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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첫 인사 드려요. 탄탄면 레시피 (글만 길어요;;)

| 조회수 : 22,00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3-06-04 06:32:52

안녕하세요?

 

고요한 수면 밑에 숨은 닌자처럼 눈동자만 열심히 굴리길 몇 년.

고수님들의 내공에 감탄하며 받아적다 보니

저도 생존요리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그냥 인사만 하기는 그렇고

포스팅하기엔 참신한 소재도 없고 내공도 딸려서 침묵하고 있었는데

용기를 내어 고개 내밀어 봅니다.

 

남편이랑 딸이 면 애호가들인데

주말이면 맵고 진한 국물을 원하는 남편과

아직 매운 걸 못먹는 어린 딸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항상 국물을 두가지로 준비하곤 했었어요. (왕 귀찮;;)

 

금요일에 주말 메뉴를 구상하다가 갑자기 떠오른게 탄탄면.

얼큰한듯 하지만 고소한 맛도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았어요.

82쿡과 한국의 웹사이트를 뒤졌는데 엥? 의외로 레시피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google에 가서 dan dan mein을 쳐보니 주루룩 나오는데

제가 원하는 맛과는 조금 다른 것 같은 거에요.

탄탄면이 원래 국물 거의 없는 사천식 매운 비빔면인데

저는 일식 라멘집에서 나오는 국물 자작한 스탈을 원했거든요.

 

이쯤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요리책이 있었으니...

제가 아기 낳기 전에 갑자기 요리신이 내려서;; 누들 요리책을 몇권 샀던 기억이 나서요.

펼쳐봤더니 아니아니, 맨 첫장 레시피가 바로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제가 원한 바로 그 중화풍 탄탄면의 맛을 내줄 것 같은 기대감이 고조되었죠.

 

책에 나온 원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2인 기준)

-중국식 누들 2인분

-다진 돼지고기 150g, 죽순 데쳐서 60g, 표고버섯 2개, 숙주 1/3봉지, 양파 1/2개, 마늘 2톨, 생강 엄지 손가락 한마디

-산초가루 1~2T, 참기름 1~1.5T, 두반장  0.5~1T, 참깨 페이스트 4T, 라멘 스프 2인분 (간장 or 미소 베이스로 대체 가능)

-고명: 다진 쪽파 (or 조개 관자)

 

1. 죽순, 표고는 사방 5mm로 다지고, 숙주는 꼬리를 뗀다. 양파, 마늘, 생강도 다져놓는다.

2. 스프 2인분에 포장에 적힌 용량 + 50~100ml의 끓인 물을 부어녹인다.

3.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두반장을 볶다가 양파, 마늘, 생강을 약불에 볶아 향을 낸다.

4. 강불로 올려 다진 돼지고기를 더해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버섯, 숙주, 죽순을 더해 볶는다.

5. 숙주가 부드러워지면 참깨 페이스트와 산초가루를 더해 재빨리 저어 향을 낸다.

6. 5에 2의 스프를 추가한다.

7. 면을 삶아 물기 뺀 후 고명 얹고 6의 스프를 부어 서브한다.

 

저는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이렇게 바꿨습니다.

-중국식 에그누들 2.5인분 (저희 부부, 아기 먹을 거라)

-양파 1/2개, 새송이 버섯 1개 (돼지고기, 죽순, 숙주, 표고 없어서 생략)

-(산초가루 없어서 생략) 참기름 1~1.5T, 두반장 0.5~1T, 참깨 페이스트 대신 땅콩버터 4T,

  인스턴트 미소국 3인분(+물 500ml), 배합초 3T

-고명 : 새우, 관자, 청경채, 계란, 다진 대파

 

*해 보니 tip

1. 돼지고기, 숙주는 꼭 있어야 필수재료에 가까워요.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2. 산초가루도 필수재료라는데 저는 접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맛일지. 없어도 맛은 그럭저럭 났어요.

3. 구글 검색결과를 따라 참깨 페이스트 대신 땅콩버터로 대체했습니다. 같은 맛이래요.

