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눈이 내리고나더만 그 뒤로 닥치는 추위란,,,,
저처럼 얼음인?들은 어케 살라고 하시눈지원^^;;
키톡에 오랜만에 들러보네요..
지난 설에 제주도 독한여행 떠났다가 호되게 고생만 하고 왔답니다
욕쉬나,,,얼음인인 저에겐 한겨울의 제주도는 눈으로만 보아야 하는 곳인가바요 ㅠ.ㅠ
따뜻해지면 또다시 제주도를 그리워하게 되겠지요?
그때를 다시 기약하며....
일상으로 복귀!!!
어릴적엔 요렇게 추운 날에는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호박죽이나
뜨끈한 고구마에 션~~한 동치미 한그릇으로 긴긴 겨울밤 언니,오빠들과 온갖 장난과 수다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었는데...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아~놔^^;;
집안 정리를 하다가 베란다에 내어둔 단호박이 노오랗게 잘 익었길래
추위 핑개루다가 귀차니즘~~ 한자리 차지하실라하기에
쪼매 궁딩짝 살짝 달래줬더만,,,ㅋㅋ 슬~슬 주방입성을 시작합니다^^
단호박 5개로 만들기 스따뚜,,,,
쪼개고 씨 파내고,,, 껍질제거에 익혀내고,,, 기타등등
슬로푸드구나,,,이래서 슬로푸드구나를 연발하며,,,
자세한 과정샷은 아니니 이해해주심이^^;;
냉동실에 있던 찹쌀가루가 해동되는동안 뚱땅땅~~~~
단호박은 역쉬,,,땟깔이 듁임이라지용???
찹쌀의 양은 많이 넣지 않았답니다.
익혀낸 단호박살에 찹쌀가루를 함께 믹서에 넣고 윙~~~~~~~~~~~~~
갈아낸후 끓여서 간만 맞추면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 단호박죽이 완성이 되지요
한참 끓고 있는 중이네요..
밑바닥이 눌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젓고 있는동안,,,지 머릿속은 온통,,,
난 마구할망이 아뉘다,,,
난 마구할망이 아뉘다,,,를 연발했다능
죽이나 잼을 만들때는 요렇게 깊이가 있는 그릇이 좋아요...
강낭콩은 통조림을 이용했어요
간디작살이라는 말도 유행이더만,,, 귀차니즘작살이랄까여???? ^--------^
시간이 여유있었음 고구마도 넣어서 단호박범벅을 만들면 좋았을텐데...
다 만들고나뉘,,, 고구마 생각이 나더만요
팥배기도 약간....
눈치 채셨쎄요? 냉동고횽님 품안에서 나온지라,,,,살얼음이 살짝,,,,ㅋㅋ
걍 넘어가주시는 쎈~~~~~~~~~슈
죽이 다 끓여지면 마지막으로 강낭콩과 팥배기 넣어서 살짝만 더 끓여낸후
소금과 설탕으로 간맞추면 완셩~~~
위에 팥배기 몇개 살짝이 올려주었네요...
갠적으루 강낭콩 들어간 호박죽 늠~~~~~~~흐 샤랑하는지라
단호박이 잘 익어서인지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달콤하네요
팥배기도 달달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강낭콩과도 궁합이 딱인듯:D
어릴적 추운 한겨울밤 할머니께서 손수 끓여주신 추억의 맛을 떠올리며...
단호박죽 한입 하실래요?
아~~~~~~~~~~~~~
손이 큰 저는 요렇게 한냄비 만들어서 배달도 다녀오구, 소분해서 냉동실에도 보관해두고^^
왠지 이 긴긴겨울밤 ~제 떵뱃님은 오늘도 호강이네요...
정녕 이게 호강인겐지...ㅋㅋ
에~효^^;;
벌써 시간이 정오를 향해 가네요~
2월의 시작은 힘차게 시작하셨나요?
매일매일이 기쁨으로 가득~가득 철~철 흘러넘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분들과 건강한 음식드시고 남은 오후시간도 힘차게 화이팅~~~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