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열공중에 방해되는 소음이 들릴세라 청소도 설겆이도 가능한 뒤로 미룬채
이렇게 아침부터 컴에 매달리기가 일쑤입니다
저의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죵....호호호~
열공 할때는 불공을 들여야 하는데...이렇게 나름대로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마음으로
불공 못잖은 염원을 드린답니다...(역쉬 갠찮은 엄마셩...자뻑)
지난 일욜에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만 알뜰 야채코너에 시금치가 두단에 이천원이네요
얼릉 집어왔습니다 상태가 꽤 좋아 보였거든요
주로 간장에 무쳐 먹는 시금치를 며칠전 생굴을 찍어 먹던 초장을 처치하고자 함 무쳐봤네요
오우~~저 먹다가 뿅~~갔습니다
겨울에 나는 시금치가 맛있기야 하지만 새콤 달콤하게 무친 시금치는 또 색다른 맛이네요
맛있다고 저혼자 한접시 다 먹었는데..아들들은 입맛 없다면서 마다하잖아요...흑~~
나쁜 시키덜...에미 맘도 모리고...ㅠㅠㅠ

시금치를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냅니다
차가운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짭니다
다진마늘과 초고추장을 넣고 무치다가 다진파와 깨소금을 넣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 똑~~
식초가 들어갈 때 참기름을 쓰지 않는다고 들었는데...전 걍 써요
맛이 더 나는 것 같더라구요...영양학적으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 맞다는 핑게루다~~

맛있어보이죠....증말 입맛이 확 돌더라구요

갑자기 새콤 달콤한 음식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서 만날 수 도 없고 가끔 목소리로만 그리움을 확인합니다
""시금치 있으면 니가 한번 만들어서 먹어봐...
시판되는 초고추장 써도 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