4. 저는 국물 자작한 걸 원해서 인스턴트 미소 페이스트 3인분을 물 500ml에 풀었어도 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물 양을 좀더 늘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간은 충분히 진해요.

   미소 없으시면 맹물 혹은 닭육수에 진간장 + 국간장 풀어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5. 마지막에 국물 간 보시고 식초 추가 여부를 결정하셔요.

    저는 단맛과 톡 쏘는 맛이 부족한 듯 하여 한큐에 해결코자 배합초;;를 넣었어요.

    단맛은 됐지만 좀 밍밍한데 싶으시면 그냥 현미식초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서양 레시피에도 대부분 식초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6. 면은 생라면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이런 걸 전에 해본 적이 없어서 과정샷은 생각도 못 했고요.

상차림도 제대로 못 찍었어요.

먹고 나니 맛이 괜찮네? 한번 공유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지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딸이 한입 먹은 그릇이나마 찍었습니다.

비루한 비주얼에 에계? 겨우 이거야? 하시면 어떡하죠?

그래도 맛은 면 매니아 남편이 엄지 척! 해줬으니 한번 믿어주세요 ㅠㅠ


저희 부부가 딸 낮잠 자는 동안 먼저 먹어 버려서 국물이 부족했던 데다

아기 먹기 편하라고 넓은 파스타 그릇에 담았더니 정말 국물이 바닥에 깔린 수준이네요.

입구 좁은 면기에 담으면 그래도 2.5인이 먹기 괜찮은 용량이긴 해요.

 

그리고 저녁에는 니나83님의 스테이크를 저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엄지 척 x 1000000!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고기 굽는 팁이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사진에 보여주신 색깔만큼 구워야 되는 줄 여태 몰랐거든요.

항상 얇은 고기만 사다보니 속까지 익어버릴까봐 걱정돼서

표면에 갈색이 나자마자 뒤집었는데 그러면 꼭 육즙이 흘러나왔거든요 ㅠㅠ

그런데 이번엔 팬을 센불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뜨겁게 달군 후

고기 얹고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익혔습니다.

대신 양면을 진하게 구운 다음 바로 불에서 내려서 레스팅 시켰어요.

얇으니까 약불에서 안까지 굽는 단계는 생략.

그랬더니 겉은 불맛도 나면서 바삭바삭하고요,

안은 육즙이 풍부하게 돌면서 부들부들한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었어요.

삐쩍 마른 thin cut 스테이크로도 이런 맛이 가능하다니 신기하네요.

역시나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비루한 사진 나갑니다 ㅠㅠ

냉장고에 마땅한 가니쉬 거리가 없어서 청경채 데쳐 깔았고요.

샐러드 거리도 없어서 스테이크에 얹을 소스를 두배로 만들어서

생 토마토 슬라이스한 거에 끼얹어 줬습니다.


이렇게 차려서 남편이 출장길에 들고온 와인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남편이 싱가폴 출장 가는 길에 와인 한병을 사들고 갔어요.

일 끝나고 호텔방에서 먹을 생각이었지만 일정이 너무 바빠 먹을 틈이 없어서

결국 다시 캐리어(기내 반입 사이즈)에 도로 넣어서 들고 온 거죠.

아니나다를까 검색대에 걸렸는데

융통성 없기로 소문난 싱가폴 공무원이니 남편은  그냥 알아서 버리라고 했대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

담당 여직원이 자기가 술 좋아해서 안타까워서 그러는데 이거 참 좋은 술이다,

버리기 너무 아깝지 않냐, 집에 가서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끌고 가더래요.

남편은 로보트처럼 그녀가 시키는 대로 공항 약국에 가서 100ml 용기를 사왔고

검색대 앞에서 둘이서 용기 7개에 열심히 소분해서 캐리어에 넣었답니다.

