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단한데 맛있는 반찬 1 멸치가 들어간 고추 간장

| 조회수 : 7,37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6-04 19:56:27

한때, 82에 고추 장물의 열풍이 있었지욤..

지방 마다 집집 마다 다른비율과 재료로...기본은 청양고추와 멸치 그리고 액젓을 넣고 끓인다... 뭐 이런 것....

매운거 못 먹는 저도 몇번 해서 먹었습니돠. 울집서 나만 매운거 못먹음 이상한 뇨자..근데 또 아련한 욕망은 있음..

그런데 귀차니즘이 발동 하여 요즘 해먹는 것은

멸치가 들어간 고추 간장..

재료 멸치(중멸, 저는 없어서 지리멸치 보다 약간 큰 볶음 용을 섰어여.)

청양 고추, 간장, 식초, 고추가루

청양을 잘게 썹니다. 씨를 털어 내고요. 이거 웬만하면 가위로 하는데 국물튀면 죽음임...얼굴을 멀리 두삼 ...저는 입가에 튄거 뭣 모르고 혀로 닦았어여.ㅠㅠ

 

 저는 매운걸 못 먹어서 잘게 썰었지만...크게 하셔도 무방...

 

 

멸치를 볶아야겠죠. 그러나 귀차니즘 나님은 그냥....넣습니다. 그래서 몇방울의 식초를 넣습니다. 그리고 자작하게 간장을 부어 고추가루를 넣습니다.

질기는 알아서 하셔요. 뒤석뒤석....하고...

맨김 구워 멸치 올려 싸먹고...쌈에 고추 넣어 먹고... 간장에 튀김이나 전을 찍어 먹고....만능입니다.

저는 매운걸 못먹는 뇨자라...잘게잘게 썰어넣은 청양을 먹으면서도 호들갑이지요. 어쩌다가 조금 큰 조각을 제대로 씹으면 핵 펀치 타이슨이 내 잇몸을 후려 친 듯한 고통이 밀려 옵니다. ㅠㅠ

꽤 괜찬은 간단 반찬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스카로
    '12.6.4 8:07 PM

    이런 반찬 엄청 좋아라합니다.
    읽는내내 입안에 침이 고여요.
    안그래도 낮에 청양이 한봉지 집어왔는데 바로 해봐야겠어요~~

  • 김명진
    '12.6.4 9:36 PM

    맛있답니다. 꼭 멸치를 구워서 넣어 보세요. 전 귀차니즘이지만요.

  • 2. 덤이다
    '12.6.4 9:21 PM

    저는 조선간장에 끓여식힌물 섞어서 맛나게 해먹었어요. 조선간장이 너무 짜서
    버릴까하던참에 도서관서 빌려온 책에 보라돌이맘님표 땡초간장멸치가 눈에
    확!!! 꽂혀 맛나게 만들어먹었담니다. 입맛없을때 정말 좋은 반찬입니다.

  • 김명진
    '12.6.4 9:36 PM

    네 달달 하게 만들면 저 같이 비 땡초파도 먹는답니다.

  • 3. 카산드라
    '12.6.4 10:25 PM

    멸치는 안 넣고....풋고추를 살짝 쪄서 엄마가 고추간장을 만들어 주셨는데....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 멸치 넣고 해 먹어 봐야겠군요~
    밥에다 비벼 먹으면 맛있겠네요.

  • 김명진
    '12.6.5 9:20 AM

    멸치가 일품이네요. ^^

  • 4. 담양
    '12.6.4 10:41 PM

    저도 매운거 못먹는 뇨자...
    전 이거 처음 봐요. 그래서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종의 맛간장에 멸치를 조금 넣는건가요?

  • 김명진
    '12.6.5 9:21 AM

    진간장이고 맛간장은 아니지요. 간장에 절궈진 멸치가 좀 짜긴 해도 작고 매콤해서맛있어요

  • 5. 고독은 나의 힘
    '12.6.5 12:23 PM

    식초를 넣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진짜 긍금합니다.

