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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신기한 느타리버섯 ~

| 조회수 : 7,165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1-24 11:49:31
며칠전에 5일장에 갔었어요.

82장터에 자주 올라오는 손산자...그게 근래 너무너무 먹고싶은거에요.

며칠전엔 그거 못먹어서 눈물까지 났답니다.

엄마가 일이 생겨 멀리 계신데,곁에 계셨다면 분명 제 한마디에 사두셨을텐데.

신랑한텐 암만 말해봐야 제 입만 아프고 ㅠ    ㅠ  

엄마도 보고싶고,그리 먹고싶은걸 못먹으니 왜그리 서럽던지.

한밤중에 손산자 못먹어 서럽다고 대성통곡을 하니,신랑이 어이없어하며..

'내일 퇴근땐 꼭 맛난거 사들고올께'

그러더니 그게 벌써 일주일전인데...아직 감감무소식.   헐 ~

그래서 결국 안되겠다,그 손산자를 못먹으면 내가 병이 날꺼 같다 싶어서뤼 장으로 갔습니다.

그래서뤼 결국은 사먹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장에 갔다가 발견한 이것 !





헉.

느타리버섯이 원래 이렇게 자라나요?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전 이런거 첨봤어요.

요거이 크기가 얼마만하냐면요...대략 남자머리통만해요.

너무 신기해서 한참 보다가,이천원어치 사들고왔는데요.

2천원어치가 이런 덩어리 한 4-5개쯤?

양이 너무 많아서 지금 버섯으로 볶아먹고 끓여먹고 지져먹고...하여간 아직도 남았어요.







버섯을 어찌 다 쓸까 고민고민하다가,

일단 버섯이 듬뿍 든 짬뽕을 다시 함 끓여봤습니다.

레시피는 jasmine님것을 참고했구요.





과정샷 나갑니다.



[과정]





우선 재료준비샷.

재료 : 홍합/오징어/새우/당근/버섯/배추잎/청경채/양파/청홍고추/매운고추

재료중에 가감할것은 하시구요.






1.웍에 고추기름 두르고 마늘과 생강 볶아 향을 올립니다.
*마늘편/생강편 쓰세요. 다진것 쓰시면 국물이 좀 지저분해집니다.

2.단단한 종류의 야채부터 차례로 넣어가며 열에 함 볶아주고

3.두반장,고춧가루,후추 약간 넣고 볶아줍니다.






4.그러다 다시국물 낸것을 부어 끓여주고

5.해산물은 나중에 넣고 익힙니다.
*일찍부터 넣으면 질겨져요.

6.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 약간으로 합니다.








맛이 중국집짬뽕이랑 똑같진않아요.  

그래도 비슷한 맛이 나고 얼큰해서 좋습니다.

전 대충만 적었으니,자세한 레시피는 jasmine님것으로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짬뽕만드는 레시피들 살펴보니,제각각이네요.

아마 맛도 약간씩 다르겠지요.

두반장 쓰지않고 만드는 레시피들도 있으니 찾아보시구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동이
    '06.1.24 11:54 AM

    점심에 짜장면 시켰는데.. 사진 보니까 "짬뽕 시킬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 2. 하나
    '06.1.24 11:54 AM

    어흑...얼큰한~~~~~~~~~~~~ 짬뽕 먹구싶네여..
    점심때 시켜먹여야지... ^_______^

  • 3. luna
    '06.1.24 12:28 PM

    챠우챠우님은 요리사?
    못하시는게 없으신가 봐요~
    빵만드시는 것도, 한식요리도 전문가 뺨치십니다..
    부러워라...

  • 4. 선물상자
    '06.1.24 1:17 PM

    요즘 껌딱지 소영양이 아파서 저도 덩달아 밤을 새서 수면부족상태인데.
    저런거 한그릇 먹으면 개운할꺼 같네염.. ㅠ.ㅠ
    버섯~ 느타리 맞나요? ㅋㅋㅋ
    느타리랑 비슷한걸로 만가닥 버섯인가? 그런것도 있던데..

  • 5. 챠우챠우
    '06.1.24 1:51 PM

    저거이 ~ 크기가 꽤 큰데,아마 만가닥은 아닐꺼에요.
    저도 저런거 첨 봤어요. ㅋㅋ

  • 6. 페프
    '06.1.24 3:19 PM

    켁..저도 입덧중에 삼겹살 못먹어서..무진장 서럽게 울었다는...평택 저짝의 전설이..
    근디 짬뽕 무쟈게 땡겨주시네요.. (_) . . (_)

  • 7. 세지
    '06.1.24 4:33 PM

    우와~ 버섯 엄청크네요 신기해요
    짬뽕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켜먹을까 고민중입니다. ^^;

  • 8. Phobia
    '06.1.24 5:26 PM

    버섯이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무지 크네요..
    얼큰한 짬뽕 한 그릇 먹고 싶네요^^

  • 9.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6.1.24 10:31 PM

    근데, 손산자가 뭘까요? @.@

  • 10. 챠우챠우
    '06.1.24 11:10 PM

    제사상에 올리는 넙적하고 하얀 유과요...
    저도 그거 이름이 손산자란건 82에 와서야 알았어요. ㅎㅎㅎ

  • 11. 402호
    '06.1.25 12:53 AM

    버섯이 싱싱해보입니다
    짬뽕은 또 왜 일케 맛있어 보이나요
    어흑~~밤에 82보는게 아닌데...ㅠㅠ

  • 12. annie yoon
    '06.1.25 1:24 PM

    버섯 대장 사진보면서 헬렐레~~~~거리면서 침 흘리고 있어요.
    저는 어떤 버섯이던지 버섯은 무조건 띵호야!!예요.
    챠우챠우님의 사진 속의 음식은 정말이지 '예술"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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