그 여직원 왈, 지난 주에는 한 영국인의 800ml 리쿼를 무사 반입시켰다며 ㅋㅋ

덕분에 맛있는 와인을 마셔서 좋긴 했는데

약통 하나씩 와인잔에 따라 마시니 영 떳떳하지 못한 기분;;

 

 

참, 저희 딸 비상반찬 '불 안 쓰는' 장조림 레시피 알려주신 Carmen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제가 항상 만들어놓고 쓰는 맛간장 레시피 알려주신 Little Star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 넣고 맛간장:맹물 = 1:1 비율로 붓습니다.

그리고 두 번은 재활용해요 ㅋㅋ

 

'불 안 쓰는' 초절임 레시피 알려주신 J-mom님께도 감사드려요.

물:설탕:식초:소금 = 6:6:6:1 - 황금비율입니다! 제가 외우는 몇 안 되는 레시피에요.


피클 국물 끓이는 것도 해봤는데 그냥 섞어서 붓는 이 레시피로도 충분히 맛 들어요.

저는 무 채썰어서 이 양념국물에 재웠다가 비빔냉면이나 비빔밥 고명으로 내구요.

보통은 오이와 무를 얇게 썰어 하룻밤 상온에 재워뒀다가 냉장보관해 먹습니다.

제가 더운 동네 살아서 그런지 바로 다음날 먹어도 맛 잘 배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불 안 쓰는' 제 육수내는 방법.

큰 통에 다시마, 국멸치, 표고버섯 넣고 그냥 물 부어서 하룻밤 상온에 우렸다가

냉장보관해서 국물요리나 덮밥소스에 씁니다.

푹푹 끓인 육수만큼 깊은 맛은 안 나지만 귀차니스트로서는 이 정도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참, 혹시 이 정보 유용할까요?

좌측의 인스턴트 미소 페이스트는 많이들 쓰실 것 같은데

우측의 진저 페이스트 알려 드리려구요. 

생강을 강판에 갈아놓은 질감이어요.

개봉 후 냉장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튜브로 쭉 짜서 쓰면 되니 편해요.

생강 한덩이 사면 너무 커서 말라 버리기 일쑤고, 

얇게 썰어 냉동해서 쓰자니 일이 너무 귀찮은 거에요.  

어느날 일본인 친구 덕에 써보고 앗, 이런 신세계가! 했지요.

요샌 원전사고 이후로 살짝 마음이 무겁긴 한데요.

전 메인 식자재 아닌 이런 소량의 제품은 편의에 따라 그냥 쓰는 편이라서요.

(너무 야단치지 말아 주셔요 ㅠㅠ)

제 한계치는 마늘/대파 다지기까지라서 생강은 이걸 사서 쓴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oodie
    '13.6.4 6:59 AM

    앗. 참 귀한 레서피네요. 완전 좋아하는 음식인데 레서피 찾기 쉽지 않아서요.
    저도 따라서 만들어봐야겠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강냉이
    '13.6.4 12:44 PM

    저도 같은 심정으로 찾아 헤맸답니다.
    입에 맞으셔야 할 터인데^^;;
    첫 답글 감사합니당~ :-D

  • 2. 빵빵부
    '13.6.4 8:41 AM

    딴딴면은저의애정식입니다 감사합니다

  • 강냉이
    '13.6.4 12:45 PM

    히힛. 기뻐요. 감사합니다. :)

  • 3.
    '13.6.4 10:24 AM

    아..맛있겠어요^^면 좋아하는데..참 맛나보이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강냉이
    '13.6.4 12:47 PM

    아... 답글이 기쁘면서도 겁도 나는 이 이중적 기분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요.
    혹시 이게 맛 없으면 어쩌나 두근반 세근반입니다. ^^;
    고맙습니다.

  • 4. 기념일
    '13.6.4 10:40 AM

    싱가포르 여담에서 떼구르~~ 굴렀습니다. ^^
    그 여직원의 성공사례를 말할때의 눈빛이 보이는것만 같아 웃음이 절로,
    요리팁도 감사합니다 ^^

  • 강냉이
    '13.6.4 12:49 PM

    저도 남편이 가방에서 저 봉다리 꺼내 오는데 완전 빵 터졌어요!
    남편은 밤 비행기라서 피곤했는데 여직원의 포쓰에 압도당했대요.
    칭이 국제공항의 미스 김 같은 분이었나 봐요.
    답글 저도 감사해요~

  • 5. ...
    '13.6.4 11:51 AM

    물:설탕:식초:소금 = 6:6:6:1
    이 비율로 마트에서 파는 쌈무맛도 날려나요?

