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낮3시에 모여서 밤12시까지 맛난술이 많았던 파티... ^^;; - >')))><

| 조회수 : 16,497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2-06 12:23:46
저도, 친구들도 술을 참 좋아합니다.

단지 전 많이 못마시는대신 이런저런 술맛을 보는걸 좋아해요.

요즘 연말부터  거의 두달동안  매주 주말은 파티네요.

이날도 참 많이 마셨어요. 양적이 아니라 종류별로... ^^ 


건배는 샴페인으로

불란서틱한데 실은 캘리포니아산 샴페인입니다.

술가게에서 약 8천원~만원정도합니다.  맛있어요. ^^  


밀로 만든 미니크래커와 치즈.


샴페인으로 발동을 걸고 와인으로 달립니다.

미국엔 참 와인이싸요.

와인이란게 고급도 많지만 원래는 대부분 서민용 싼술이지요... ^^


휘리릭하고 순식간에 만두를 빗더니만 바로 구워내왔어요.

살짝 탓는데 잘익었다고 해야지 탓다고하면 맞아요. 

어른이 열명정도 있었는데 안주겸 저녁겸 저렇게 세판을 먹었네요. ㅋㅋ 


즉석 디캔터입니다. 병모양의 티캔터가 아니라 와인잔에 바로 붇는식입니다.

디캔팅이란게 화학용어로는 혼합물에서 침전물과 상층부 용액을 분리.. 어쩌구 그런건데

와인용어에서는 분리와 혼합의 두가지용도로 쓰입니다.

오래된와인은 침전물과 와인을 분리시키는 용도로 쓰고

young wine (오랜기간 숙성하지않은 새로만든와인)은 디캔팅으로 공기중의 산소를 접촉시켜

단기간에 와인의 맛을 숙성시켜준다는데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네?


암튼 그건 그렇고요.  

어슴프레는 친구마눌님.



안주예요.

기름이 적절하게 오른 북유럽산 훈제연어하고 케이퍼 (Caper).


이건 집사람이 만들어간 감자고로깨 (고롯깨?)

하필이면 시간 많이들어가는 튀김을 하겠다고하는지... 

그래도 집사람은 다른건 그저 그런데 고로깨하나는 꽤 잘합니다.

30개정도 만들어갔는데 제일먼저 없어졌어요. ㅋ


이건 와인처럼 생겼는데 벨기에맥주이예요. 

살짝 달큰하면서 과일향이 진한게 목을 넘어가는 느낌도 상큼합니다.

기름진안주와 잘어울려요. 탄산쥬스스러운 맛이예요. 

맥주라고는 믿기 어려운 맛이더군요. 

술안좋아하는 분들도 거부감없이 콸콸들어갈듯합니다. 


술에는 역시 대패삼겹살이 있어야... ^^;;

아니구 이태리산 프로슈토.


파채하고 중국짜사이로 만든 새콤한 샐러드.


달달한 위스키입니다.

나름 위스키니까   맛있다고 원샷하면 안되고 홀짝홀짝 마셔야해요.

창업 1608 ㄷㄷㄷ


새우와 칵테일소스


오키나와의 명주 아와모리.

감자로 만든 소주라고합니다.


이날 와인만 5병은 딴듯...



디져트타임입니다.

블루베리와 딸기, 씨없는 청포도.


저희가 케익도 담당해서 동네에서 잘나가는 케익전문점에서 두어개 사갔지요. 

이건 쵸콜렛을 얼마나 썼는지 코코렛덩어리를 먹는기분이었어요. 

이 케익이 참 맛있었는데 은은~한 꿀향기가 좋더군요.


딸기가 신선해보이지요?


마무리는 우아하게 Morakano Black 입니다.

근데 이 아저씨 커피잔은 왜 늘 피터래빗입니까. ㅋ





좋은하루되세요~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디헵뽕
    '13.2.6 12:41 PM

    제가 며칠전 뭔 책을 읽다가 누군가 부관참시 당했다는 글줄을 읽다가요.... 부관참시란 말 실생활에서 별로 쓸일이 없는데 왜 이렇게 친숙하지? 어? 하면서 자꾸 되뇌이다보니.... 부관참시 부관참시 부관참시 부관훼리 부관훼리가 되더라는....ㅋㅋ. 죄송함다.
    근데 진짜 궁금한게, 미국(및 서양)사람들은 밥 다 먹고 저런 케잌을 몇조각씩 또 다 먹나요? 전 항상 그게 궁금해요. 우린 배터지게 밥 먹고 나면 후식으로 케잌을 먹어도 한쪽 밖에 못먹잖아요. 배도 부르고 느끼해서. 서양사람들은 원래 디저트를 위해 배를 다 채우지 않고 남겨두나요?

