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생우동으로 만든 등촌샤브칼국수의 맛
얼큰하면서도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
얼큰한 국물에 얇게 저민 쇠고기 흔들어서 와사비장에 콕 찍어 먹고...
굵은 면발의 칼국수를 걸쭉하게 끓여 먹고...
마지막으로 계란 동동 띄워 미나리랑 볶은 볶음밥을 국물에 흠씬 담궈 먹는 맛...
여기에 소주까지 한잔 곁들여지면~캬~~ 넘넘 맛있어요.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는 듯합니다. 한 달에 한번쯤은 꼭 먹고 싶은 날이 있으니까요.
요걸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법은 없을까 하다가...
웬지 생생우동이라면 가능할 것 같아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왜 생생우동이냐구요?
국거리멸치로만 육수를 내기에는 먼가 밍밍할 것 같고...
그렇다고 다시마며 기타 재료들을 사려니 잘 안 먹게 될 것 같고...(워낙 없는게 많은 살림이다 보니...^^)
근데 생생우동은 이미 국물을 우려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웬지 쉬울 것 같더라구요...(잔머리~~!!)
그리고...
등촌샤브칼국수에 가면 칼국수면이 아니라 우동면을 주잖아요. 요것도 비슷할 것 같고...ㅋㅋㅋ
<재료> (1인분 기준)
생생우동 1개, 감자 1/2개, 참타리버섯, 양파 1/2개, 파 약간, 새싹채소
양념장 : 육수 3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2큰술, 고추가루 1.5큰술,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볶음밥 : 밥 1/2공기, 양파 1/4개, 오이 1/5개, 빨간파프리카, 계란 1개(노른자만), 참기름 약간, 김 1장
※ 쑥갓이나 미나리가 있으면 그걸 넣으시면 되구요.
전 없기에 비수꾸름한 맛을 낼까 싶어 새싹채소를 넣었습니다.
※ 볶음밥을 만들 때 야채는 집에 남아 있는 짜투리야채들을 적당히 이용하셔도 좋을 듯..^^
<만드는방법>
1. 생생우동 한 봉지를 준비하세요.
2. 감자는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참타리버섯과 새싹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빼주고 양파는 길게 썰어서 준비해 두세요.
3. 생생우동에 들어 있는 육수를 넣고 끓여 주세요.
(물은 생생우동으로 먹을 때보다 1.5배 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감자랑 각종 재료들이 들어가면 국물이 걸쭉해지거든요.)
4. 감자를 썰어 넣어주시구요.
(버섯칼국수에서는 감자가 포인트랍니다. 감자가 들어가야 걸쭉한 국물맛을 낼 수 있습니다.)
5. 육수가 끓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 마늘이 충분히 들어가야 칼칼한 맛이 제대로 납니다)
6. 육수가 끓으면 버섯, 새싹채소, 양파를 넣고 양념장을 넣고 끓여주세요.
7. 재료가 들어간 육수가 끓고 나면 생생우동면을 넣고 익혀 주세요.
8. 면이 익으면 그릇에 먹기 좋게 담아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이 비슷해요...ㅋㅋㅋ
아무래도 이미 잘 만들어진 육수를 사용했기 때문이겠죠?
전 물을 2배를 넣는 바람에 거의 한 냄비가 되었습니다.
많다고 하면서도 다 먹어치운 이 무모함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게다가 한 술 더 떴습니다.
등촌샤브칼국수를 제대로 마무리해 주는 볶음밥...아무리 따라쟁이요리라도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산보다 더 불러온 배를 잡고 찬밥을 이용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1. 각종 야채를 0.5cm 정도로 썰어 놓구요.
2. 칼국수를 끓인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구요.
밥 1/2공기와 야채를 넣구요.
칼국수 국물을 2큰술 떠 넣고 계란 노른자를 넣고 볶아줍니다.
3. 계란이 냄비 바닥에 눌러 붙는다 싶을 정도로 중불에서 볶아 주면 볶음밥 완성...
마지막에 김을 잘라 올려 주는 센스로 마무리~
(아래 보이시죠? ㅋㅋㅋ)
배가 너무 불러서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였지만...그래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담에는 미나리, 쑥갓 사다가 제대로 끓여봐야겠어요...^^
늘 맛있는 식탁 되세요~
http://blog.naver.com/koi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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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콤함 향기~~
'06.6.8 7:30 PM레시피 접수할께요
밥도 어쩜 이리도 이쁘게 담으셨는지
지난번에 올리신 동글동글 계란찜 함 시도해봤는데..
