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댁은 대전이랍니다 이번에는 몇시간이나 걸릴란지..
제 기억에 최장 운전시간은 9시간이였습니다
일년에 두번씩은 꼭 장거리 운행 차량을 타는 특별한 경험을
저는 즐기는 편입니다
도착지까지 운전자 교대 없고 일단 한번 운전대 잡은 사람이 끝~까지...ㅋㅋㅋ
옆좌석에 앉은 사람이 잠을 자서는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랑은
하덜덜 마십시오...그때처럼 잠이 달콤하고 행복할 수 가 또 있을까요
언젠가 한번은....저 썬그라스 쓰고 잤더랬습니다
왜냐구요...정체 상황에서 옆차 뒤차 다 들여다 보이는 간격인지라
고개를 좌우로 들이박으면서 수면을 즐기는
저의 고운자태(?)...덜 들킬라공..ㅋㅋ
명절에는 제수장을 봐가지고 내려갑니다
오늘 코스트코에 가야 하니까 냉장고를 정리 좀 해줬죠
베지테리언을 위한 냉장고 정리 모드용 잡채라~~이름 한번 멋드러집니다 그려~ㅋㅋ
근데 저희 집에는 베지테리언 없습니다
읍어서 못먹는데처지에...뭐 가려가며 먹을거 까지 없다는 말씀이죵..ㅋㅋ
눈치 채셨겠지만 남의 살은 한점도 안들어 갔다는 겁니다
온갖 야채 다 털었습니다...
양파,당근,쪼가리난 피망,사망직전의 양송이버섯 그리고 김치...

야채들은 걍 채썰어서 볶았습니다
먼저 단단한 야채인 당근부터 시작해서...당근이 적당히 볶아졌으면 양파 넣고 볶다가
잠시후에 피망들 왕창 다 넣고 볶았어요
당면은 미리 물에 담궈 놓았다가 끓는 물에 잠시 삶아서
냉수로 샤워 시키지 않고 바로 무쳤습니다
오늘 처음 냉수샤워 안하는 방법을 해봤는데 아주 괜찮네요
냉수샤워하면 웍에 다시 볶아야 하고 느끼해지잖아요
이렇게 해보니까 덜 느끼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관건은 김치....속을 털어내고 물에 헹궈내었어요
고추가루를 잘 씻어내고 꼭 짜서 아무 양념 없이 잡채에 넣었어요
저는 김치김밥을 할 때도 김치의 물기만 거두고 설탕 참기름 양념없이
그냥 씁니다 이렇게 하면 맛이 훨씬 깔끔 합니다

김치 보이시죠
김치가 아삭하게 씹히니까 잡채 맛이 한층 업된듯~~

요거는 친구네 집에 보낼 것을 담아봤습니다
친구말이 넘 넘 맛있다네요
이 친구가 맛있다면 증말 맛있는 거거든요
입맛이 쩜 까다로운 편에 듭니다
혀의 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이랄쥐~
김장김치의 또 다른 변신...이렇게 오늘도 한껀 올렸습니다
주부님들 즐거운 명절,스트레스 덜 받는 명절 보내십시오
지겹다 생각하면 한 없이 지겹겠지만
눈꼽만치라도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있다면 즐기십시다
저는 차안에서 듣는 교통방송을 즐길랍니다~~
주부님덜!!!!!!!!!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