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휴일이 지나고 나면
아..열심히 밥해먹어야지.이런 생각이 더 간절해지는
기분.. 없으세요?
이번주는 설연휴가 있어서 아무래도 냉장고안에
있는 식재료를 모두 소비해야하는 의무감이
있습니다.ㅋㅋ^^
26일 저녁엔 회식이고.. 27부터 들어가니 2월에 들어서야 아마 집에서 밥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전엔 시댁에서 먹고 저희집에가서 먹고
퇴근하기전에 미리 냉장고에 뭐가 있나 생각하고
대충 어떤걸 할런지 메모해가거든요.
그래서 생각한 상차림이 이거예요
잡채입니다. 피망도 당근도 짜투리가 있고
팩에 들은 버섯도 있으니.. 아침에 미리 당면 불려두고 갔어요..^^
불고기재워둔거 조금 꺼내서 웍에 볶고
양파랑 당근 넣어주고 볶다가 당면투하..
물도 조금 넣고 다시 볶아주구요...
간장이랑 설탕 후추 조금넣어 간해주고 참기름도
조금 넣고.. 그 다음에 버섯넣어주고 같이 볶다가
소금 간 조금 더 하면 끝~!
왜..잡채는 안질리는거죠? ㅋ
호박양파볶음.
호박이 달콤하다는 표현이 맞는건가...
ㅋㅋ 난감합니다
여튼 너무 맛났어요.. 애호박 한개를 길쭉하게
4등분해서 토막내어줍니다.
꽃소금조금뿌려 물기가 나오게 해서 물기 닦아주고
후라이팬에 양파랑 호박이랑 넣어주고 볶다가
다진마늘 후추 소금조금 다진 파... 그렇게 넣어주고
원래는 새우젓을 넣음 좋은데.. 새우젓이 없어서
저렇게 간해서 먹었습니다..
무생채..
채칼로 썰면 예쁠텐데... 그냥 막 하는 제 방식임돠.
ㅋㅋ 무채썰고 당근 채썰고
파 썰고 무채썰어놓은거 소금으로 조금 절여놨다가
설탕이랑 소금 생강가루 넣고 간보고..완성
ㅋㅋ^^
너무 대충이죠~~~~~
이 유채나물에 저희오빠 열광합니다.
ㅋㅋ 양푼이를 찾더니..
유채나물이랑 무채 그리고 겉절이해놓은거
김이랑 고추장 넣더니.. 비벼먹더군요 ㅋㅋ
저도 이 유채나물이 좋아요..
오빠가 좋아하니 막연히..푸하하..
연하고 부드럽고..데쳐서는 국간장과 소금조금
그리고 깨소금 참기름 다진마늘 넣고 무쳐줬습니다
조갯살과 들깨가루 듬뿍 넣은 미역국이랑 같이
먹었는데..비벼먹을줄알았음 아마 된장국 끓였을텐데.. 약간 생각이 아쉬운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