  • 부관훼리
    '13.2.6 12:46 PM

    다른사람들은 잘 모르겠구요, 전 한조각씩 다ㅡ먹어요. ㅋ
    남은건 집에가져가서 먹으라고 이것저것 조금씩 싸줍니다. ^^

  • 2. 딸기가좋아
    '13.2.6 12:48 PM

    헉......
    침고여요 ㅠㅠ
    방금 밥한공기 뚝딱하고 왔는데... 추릅~~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침 질질~~

  • 3. 고독은 나의 힘
    '13.2.6 1:32 PM

    이 집 사모님은 "다른건 그저 그런데 이거 하나는 잘 하는" 요리가 한 백가지는 되시는 듯해요..

    짜사이가 샐러드의 재료가 된다니.. 그 맛이 참 궁금합니다.

  • 4. 백만순이
    '13.2.6 1:37 PM

    술 종류가 정말 글로벌하네요
    특히 벨기에 맥주맛이 궁금합니다^^
    해도 바뀌었으니 이쯤에서 부관훼리님 집사람 되시는분의 '다른건 그저 그런데 잘하는'요리가 몇개인지 세어봐야할꺼같아요~

  • 5. hoshidsh
    '13.2.6 2:24 PM

    무효여요,이건.
    사월이랑 찐빵 강력 원츄.

    디캔팅에 관한 설명 잘 읽고갑니다.ㅅㅅ

  • 6. 치로
    '13.2.6 3:44 PM

    지금 제가 배가고프거든요. 치과치료 하고 점심 먹고 다시 오랬는데 점심먹을동안 고양이를 껴안고 그냥 자버려서..
    아 와이프분이 못하는게 거의 없으시네요.
    매 포스트마다 이거하나는 잘한다 하는게 백만개는 될거 같아요.
    부러운 솜씨에요.
    그리고 케익은 사신거랬지만 정말 너무 먹고 싶네요. 두통때문에 단게 땡기거든요.
    다들 왜 케익을 올리는걸까요.
    나 지금 사먹으라고?? ㅠㅠ

  • 7. 수호천사
    '13.2.6 4:14 PM

    언제나 편한 분위기에서 지인들과 함께 하시는모습이 참 보기 좋읍니다. 보지못하던 맥주, 술 등등
    사진보며 배우기도 하구요...그런데 Morakano coffee 는 어떤 coffee 인가요? 웬지 특별한것 같아서...

  • 8. 후레쉬민트
    '13.2.6 4:23 PM

    맥주 이야기 하니 달달한 mike's harder 가 마시고 싶어요
    미국에서는 아무 마트나 다 팔던 맥주인데 한국에선 절대 찾아볼수 없는 마실수 없는 맥주네요
    그냥 레모네이드 맛인데 알콜함량이 6% 근처라 깜놀
    기분 좋게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하는 술 ㅎㅎㅎ
    저 고로케도 하나 먹고 싶어요 엉엉

  • 9. 토실이아줌마
    '13.2.6 6:20 PM

    거기는 끌로뒤발이 싸다구요? 우왕.... 부럽슴당.

  • 10. 오드리
    '13.2.6 6:42 PM

    댓글을 달도록 만드시네요..
    사진 좋고, 음식은 훌륭하고!!

  • 11. 예쁜솔
    '13.2.6 7:05 PM

    와우~~나도 같이 먹고 싶당~~~

  • 12. 게으른농부
    '13.2.6 8:23 PM

    아~ 참 좋은 안주에...... 쏘주가 빠졌네요. ㅋㅋㅋ

  • 13. 열무김치
    '13.2.6 9:25 PM

    우찌하면 휘리릭하고 순식간에 만두를 빚을 수가 있을까요 ? 저도 좀 비법을............

  • 14. 로즈마리
    '13.2.7 12:22 AM

    항상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 보기만 해도 흐뭇~~ 해요.

