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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타이치킨샐러드/감자크로켓/초코롤케이크

| 조회수 : 5,892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6-06-10 01:29:05
간만에 들어와 어제 저녁 상차람 함 올려 봅니다.

저의 요즘 입맛이 단백질은 왕성하게 땡기고, 아이는 유난스레 밥을 안먹고(정확하게 말하면 쌀을 거부하는 것이지요...),...그래서 준비한 것이 제가 좋아하는, 샐러드지만 파스타가 들어가서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타이치킨 샐러드 였습니다.

여기에 함께 준비한 것이 감자크로켓-저는 어쩐지 '고로께'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그게 더 정감있게 들려서리... -과 초코 롤케익인데, 케익은 사실 전날 먹다 남은 것이고, 감자 크로켓은 낮에 미리 왕창 만들어둔 저의 일종의 '비상 식량'이었습니다.




타이치킨 샐러드.

저의 주특기 쯤 되는 거라, 저희집에서는 무지 자주 만들어 먹고, 그래서 분령 전에도 올린적이 분명 있을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있더군요.ㅡ.ㅡ;;

맛있고,  식사 대용으로 좋고, 또 간단합니다..........

재료 : 닭가슴살 2쪽, 샐러드용 야채 적당량, 스파게티면 80-100그람, 다진 토마토 반컵, 잘게 썬 깻잎 반컵, 잘게 썬 쪽파 1큰술, 소스(마요네즈 3/4컵, 오렌지쥬스 3큰술, 식초 2작은술, 간장 1과 1/2작은술, 레몬즙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설탕 3큰술 )

1. 소스 재료를 섞고, 여기에 준비한 깻잎의 절반과 쪽파를 넣어 잘 섞는다.
2. 이 소스의 약 1/3 혹은 절반 좀 못되게 덜어서 닭고기를 재워둔다.-->적어도 3시간 정도 두면 좋고, 시간이 없을 경우는 닭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 2-30분간 재운다.
3.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뜨거울때에 다시 남은 소스의 절반 정도에 버무려 둔다.
4. 닭고기 재워둔 것을 팬에 굽고,
5. 접시에 양상추와 야채들을 넉넉히 담은후 남은 소스를 뿌린다음,
6. 그 위에 스파게티 올리고, 맨위에 구운 닭고기를 한입크기로 썰어 올린다.
7. 남겨둔 깻잎과 다진 토마토를 뿌려 상에 낸다.



추억의 감자 크로켓.
정확하게 말하면 감자+고구마 크로켓이예요. 먹다 남은 고구마를 섞었으니까요.

햄과 다진 야채를 볶아 으깬 감자+고구마와 섞어 빵가루를 입혀 튀겼지요.

어렸을때는 친정 엄마가 자주 해주셨었는데, 지금 저는 튀김 기름 처리가 번거로와서 자주 안하게 되요.

어제 낮에 아주 맘 먹고 왕창 만들어 튀긴 다음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아이 간식으로도 주고 종종 비상식량으로 요긴하게 먹을 테지요. ^^



그리고 후식으로는 초코 롤케이크.
- 이건 만들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초코가 든 디저트가 먹고 싶긴 한데, 쉬운걸로 할까 어쩔까 하다가 큰맘 먹고 만들었다는...
먼저 필링으로 쓸 화이트 초코 무스 크림을 만들어 틀에 부어 굳힌 후 그것을 초코 케익 시트로 감싸, 가나슈로 코팅 하는 레시피거든요. 한마디로 무지 복잡하죠.
귀찮아서 왠만하면 이런거 안만드는데...근데 이번에도 역시 절반은 실패네요. 모양이 어쩜 저리 나왔을까요? 흑흑흑...ㅠ.ㅠ

레시피는...무진장 복잡한 관계로 일단 생략 합니다.(필요하심 알려주셈~~)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아들.

밥 싫어하는 아들, 저리 담아주니 양상추 빼고 다 잘먹대요.(저 손에 든 사탕, 절대로 놓지를 않아요~ㅡ.ㅡ;;)


요새 날 더워지니까 반찬 만들고 국 끓이고 하는게 전 더 귀찮아요. 이런 샐러드 하나면 반찬 없이 일품 요리로 한끼가 해결되니까 좋아요.

전 맨날 이렇게만 먹고 살면 좋겠다~ 싶은데요, 하지만 쌀 먹기 싫어 하는 아들과, 더위에 지치고 <고칼로리 식단에 굶주린> 저를 위해서는 대략 성공적이었지만서도 남편에게는 쬐끔 미안하더이다. 이사람은 완전 토종인지라...
이 사람은 그저 짜디 짠 굴비 쪄주고, 짠무에 오이지 반찬 놔주면 세상에서 젤로 행복한 사람이지요. 요새같이 입맛 없을때 저와 아이가 젓가락이 갈곳이 없어 그렇지...ㅜ.ㅜ;;

...그러고 보니 밥 안먹는다고 아들 탓할게 아니군요. 이놈 입 짧은게 절 닮았나 봅니다. 어흑!
제가 밀가루 귀신이라 밥보다 면이 좋은데, 도대체 누굴 탓하겠어요? ㅠ.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zo
    '06.6.10 2:03 AM

    정말 아이는 숙쑥 큽니다. 오렌지피코님의 아들래미 숙숙 크는것을 보니
    ...저도 요즘은 거의 샐러드로 연명을 ..그런데 저리 손많이 가는 음식을
    부지런히도 만드시는군요..^^. 건강하세요~

  • 2. 수국
    '06.6.10 8:12 AM

    쫌 있으면 아이낳으시지않으세요??
    근데 이렇게 만드시면 힘드실꺼같아요~~~
    저두 어제 빵을 굽고싶었는데 굽고나면 몸이 무진장 피곤할거같아서 쉬었는데~~~

  • 3. 밀크티
    '06.6.10 8:44 AM

    그 순한 아드님 얼굴이 또 많이 변했네요. 정말 많이 컸어요.
    오늘내일 하시는거 아니에요? 좀 쉬세요.
    저희 아이도 한 번 해줘야겠네요. 닭고기는 좋아하는데 마찬가지로 양상추는 제 손에 꼭 쥐어준답니다.

  • 4. 김숙
    '06.6.10 8:47 AM

    오렌지피코님의 사진과글만보면 정말 가까이살았으면(여긴광주예요,전라도)하는 아쉬움이커요
    어쩜 일도아니게 음식하시는것같고(보기에는요)제가좋아하는것만하시는지......
    피코님!아쉬워요ㅠㅠ......
    그리고 부럽사와요.......

  • 5. 민트
    '06.6.10 11:14 AM

    몸도 힘드실텐데 이리 손많이 가는 음식들을......
    그래도 요리조리 예쁘게 데코하고 음식하시는게 참 좋아보여요.
    태교에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손을 많이 쓰는 것이 좋다잖아요.

  • 6. 보라돌이맘
    '06.6.10 1:09 PM

    ㅎㅎ 오렌지피코님~ 저도 아무리 노력해도 고로께는 고로께예요.
    '크로켓'이라 읽고 쓰지만 사실은 '고로께'를 '크로켓'으로 변화시킴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는.... ^^
    크고 멋진 베이커리말구요.
    지금도 재래시장가면 그안에 흔히 하나쯤 있는 옛날빵집?에서 늘 한봉가득 사오는게 바로 고로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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