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을 위해 먼저 예전에 올렸던 글들 끌어옵니다.
미즈빌에서나 제 블로그에서 글 보신 분들 몆분 계시는데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요 ㅠ.ㅠ
대신 에젼 글 끌어 올때는 제목에 (블로그 중복) 이라고 쓰겠습니다.
그럼 걍 패스해주세요 ^^
음식이 맛있어서 레섭을 물어보면
대충 이거저거 넣어~
그래서 대충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걍 대충해~~~ 하면 짜증나잖아요.
저도 무엇 무엇 들어같다고는 얘기는 해 줄수 있지만
계량은 정말 난감해요.
그래서 이번에 겉절이 하면서 계랑을 함 해보았어요.
겉잎은 배추전 해먹을려고 몆장 떼어놓고 (또 어짜피 몆장은 후질그래 찟겨 있잖아요.)
제일 가운데 속은 쌈장 찍어 먹을려고 따로 떼어놓았어요.
칼로 대충 어슷썰어서
소금 1/2컵 물 4컵 넣어서 30분마다 뒤적여 주면서 몆시간 절여 둡니다.
여기서 몆시간.....
그건 배추 줄기 부분을 휘었을때 뚝 부러지지 않고 살짝 휘여질때까지??
전 거의 4시간 절이지 않았나 싶어요.
소금을 더 많이 넣으면 더 빨리 되는거 다 아실테고 ㅎ ㅎ ㅎ ㅎ
절여진 배추는 물에 한번 헹구워서 한쪽 먹어봐요.
넘 짜게 절여졌으면 물에 30분 정도 담구어 주면 짠게 좀 빠지거든요.
손으로 물기 짜내고
설탕 한스푼, 고추가루 4스푼, 멸치 액젓 1스푼, 빻은 마늘 한 큰술
버물 버물 해주다가 맛을 봅니다....
음....
고추가루가 하나도 안 맵네
고추가루 한수저 추가...
김치 한조각 또 맛보고...
아직도 안 맵네? 고추가루가 안 매운건가?
고추가루 한수저 또 추가....
근데 싱거운데
액젓 반수저 더 추가
겉절이는 살짝 단맛이 나야 하는데....
설탕 1/4수저 추가
아냐... 더 달아야 해
설탕 1/2수저 추가
아직도 싱거운데...
액젓 반수저 더 추가
소금을 넣어야 하나?
소금 탈탈
에라잇~~!!!!
된장.........
계량하는거 망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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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배추 겉절이 (블로그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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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플란드
'11.12.29 5:24 PMㅎㅎㅎㅎㅎ 저는 맛보다가..이게 짠지 매운지 감각도 잃어버려..결국 대충해버려요 ;;;
글이 넘 잼있어요~^^acidalia
'11.12.30 4:14 PM제가 글쓸때 좀 드라이 한 사람인데 이글은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다행이에요. ^^
2. cactus0101
'11.12.29 6:15 PM으...그래도 겉절이 너무 맛나보여요~~~
정말 저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이 침 어쩔거에요...ㅋㅋㅋacidalia
'11.12.30 4:15 PM겉절이는 바로 해서 먹으면 참 맛있는데 그 담날에는 항상 맛이 없더라구요.
저도 얼릉해서 밥 한공기 먹고 나머지 겉절이는 찬밥이 된답니다 ㅋ3. 두아이엄마
'11.12.29 6:16 PM겉절이 너무 먹고싶어요....침이 질질.....맛나보여요.
acidalia
'11.12.30 4:16 PM두아이 엄마시면 남의 해주는 밥이 정말 꿀맛일거 같아요. 전 기껏 한아이 챙기면서 제가 하는 밥이 지긋지긋 할때가 너무 많아요. ㅍ ㅎ ㅎ
4. 꼬꼬와황금돼지
'11.12.29 7:04 PM계량 실패 그느낌 잘 이해해요~
저도 그냥 대충 맛봐가며 감으로 담게 되더라구요.
요리책보고 하는 요리 아닌이상,...ㅎㅎㅎacidalia
'11.12.30 4:18 PM열실히 레서피 올리시는 분들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도 떠돌아 다니는 레서피를 제 나름대로 입맛대로 아님 더 간편하게 만들어서 제가 변형은 할수 있더라도 처음서부터 계랑할려고 보니 느무 느~~무 힘들더라구요. ^^5. 먹순
'11.12.29 9:24 PMㅋㅋㅋ
저역시 결국 그렇게 된다는 ..제대로 계랑해도 뒷정리하느라 적어두는것도 잊고 담번엔 할땐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기분. 말그대로 손맛.ㅋㅋㅋacidalia
'11.12.30 4:18 PM맞아요. 손맛! 손맛이 최고! ^^
6. 단비
'11.12.29 9:47 PMㅋㅋㅋㅋ넘 재밋어요
acidalia
'11.12.30 4:19 PM어~~~ 제 본명이 단비인데 ㅋㅋ ㅋ
acidalia
'11.12.30 4:20 PM죄송합니다. 본이 아니게 말이 짧아졌네요 ㅎ ㅎ
7. 시골할매
'11.12.29 11:11 PM겉절이는 소금에 절이지 않고 죽죽 길게 찟어서 그냥해도 괞찮은데...
acidalia
'11.12.30 4:20 PM소금에 절이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다음에 그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8. soll
'11.12.30 4:02 AM배추가 싱싱해서 이뻐~
적당히 절여져서 노란색이 선명한것이 이뻐~
계량양념에 실패하셨다는데 비쥬얼은 이뻐~
비쥬얼은 완전 먹고파요 ㅋacidalia
'11.12.30 4:21 PM뭐든지 기본 재료가 좋아야 하나봐요.
열심히 옆에 노트북까지 챙겨놓고 적고 있었는데
계랑하는거 실패해서 마지막에 그릇에 담긴 사진 찍는것도 까먹었어요. ㅎ ㅎ ㅎ9. 딸기마녀
'11.12.30 9:00 AM맞아요 계량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요리를 엄마하시는거 어깨 넘어로 보고.. 배운대로 하다보니..;;
대충대충 넣어서 간 보면서.. 만들어도 신기하게 그냥 맛이 난다는거..
그러면서 가끔 나 요리천재?라고 착각 합니다;;;;;acidalia
'11.12.30 4:22 PM제가 음식 만들기 시작할때 엄마한테 질문을 많이 했었는데 "대충 대충 넣어~~" 가 참 듣기 싫었거든요.
근데 이젠 그 이유를 넘 잘 이해해버렸어요 ㅍ ㅎ ㅎ ㅎ10. 쭌별맘
'11.12.30 12:50 PM^^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ㅋㅋㅋㅋㅋ 계속 웃었어요.acidalia
'11.12.30 4:23 PM재밌으셨다니 기분 너무 좋습니다. ^0^
그런데 나중에 올라오는 글은 넘 재미없다고 욕하실지 몰라요 ㅋ ㅋ11. 칠천사
'11.12.30 1:12 PM겉절이 많이 좋아하는데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acidalia
'11.12.30 4:24 PM겉절이가 그리 어려운게 아닌데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맛있게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여기에도 좋은 레서피 많지만 드림위즈에 실버스푼님이라는 분 찾으면 그분이 올려주신 겉절이 레서피가 있는데 맛있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12. 생명수
'11.12.30 7:34 PMㅋㅋㅋ 특히 한국 음식은 계량이 참 힘든거 같아요.
에라잇~ 에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