  • 강냉이
    '13.6.4 12:52 PM

    네! J-mom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고 제가 먹어봐도 딱 쌈무 맛이에요.
    채칼로 무 둥근 단면 살려 얇게 써시면 시판 무쌈 못지 않을 것 같아요.

  • 6. suksuk
    '13.6.4 12:27 PM

    싱가포르 공항 여직원 너무 마음씨가 착하네요...^^

  • 강냉이
    '13.6.4 12:53 PM

    그렇죠?
    저도 남편한테 연락처라도 받아오지 그랬냐고 했지요.
    감사카드라도 보내고 싶어요. ^^

  • 7. 달의딸
    '13.6.4 1:36 PM

    여러 팁들 감사합니다.
    글마다 등장하는 스테이크 저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탄탄미도 다음에 꼬옥 도전해보겠습니다.

    공항에서 약병...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ㅋ

  • 강냉이
    '13.6.4 5:38 PM

    답글 감사합니다.
    니나님 스테이크 해보세요!
    소스를 스테이크와 샐러드에 같이 뿌려도 되니까 일거리도 줄고 맛은 환상 ^^
    탄탄면도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8. ...
    '13.6.4 2:28 PM

    위에 쌈무 비율 물어본 사람이예요.
    물:설탕:식초:소금 = 6:6:6:1
    한번 끓여서 확 부어주는건가요?

  • 강냉이
    '13.6.4 5:44 PM

    원래 레시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안 끓입니당. 그래서 제가 선호해요 ^^;;
    물은 생수를 쓰고, 거품기로 소금, 설탕 잘 녹여서 해요.
    보통 다른 비율의 피클 양념물 만들 때는 설탕, 소금 양이 많으니까 쉽게 녹일겸,
    피클링 스파이스도 우려내느라 끓이는 것 같은데요.
    이 절임물은 비율상 액체가 많으니 거품기로 저으면 쉽게 잘 녹아요.
    대신 무를 많이 얇게 썰어야겠지요?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무쌈 정도의 얇은 두께라면 맛 금방 밸 것 같아요.

  • 9. 깜공주
    '13.6.4 2:44 PM

    여러 정보 감사드려요.
    탄탄면 꼭 해먹어 보고 싶네요.

  • 강냉이
    '13.6.4 5:44 PM

    저도 답글 감사합니다.
    이 레시피가 여러분 입맛에 맛있어야 할터인데... ^^;

  • 10. 열무김치
    '13.6.4 3:30 PM

    저도 국물 두 가지로 만듭니다 ㅠ..ㅠ 채식주의자 남편, 27개월짜리 딸...
    어쩔 때는 세 가지...저까지 편식주의자라서요 ㅠ..ㅠ (정말 왕 귀찮 ^^;;;)


    저도 실수로(일어를 몰라어 -..-;;) 저 생강 사서 잘 썼어요, 아주 째끔 남아서 안타깝습니다.
    제가 사는 오지 나라에서는 재구입 불가..


    싱가폴 갔다 온 100ml 플라스틱 공병으로 마시는 와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색대에서 수고 작업하신 남편님께 감사 드리셔야겠어요.
    ㅋㅋ 와인 오프너는 누가 줬을까요 ? ㅋㅋㅋㅋㅋㅋ

  • 강냉이
    '13.6.4 5:55 PM

    으하...그쵸? 근데 선배맘들 보니까 초등 가서까지도 매운 것 못 먹는게 보통인 듯 싶어요.
    맘 같아선 아기랑 같이 우리도 건강식! 하면 좋겠지만
    남편이 매콤한 것, 얼큰한 걸 하루 한끼는 먹어줘야 하는 타입이라서 어쩔 수가 없네요.

