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쟁반국수랑 원초적본능? 그리고 우리신랑도시락 싸기 18
"알았어 여보야~~"
우리신랑
퇴근길에 수박바 사오라는 제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그냥 온 거예요
"자기야 왜 안사왔어?"
"여보야 깜박했다 마 지금 사올까?" - 환하게 웃으며
"됐어 밥 먹고 사와"
"알았어 여보야~~"
저녁밥 맛있게 먹고
설겆이를 끝낸 후
"자기야 수박바 사올래"
"..............."
"자기야~~~"
"뭐라꼬 여보야 지금 사오라꼬?" - 두 눈 동그랗게 뜨며 약간 불쾌?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뭐~~~"
우리신랑 밥 먹기전과 밥먹은 후 이리 다르네요
닭살커플 우리도 비껴 갈 순 없는건
원초적 본능(배부르면 만사가 귀찮음)인가봐요 흑흑흑~~
어제 저녁
고등어무우조림 했어요
고등어가 냉동실에 좀 오래된거라 내심 걱정은 했지만
다 만들고 간보니 약간 비릿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냉장고 모든 야채 총동원해 쟁반국수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우리신랑 쟁반국수만 연신 먹어댑니다
제가 만드는 쟁반국수 양념은 초간단 맛은 굿인데요
재료: 시판용 냉면육수1개, 고추장, 식초, 설탕, 매실원액, 다진마늘, 양파, 검은깨
만드는법 : 시판용 냉면육수에 위의 모든 재료 넣어 섞습니다 약간 걸죽할 정도로
(1-2큰술로 맛 조절하심돼요 전 듬뿍듬뿍 넣어요)
이때 양파는 잘게 채썰어 넣어요 씹히는 맛이 아삭하니 더 좋아서
* 제가 솜씨가 없어 그런가
제가 만든 육수보다 시판용 육수에 양념을 더하니 더 깔끔하니 맛난것 같아요
"여보야 쟁반국수 억시 맛있다~~냠냠~~"
오늘 도시락엔
동그랑땡 재료를 김에 말아 튀기고
야채샐러드랑 무우생채랑 땅콩조림과 보래새우볶음 그리고 과일 넣어줬어요
봄은 얼마 머물지 못하고
바로 여름이 오나봐요
82가족여러분 건강 유의하세요
* 우리신랑 가끔 제 글 밑에 안동댁 서방으로 댓글 남기는데요(보통 2-3일 경과 후)
나름 제게 잘 못한 날(섭섭 내지는 나 혼자 있게 한 날-쉽게 혼자 볼링친 날)
제게 아양 떠는 거예요
살아남기 위한 원초적 몸부림 ㅎㅎㅎ
너그러이 봐주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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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몬아
'06.6.9 10:46 AM쟁반국수에 눈이 퐉~~ 저두 냉면육수 한봉지 있는데 슈퍼에서 파는 조그만 봉지를 말씀하신거에용?
거기다 하면 될까요? 오늘 저녁에 몽땅해서 먹어야 겠어요. 식구가 많아서...ㅎㅎ
근데요..수박바 진짜 안사오신거에요?2. 해바라기 아내
'06.6.9 11:51 AM수박바 설마 안 사오셨을라구요.
만약 안사오셨다면 교육 다시 받으셔야지요 ^^
그런데 안동댁님 신랑 그러니까 안동댁 서방님께서는 직장 동료들이
도시락에 대해 이상한 반응들 보이시지 않나요?
작년 1년동안 남편 직장 식당 공사관계로 저도 1년내내 도시락 쌌었는데
도시락 안 싸오는 다른 동료들은 물론 도시락파들도 제가 너무 유난하게
도시락 싼다는 반응들을 보이셨거든요.
그래봐야 안동댁님의 작품 도시락의 발가락도 못 따라가는 수준이었지만요.
소심한 저의 남편 제발 대충 싸라고 당부당부 했는데 저는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일축했죠.
어쩌다 남편 직장 동료 부인들을 만나게되면 왠지 싸늘한 억양으로 "그렇게 열심히
도시락을 싸신다면서요?"
저의 남편 식당 공사 마쳐 이제부터는 도시락 안 싸가도 된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어쩌다 야근있는날 저녁 도시락 싸준다고 하면 화들짝 놀라며 손사레를 쳐요.
만약 제가 안동댁님처럼 도시락 쌌다면 남편은 왕따 당했을 것 같아요.
1년 시달리고나니 안동댁님 남편되시는 분 직장 분위기가 궁금해서요.
작년에 특허세도 안 드리고 안동댁님 도시락 답습 무지 했었어요.
언제 안동가면 만나서 밥 사드릴게요 ^^
이러다 이번 주말에 진짜 안동으로? ^^3. 콩콩
'06.6.9 12:00 PM그 댁 신랑님도 그러실 때가 있다구요?
음홧홧홧! 이제야 맘이 편해지네요.
항상 안동댁님 글 보면, 지대로 염장이었는데...ㅋㅋ
난 왜 이리 불행한 거야...지지리 남편 복도 없지...했었는데, 귀여우시기만하던(죄송^^;;) 그 댁 남편 분도 그럴 때가 있군요.
위안 받고, 물러 갑니다. ㅋㅋ
참, 전 저 쟁반국수 양념에 청양고추 다져 넣을 때도 있거든요. 화끈한 것이 스트레스 다 날아가요. ^^4. 둥이둥이
'06.6.9 12:03 PMㅎㅎ
울집 신랑 회사 사람들은 이렇게 놀리던데요...
새벽에 일어나서 직접 싸는거징?? 이렇게 싸줄리가 없자나..
전..머 싸는 것도 별로 엄써요...
도시락반찬..화려하게 싸주는 것..정말 대단한 일이에요...-.-5. 안동댁
'06.6.9 1:20 PM몬아님
슈퍼 파는거 맞아요 저도 그거 하나로 만들어 2-3번 해 먹어요
(전 야채 많이 넣어서 양념장도 듬뿍 넣거든요)
그리고 수박바 다음에 사준데요 곱배기로 ㅎㅎ
해바라기 아내님
아~~ 작년 제 도시락 시리즈!!
감사감사
우리신랑은요
자영업(자동차 정비) 하는데요 같이 계신 분들이랑 점심시간대가 자유로워서
혼자 먹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리 싸준답니다
예전엔 다른 분들것도 제가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우리신랑 반찬만 준비해요^^*
콩콩님
저도 고추 넣고 만들어 스트레스 확 날려 볼께요^^*
둥이둥이님
별반찬 없지만 좀 신경써서 담아주면
우리신랑 맛있게 다 비워줘서 힘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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