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전 많이 못마시는대신 이런저런 술맛을 보는걸 좋아해요.
요즘 연말부터 거의 두달동안 매주 주말은 파티네요.
이날도 참 많이 마셨어요. 양적이 아니라 종류별로... ^^
건배는 샴페인으로
불란서틱한데 실은 캘리포니아산 샴페인입니다.
술가게에서 약 8천원~만원정도합니다. 맛있어요. ^^
밀로 만든 미니크래커와 치즈.
샴페인으로 발동을 걸고 와인으로 달립니다.
미국엔 참 와인이싸요.
와인이란게 고급도 많지만 원래는 대부분 서민용 싼술이지요... ^^
휘리릭하고 순식간에 만두를 빗더니만 바로 구워내왔어요.
살짝 탓는데 잘익었다고 해야지 탓다고하면 맞아요.
어른이 열명정도 있었는데 안주겸 저녁겸 저렇게 세판을 먹었네요. ㅋㅋ
즉석 디캔터입니다. 병모양의 티캔터가 아니라 와인잔에 바로 붇는식입니다.
디캔팅이란게 화학용어로는 혼합물에서 침전물과 상층부 용액을 분리.. 어쩌구 그런건데
와인용어에서는 분리와 혼합의 두가지용도로 쓰입니다.
오래된와인은 침전물과 와인을 분리시키는 용도로 쓰고
young wine (오랜기간 숙성하지않은 새로만든와인)은 디캔팅으로 공기중의 산소를 접촉시켜
단기간에 와인의 맛을 숙성시켜준다는데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네?
암튼 그건 그렇고요.
어슴프레는 친구마눌님.
안주예요.
기름이 적절하게 오른 북유럽산 훈제연어하고 케이퍼 (Caper).
이건 집사람이 만들어간 감자고로깨 (고롯깨?)
하필이면 시간 많이들어가는 튀김을 하겠다고하는지...
그래도 집사람은 다른건 그저 그런데 고로깨하나는 꽤 잘합니다.
30개정도 만들어갔는데 제일먼저 없어졌어요. ㅋ
이건 와인처럼 생겼는데 벨기에맥주이예요.
살짝 달큰하면서 과일향이 진한게 목을 넘어가는 느낌도 상큼합니다.
기름진안주와 잘어울려요. 탄산쥬스스러운 맛이예요.
맥주라고는 믿기 어려운 맛이더군요.
술안좋아하는 분들도 거부감없이 콸콸들어갈듯합니다.
술에는 역시 대패삼겹살이 있어야... ^^;;
아니구 이태리산 프로슈토.
파채하고 중국짜사이로 만든 새콤한 샐러드.
달달한 위스키입니다.
나름 위스키니까 맛있다고 원샷하면 안되고 홀짝홀짝 마셔야해요.
창업 1608 ㄷㄷㄷ
새우와 칵테일소스
오키나와의 명주 아와모리.
감자로 만든 소주라고합니다.
이날 와인만 5병은 딴듯...
디져트타임입니다.
블루베리와 딸기, 씨없는 청포도.
저희가 케익도 담당해서 동네에서 잘나가는 케익전문점에서 두어개 사갔지요.
이건 쵸콜렛을 얼마나 썼는지 코코렛덩어리를 먹는기분이었어요.
이 케익이 참 맛있었는데 은은~한 꿀향기가 좋더군요.
딸기가 신선해보이지요?
마무리는 우아하게 Morakano Black 입니다.
근데 이 아저씨 커피잔은 왜 늘 피터래빗입니까. ㅋ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