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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금치 초고추장 무침

| 조회수 : 4,309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6-01-25 12:57:28
요즘 울 머슴애들이 열공(열심히 공부하는것을 말함)을 하는 터라 대단히 조심하면서 지냅니다
혹시라도 열공중에 방해되는 소음이 들릴세라 청소도 설겆이도 가능한 뒤로 미룬채
이렇게 아침부터 컴에 매달리기가 일쑤입니다
저의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죵....호호호~
열공 할때는 불공을 들여야 하는데...이렇게 나름대로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마음으로
불공 못잖은 염원을 드린답니다...(역쉬 갠찮은 엄마셩...자뻑)


지난 일욜에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만 알뜰 야채코너에 시금치가 두단에 이천원이네요
얼릉 집어왔습니다 상태가 꽤 좋아 보였거든요
주로 간장에 무쳐 먹는 시금치를 며칠전 생굴을 찍어 먹던 초장을 처치하고자 함 무쳐봤네요
오우~~저 먹다가 뿅~~갔습니다
겨울에 나는 시금치가 맛있기야 하지만 새콤 달콤하게 무친 시금치는 또 색다른 맛이네요
맛있다고 저혼자 한접시 다 먹었는데..아들들은 입맛 없다면서 마다하잖아요...흑~~
나쁜 시키덜...에미 맘도 모리고...ㅠㅠㅠ


시금치를 끓는 물에 재빨리 데쳐냅니다
차가운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짭니다
다진마늘과 초고추장을 넣고 무치다가 다진파와 깨소금을 넣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 똑~~
식초가 들어갈 때 참기름을 쓰지 않는다고 들었는데...전 걍 써요
맛이 더 나는 것 같더라구요...영양학적으로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 맞다는 핑게루다~~


맛있어보이죠....증말 입맛이 확 돌더라구요


갑자기 새콤 달콤한 음식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서 만날 수 도 없고 가끔 목소리로만 그리움을 확인합니다

""시금치 있으면 니가 한번 만들어서 먹어봐...

시판되는 초고추장 써도 되거든~~!!""





별아맘 (rnjs4321)

음식만들기 좋아하고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아줌마..^^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먼라임
    '06.1.25 1:13 PM

    입안에 침이 그득~ 매콤새콤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시금치 데치는 것, 쉽지 않지요.
    오래된 개그, 며느리는 시금치를 싫어한다는 - 시댁의 "시"자가 들어가서
    시어머니는 멸치를 싫어한다 - 며느리의 "며"자가 들어가서... 맞나요? 저도 요즘 기억력이 딸리는듯
    해요.

  • 2. 402호
    '06.1.25 1:16 PM

    푸힛~~한때는 저도 "시"짜 무지 싫어했거든요...
    지금은.....피할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리라~~이럼서 살고 있답니다
    아마 "며"짜 싫어하시는 분도 그러하시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

  • 3. 차이윈
    '06.1.27 10:25 AM

    시금치는 그저 간장에 무치는 것밖에 모르는 이 편협한 요리의 한계!
    고3이 있는 집에서도 tv켜놓고,밤 12시까지 보고 있는데.....갑자기 울 아들넘에게 미안해 지려고 합니다.

    어젯밤 저희 남편이 키톡 봤다며,뭐 사가지고 내려올거냐고.....트렁크 가득 채워오라는군요.-.-;;
    그래서 오늘 다시 시장에 가야되요.아무래도 좀 더 사야할 것 같아서요.ㅜ.ㅜ

    402호님 명절 즐~기시길 바랍니다.저 역쉬 즐겁게 보내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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