    외국 사시는군요. 째끔 남은 거 안타까워서 어쩌나요 ^^;

    제 생각에 와인 오프너는...그 여직원이 허리춤에 차고 있을 것 같아요.
    고객의 needs를 읽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아닐 수 없습니다요 ㅋㅋ

  • 11. 민들레 하나
    '13.6.4 4:15 PM

    요즘 키톡엔 꼭 따라하고 싶은 레서피가 많이 올라오네요.
    감사합니다^^~

  • 강냉이
    '13.6.4 5:56 PM

    하핫, 저도 요새 키톡 들어오는 발걸음이 활기차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요리가? 하면서 눈 반짝!
    제 포스팅이 그런 기대감을 준다면 참 좋겠네요.
    저도 답글 감사합니다~ ^^

  • 12. 정다워라
    '13.6.4 9:51 PM

    레시피 잘보고갑니다*^^*

  • 강냉이
    '13.6.5 11:50 AM

    네~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

  • 13. 박가
    '13.6.5 12:29 AM

    불 안쓰는 레시피...오홍..여름 날씨에 반가운 레시피네요^^

  • 강냉이
    '13.6.5 11:53 AM

    글쵸? :-D
    여러 고수님들 덕에 그간 너무나 잘 활용해 오던 차에
    여름을 맞아 여러분들도 반가워하실 것 같아 다시 끌어올려 보았습니당~

  • 14. 수리수리
    '13.6.5 7:33 AM

    재미있는 사연 잘읽었네요^^

    저도 니나님 스테이크 해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다른 집에서는 이렇게도 해먹는구나하고 들여다보는 재미 참 좋네요^^
    초록이가 식탁에 부족할땐 청경채나 다른 채소 데쳐서 까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있거 같네요
    와인 용기에서는 깔깔 웃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5. 수리수리
    '13.6.5 7:34 AM

    헉..이 와중에 오자도 나네요

    불안쓰는 밑반찬 사진도 감사드립니다

  • 강냉이
    '13.6.5 11:56 AM

    히히히히, 저 공병은 잘 씻어 말려뒀어요. 담번 출장 때 꼭 챙겨가라고 ㅋㅋ
    해보셨군요? 저도 다른분들 후기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특히 소스 활용도가 높아요.
    혜경샘 쇠고기 토마토 샐러드에 얹는 오리엔탈 드레싱이랑 맛이 비슷하잖아요?
    전 두배로 만들었더니 아직도 남아서 어제는 구운 두부에도 얹어 먹었어요.
    샐러드 1회 가능한 분량 남았는데 오늘 저녁에 술상볼 때 쓸라구요 ㅋㅋ
    답글 감사합니다~ :)

  • 16. 소선
    '13.6.5 9:21 PM

    6:6:6:1을 보니 수박껍질로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갑자기 샘 솟는군요.

  • 강냉이
    '13.6.6 9:57 AM

    하하하. 수박껍질 얇게 썰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요?
    혹시 숫자에 수박과 연관된 유머코드가 담긴 건가요?
    제가 영 둔감해서리 ^^;;

  • 17. 베로니카
    '13.6.6 9:47 AM

    6:6:6:1끓이는거 아닌가요?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꼭 해보구 싶네요~

  • 강냉이
    '13.6.6 10:18 AM

    저는 끓여서 해 본 적 없구요.
    그냥 무나 오이 얇게 썰어서 재료 양에 따라 설탕,소금,물 3T나 6T, 소금은 0.5T나 1T 함께 섞어 거품기로 파파파팍 휘저어 녹인 절임물에 하룻밤 정도 담궜다가 먹었습니다.
    제가 첨 배웠던 J-mom님 포스팅 링크로 연결할게요.
    J-mom님께서 끓여 쓰시는지 안 끓여 쓰시는지에 대한 코멘트는 없습니다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312931&page=1&searchType=s...
    글 2/3쯤에 비율이 나와요. 비빔국수 사진 밑에요.