그릇에 기름을 잘 안발라서 그런지 떼어낼때 찌그러졌어요 ㅋㅋ2. 오팔
'06.6.8 8:22 PM저도 등촌칼국수매니아랍니다....^^*
님레시피를 참고로 집에서 함 해볼랍니다....
무늬만 주부인지라 솜씨는 다르겠지만 식사량은 비둥비둥하겠네요...ㅋㅋ3. 양인경
'06.6.8 9:03 PM저두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4. 미네르바
'06.6.8 10:51 PM^^
저도 샤브 칼국수 먹고 오늘 실습할려고 재료 사 왔는데...
아들 먹이자고 애들 아빠가 한번 더 가자해서 오늘 저녘또 먹고 왔어요.
할수없이 실습은 내일로 밀립니다.
어제 검색해서 어느걸로 할까하고 하고 있었는데...
님 레시피로 해야겠어요.
그리고 생생면보다 우동사리가 쌀텐데..5. deep blue
'06.6.9 1:01 AM마지막 밥 볶은거 너무 맛있어 보여요. 먹고싶다.....
6. 레먼라임
'06.6.9 3:40 AM노처녀님의 식탁은 항상 풍성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해요.
늘 재미있고 진솔하신 글에 많이 동감을 합니다.
맛있겠어요.
더워지는 요즘, 이열치열의 지혜가 돋보일 때이지요. ^^7. 달코미랑
'06.6.9 9:24 AMyutr
8. 노처녀식탁
'06.6.9 10:39 AM달콤함 향기~~님 >>
이궁이궁...계란찜할 때요. 참기름을 그릇에 좀 따르고..검지 손가락 딱 곧게 펴고 골고루 발라주면 좋아요~ 담에는 꼭 예쁘게 담아주세염~~^^
오팔님...>>
등촌칼국수 넘 맛있어요...^^ 맛있는 것을 보았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맛있게 푸짐히 먹어주어야 함이 맛난 음식에 대한 예의인 듯합니다요...근데 넘 많이 먹어요..ㅠ..ㅠ
양인경님...>>
맛나게 해서 드세요~
미네르바님..>>
전 국물 때문에 생생우동 쓴 거구요. 국물 낼 재료를 가지고 있으시면 우동사리로 해도 좋으실 것 같네요..^^
deep blue님..>>
등촌칼국수에서 마지막에 볶음밥이 빠지면 앙꼬 빠진 찐빵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레먼라인님...>>
항상 격려해 주시니 늘 감사합니다...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글 올리겠습니다...^^9. 푸르른 나무
'06.6.9 1:41 PM우와...그렇잖아도 등촌칼국수 먹고싶다고 요몇일 생각했었는데...
님께서 주신 레시피를 보고 브라보를 외쳐봅니다^0^ 넘넘 감사해요~요렇게 해서 맛나게 먹어볼께용!!10. 만두엄마
'06.6.9 2:19 PM이야~ 저런 대체요법을 사용하는 센스?!! 쿠쿠 저도 이리저리 살림이 없는 처지라서 그런지 너무 반갑기도 하공..쿠쿠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염..^^
11. 메루치
'06.6.9 4:12 PM전 ' 노른자만' 에 점수 드립니다 ...^^
등촌 말고 다른 샤브칼국수집에 가면 계란 흰자 노른자 다 넣고 볶기 때문에
볶음밥이 질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 제가 등촌 갔을때 자세히 눈여겨 보니까
밥에 노른자만 있어서 집에서 해봤더니 딱 좋았거든요 .....기름은 들기름인거 같구요12. 미네르바
'06.6.10 12:12 AM^^
오늘저녁 재료준비해서 요리해서 먹었어요.
키톡에 올려볼까하고 디카 찍었는데...
그런데 저는 그대로 따라 했는데 ...
재료도 더 넣었는데...
<새우, 담치, 오징어, 미나리>
2% 부족한 맛이더군요.
하! 아쉬워라!
ㅠ.ㅠ
프로와 일반인의 차이인가?
나도 프로가 되고 싶다!13. 미네르바
'06.6.10 12:14 AM아!
나도 생생우동으로 했는데...
도대체 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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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손맛!!인가?14. 노처녀식탁
'06.6.12 8:55 AMTo. 미네르바님...
새우, 담치, 오징어, 미나리...이 재료들이 2%를 만든 것 같은데요.
등촌샤브칼국수는요. 해산물이 안 들어가거든요...ㅠ.ㅠ
담에는 요 재료들을 빼고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