  • 15. 여름바다
    '13.2.7 6:22 AM

    앗, 피터레빗 머그 저희 집에도 있는데, 꼬마아이들 올 때 주로 사용했었어요 ㅎㅎㅎ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고로케, 정말 맛있어 보이지 말입니다~!

  • 16. 얄짤
    '13.2.7 9:02 AM

    디켄딩 설명 읽고있다 저야말로 "네???"했습니다ㅎㅎ
    늘 부관훼리님 포스팅 재밌게 보고 있어요
    조금 이르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17. Gyuna
    '13.2.11 2:54 PM

    ㅎㅎㅎ 부관참시...;;; 맨윗님 넘 웃겨요..ㅋㅋ
    전 피터래빗 머그에 확...꽂혔어요. 제 아이디도 얼추그런..
    전 피터래빗 팬이라 그릇과 머그 커피잔 모으거든요.
    갑자기 부인님께서 잘하시는 그 감자 고로께..넘 땡기네요. 아..먹고시프다..!!!

  • 18. 간장게장왕자
    '13.4.1 4:59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언제한번 먹어봐야 할것갇은 마음뿐
    으아 먹고 싶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7420 지금 끓고 있습니다 21 꿀짱구 2013.02.06 12,090 3
37419 낮3시에 모여서 밤12시까지 맛난술이 많았던 파티... ^^;;.. 21 부관훼리 2013.02.06 16,497 5
37418 아들을 위한 생일케이크 46 우화 2013.02.06 10,981 3
37417 간단 간편 뚝딱!! 브런치 만들기!! 19 하나미 2013.02.06 16,084 1
37416 뜨근뜨근한 낙지찌개~ 7 금순이사과 2013.02.06 7,164 1
37415 아침밥 해먹기.. 참 쉽죠~ ^^;;;;;; 49 딸기가좋아 2013.02.05 18,760 7
37414 청경채 무침, 계란장 49 아몬 2013.02.05 18,272 6
37413 마음을 위로해주는 소울푸드 149 jasmine 2013.02.05 27,411 5
37412 아름다운 제주살이50~일식이찬의 보양식으로 장어탕 11 제주안나돌리 2013.02.05 7,022 1
37411 모닝세트 일회용 용기,김밥용기로 재활용하기 29 손사장 2013.02.05 13,778 1
37410 36차 모임후기...(LA 찹쌀떡과 떡만두국) 22 카루소 2013.02.05 9,482 16
37409 한국 사람은 역시 한식이 최고예요~ 22 희귀구슬 2013.02.04 12,782 3
37408 라이머빈 (lima bean) 오븐시루떡 18 에스더 2013.02.04 11,896 3
37407 뜨끈뜨끈하고 진한 국물요리 부대찌개 만들기 10 하나미 2013.02.04 10,279 1
37406 파니니그릴 없이 됩니다 27 내이름은룰라 2013.02.04 30,959 0
37405 아름다운 제주살이49~ 서귀포촌살이 11 제주안나돌리 2013.02.03 11,301 2
37404 잡곡여왕 유기농 찹쌀고추장 담았어요. 49 잡곡여왕 2013.02.02 6,191 2
37403 우엉 부침개로 만든 콩나물 조림 47 아몬 2013.02.02 13,420 8
37402 프리스카님 도움으로 메주 띄우기를 하고있어요^^* 11 ☆사탕 2013.02.02 6,867 3
37401 산골의 아침메뉴~ 8 금순이사과 2013.02.02 10,370 1
37400 부글부글 끓어 넘쳤던 불금!! 7 손사장 2013.02.02 8,175 0
37399 초간단 : 프랑스 바닐라맛 수플레 만들기 (동물사진있어요^^) 59 여름바다 2013.02.01 20,607 4
37398 안녕하세요~ 키톡 처음 글 남겨용 ^-^ (집에서 해먹은 몇가.. 9 귤우유 2013.02.01 5,221 1
37397 오일장에서 ..추억의 먹거리들 30 둥이모친 2013.02.01 14,820 7
37396 우엉 부침개 95 아몬 2013.02.01 16,605 10
37395 도 시 락 6 짜몽 2013.02.01 9,221 0
37394 되게 쉬운 한끼 식사들~ 72 어떤사람A 2013.01.31 20,510 10
37393 펜넬스프와 메주(잘된건가? 아님 시망?)-- 메주괴물 그후 이야.. 47 우화 2013.01.31 9,05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