  • 김명진
    '12.6.5 3:17 PM

    의미가 따로 있는건 아니고요. 조금 넣으면 멸치 비린내도 잡히고 상콤 하고 그렇지요. 안넣어도 무방합니다.

  • 6. 푸른바람
    '12.6.7 10:58 AM

    사진으로 좀 보여주세요. T_T 저 같은 요리 초보는 글로만 보고는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 김명진
    '12.6.8 1:35 PM

    계속 먹고 있는데 그럼 오늘 청양 사가지고 들어가서 다시 과정 샷 하고 찍어 올려 볼께요.
    제가 폰이 스맛이 아니라서 주로 남편 폰을 빌어 찍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195 뽀얀국물이 일품인 생합탕 6 덤이다 2012.06.05 5,481 2
36194 바스끄풍의 닭요리(레서피~~마지막에 강아지 있어요^^;;) 40 livingscent 2012.06.04 9,735 1
36193 든든한 아침식사^^ 뿌리식품, 매실, 아보카도, 과일식사, 견과.. 13 꼬마돌고래 2012.06.04 10,509 1
36192 초간단 제빵기로 만드는 영양찰떡 14 Happy 2012.06.04 12,365 3
36191 간단한데 맛있는 반찬 1 멸치가 들어간 고추 간장 13 김명진 2012.06.04 7,373 0
36190 상추부침개-아우성을 듣다 10 덤이다 2012.06.04 9,359 2
36189 력셔리 쑥개떡~ 15 파코에마 2012.06.04 6,179 3
36188 파인애플 볶음밥 & 어느 날의 집밥 35 LittleStar 2012.06.04 14,381 5
36187 별미음료^^와 감자~감자~감자~ 13 셀라 2012.06.04 13,419 2
36186 한끼 든든한 식사가 되는 들깨 미역 수제비 어때요? 15 경빈마마 2012.06.04 8,674 3
36185 [밥상수첩] 2012년6월3일 - 등갈비김치찜 15 2012.06.03 9,744 2
36184 여름음료 대열전 ㅋㅋㅋㅋㅋ 36 birome 2012.06.03 13,480 3
36183 닭탕과 그간 해먹은 음식들... (+고양이) 15 에바후리 2012.06.03 6,899 1
36182 친구부부가 놀러와서 점심... + 그네만들었어요.ㅋ - >.. 33 부관훼리 2012.06.03 18,894 8
36181 아들과 딸이 함께 만든 Arrabiata 파스타 5 에스더 2012.06.03 8,366 2
36180 싱글들의 만찬, 얼떨결에 별미음료도..^^ 39 꿈꾸다 2012.06.02 12,475 2
36179 시원~~~~~하고 간단한 여름음료 ^^ 7 터닝포인트 2012.06.02 7,145 1
36178 먹고 살기 힘드네... 19 remy 2012.06.02 11,668 1
36177 실미도 동지들에게 바치는 꽃단이의 詩 41 소년공원 2012.06.01 9,365 4
36176 만들어 바로 먹는 깻잎장아찌 5 덤이다 2012.06.01 12,289 0
36175 프렌치 파티~~ (사진 마지막에 강아지 사진있어요^^;;;;;;.. 32 livingscent 2012.06.01 14,055 2
36174 초여름 밤바람이 참 좋더라 6 오후에 2012.06.01 6,154 2
36173 소보로시나몬롤과 그릇자랑 33 오키프 2012.06.01 13,905 0
36172 집에 굴러다니는 들깨가 있다면 고소한 들깨소금 한 번 만들어보세.. 10 경빈마마 2012.06.01 9,767 3
36171 제철인데...아무도 안드시나봐요? 24 아이리스 2012.05.31 19,439 2
36170 주절...주절... 일상사 7 셀라 2012.05.31 7,682 0
36169 꼬마요리사 수아종의 경단만들기 13 해남정가네 2012.05.31 5,225 0
36168 [초콜릿 디저트] 진한 초콜릿 퐁당 쇼콜라 17 아베끄차차 2012.05.31 6,06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