비가 오는 날 오후면, 아이들 재워두고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여유롭게 하고 싶어지죠.
그럴때 함께 할만한 과자...입니다.
** esptesso walnut squares **


아주아주 오래전에 올린 '피칸 스파이스 바'와 함께 제가 무진장 사랑하는 과자입니다. 하필 피칸스파이스바와 견주는 이유는 그 느낌이 심히 비교 고찰할만 하기 때문입지요~ 쩝!
워낙은 진한 에스프레소를 넣어 그 향에 폭~ 빠져야 하는 건데, 저는 인스턴트를 넣었더니 향이 좀 아쉽네요.
임신중에 먹던 디카페인 커피가 있었는데, 애낳고 어쩌구 하느라 한동안 열어보지 않았더니 장마철이라 완전 녹아 바닥에 들러붙어 있더라구요.ㅡ.ㅡ;
그냥 씻어 버리긴 좀 아까와서 물 부어 녹여두었다가 냉커피도 마시고 커피 아이스크림도 만들고...등등, 여러모로 쓰고 있습니다.
그럼, 만들어 볼까요?? ^^
<재료> 밀가루 140그람, 소금 약간, 황설탕70그람, 버터 90그람,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란1개, 에스프레소 커피 3큰술(원두 자체가 아니고 커피 내린것을 말합니다. 없으면 그냥 인스턴트커피 진하게 탄것 3큰술), 우유1큰술, 호두60그람
1. 베이킹 파우더 빼고 나머지 가루류(밀가루, 소금, 설탕)를 모두 한번에 채에 내려 큰 보울에 섞고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찬 버터를 깍둑썰기 하여 넣고 손으로 비벼 섞는다.(혹은 푸드 프로세서에 한꺼번에 넣고 순간동작으로 두어번 돌려주면 간단히 끝남.)
2. 1에서 4큰술을 토핑용으로 따로 덜어낸 다음 나머지에 베이킹 파우더를 섞고,
3. 다른 보울에 액체류(계란, 커피물, 우유)를 잘섞어서 이것으로 반죽한다.(파이나 쿠키 반죽하듯이 가볍게...)
4. 3에 호두의 3/4만 섞는다.(나머지는 토핑용)
5. 20센티 짜리 정사각 틀에 반죽을 얇게 깔고 남겨둔 토핑 재료(가루+버터 믹스, 호두)를 얹어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굽는다.
6. 틀째 몇분 정도 식힌후 틀을 제거하고 완전히 식으면 16등분 한다.
윗 사진은 처음에 오븐에서 막 나온 모습이예요. 두번째 사진은 잘라놓은 것이구요.
저는 귀찮지만 썰어둔 것을 하나하나 랩으로 낱게 포장해둡니다.
실온에서도 맛있지만 희한하게도 요건 냉장고에서 차게 둔 것을 꺼내 먹어도 참 맛있어요.
어른들이 아주 좋아라 할만한 메뉴라고 생각해요. ^^
** 녹차 비스코티 **

녹차 비스코티 레시피가 떠도는 것이 많이 있지만 이 레시피는 제가 기존의 비스코티 레시피를 응용해서 나름대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버터나 다른 유지가 전혀 안들어가는 것을 원했고, 그 밖에도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하고 싶어서요...
우리 남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최고라고 말했는데, 다른 분들 입맛에는 어떨른지......
<재료> 밀가루 115그람+녹차가루 15그람(또는 밀가루 120+녹차10그람),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계란1개, 황설탕50그람, 호두 50그람 굵게 다진것, 곶감 2개 다진것(얘는 빼거나 호두를 50그람 더 넣거나 해도 되요. 저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놈이라 넣어봤습니다.)
1. 가루를 몽땅 채에 내려 큰 보울에 담고, 계란을 풀어 넣어 가볍게 섞어 반죽합니다.
2. 여기에 호두와 곶감을 넣고,
3. 한덩어리로 뭉쳐서(대략 길이 25-6센티, 너비 5-6센티되게 납작하게 빚어서) 180도에서 20-25분 정도 굽습니다.
4. 한김 나간후 1센티 간격으로 썰어서 얇게 팬에 펴주고 170도에서 10-15분 정도 더 굽습니다.
바삭하고 담백하니...참 맛있습니다. ^.^
점심들 드셨나요?
모두들 한가로이...커피 한잔 하시죠??
그나저나 이제 정말 비는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보니까 너무 마음이 무거워요. 강원도 사시는 분들 어떻게 한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