  • 18. 강냉이
    '13.6.6 10:18 AM

    베로니카님, 제 방법을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요.
    무 200~300g 기준, 얇게 나박썰기 혹은 길게 채썰기 하시고,
    절임물은 설탕:식초:물:소금 = 3T:3T:3T:0.5T합니다.
    지퍼락에 무와 절임물을 넣고 얇게 펼쳐놓고 하룻밤 식탁 위에 올려두고
    2시간 후에 한번 앞뒤로 뒤집어주시면 돼요.
    아니면 락앤락 밀폐용기에 넣고 2시간 후에 위아래 뒤집어 주시거나요.
    다음날 아침에 냉장보관 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는 한 5시간 정도 후에 그냥 냉장고에 넣는답니다.
    그리고 처음에 절임물이 많이 부족하다 싶어 보여도
    한 시간쯤 지나면 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무에다 오이 큰 거 2개 정도 추가하신다면 절임물 2배로 하시면 됩니다.
    무를 얇게 썰면 물이 더 빨리 많이 생기겠지요.

  • 19. 베로니카
    '13.6.6 11:28 AM

    강냉이님 감사해요~

    여긴 태국이거든요. 이상하게도 피클링스파이스 파는 곳이 없어서요.

    피클만들어 먹고싶었는데. 다른 방법을 몰랏어요..

    당장 무우랑 오이 사와야겠네요~^^

    세심한 답글 감사해요~^^

  • 강냉이
    '13.6.6 12:02 PM

    아하! 외국 사셨군요.
    그로서리에 spice 파는 데서 bay leaves(월계수잎), black peppercone(통후추), cloves(정향) 사시면 되지 않을까요? 피클링 스파이스 따로 안 팔 때는 (소량으로 만들 때) 월계수잎 한 장, 통후추 5알, 정향 3톨 정도를 양념물 끓일 때 넣으면 피클 향이 확 살긴 하던데요. 제가 예전에 피클 한참 만들 때 피클링 스파이스 사기 어려워서 대충 조합해 보니 주 재료가 저 세 가지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J-mom님 절임물은 통닭집 무 혹은 무쌈말이 쌈무 맛에 가까워요. 향료가 안 들어가니까 고큽스러운 풍미는 없지만 저는 만들기 편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설탕, 소금 양도 많지 않아서 금방 녹으니까요. 그럼 홧팅입니다! :)

  • 20. 주부7단
    '13.6.6 4:10 PM

    탄탄면 레시피 감사합니다.

  • 강냉이
    '13.6.11 1:56 AM

    저도 답글 감사드려요~

  • 21. 올드앤뉴
    '13.6.6 6:56 PM

    좋은레시피 잘 얻어가네요

    꼭 필요한 것이어서 좋았어요
    언제나 가정에 평안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강냉이
    '13.6.11 1:57 AM

    좋은 말씀과 기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뻐요 ^^

  • 22. 피글렛
    '13.6.8 12:56 PM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레시피 쓰신 게 제 스탈이네요~

  • 강냉이
    '13.6.11 1:58 AM

    피글렛님, 닉넴이 제 스탈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 23. 딸기
    '13.6.9 1:22 PM

    레시피 잘 얻어갑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 강냉이
    '13.6.11 1:59 AM

    안녕하세요! 오늘 또 올렸습니다. 초반 이 기세가 얼마나 갈지는 ㅋㅋㅋ

  • 24. 곰3마리제주에
    '13.7.9 8:12 PM

    오 피클 손쉽네요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5. maybee
    '13.7.10 2:41 PM

    저장합니다.

  • 26. 오토리스
    '13.11.22 3:15 AM

    잘봤습니다

  • 27. 마포나루
    '16.1.6 4:01 AM - 삭제된댓글

    오이피클 간단하네요.

  • 28. 알죠내맘
    '16.5.14 7:56 PM

    와- 레시피 정말 감사합니다!! 탄탄면 정말 해먹어보고싶네요!

  • 29. 청평사
    '17.7.4 2:22 PM

    레시피 대박이네요~ 감사합니다.

  • 30. 궁금
    '23.5.25 7:36 PM

    오이피클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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