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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여행

곰주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4-10-08 18:57:25
10월중순에 아가(3살) 데리고 남편이랑 가을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전라도 쪽은 한번도 가 본적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변산반도, 채석강 쪽으롤 가려고 하는데요..
마땅한 숙소를 정하기가 어려워서...
그근처에 콘도나 좋은 펜션 알고 계신분 추천해 주세요.
가볼만한 여행지나 먹을만한 음식점도요,,,
검색해보니 예전에 치즈님이 올리신 것 밖에 없는데...
숙소나 음식점은 없더라고요..
부탁드립니다.
미리미리 알아보고 예약안했다고 옆에서 남편이 성화입니다.
그럴꺼면 지가 좀 알아서 하지...뭐라 한마디 할까 하다, 좋은 맘으로 여행가는 건데 시작부터 싸우면 안되지 싶어서 꾸-욱 참습니다. 넘 참으면 화병난다던데,,,,,
IP : 61.75.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니
    '04.10.8 7:15 PM (218.53.xxx.173)

    강추 강추...정든민박집...잠수네에서도 강력추천했던 그집...
    바로 앞에 유면명한 절(이름이 뭔지 까먹었당...아느분 알려주세염...)도 있고,
    1박당 3만원인데, 너무 깨끗하고 좋습니다...할아버지 정말 좋으시고...
    지금 가면 아마 아궁이에 나무로 군불 때는 방 쓰실수 있을걸요...
    여자한테 그렇게 좋다는 오리지날 온돌방...ㅎㅎㅎ 새로 지은 현대식 건물도 있습니다
    꼭 콘도나 펜션을 원하신다면 할수 없지만, (저도 민박은 결혼하고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시다면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연락처는 찾아서 곧 올릴께요...^^

  • 2. 아 생각났다
    '04.10.8 8:57 PM (221.151.xxx.6)

    부안 변산에 가시면 바지락죽 전문으로 하는곳이 있는데요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잡채-식초같은거 넣어서 매콤칼칼한 맛이....아 먹고싶당-가 정말 좋은 전복죽보다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집입니다.
    "변산온천산장 한치근 변산면 대항리 109-2 063) 584-4874 "
    전화해보고 찾아가셔야 합니다. 워낙 길이 안쪽으로 꼬불꼬불 되어있어서..
    그렇지만 유명세만큼 찾는 사람들도 많아서 가보시면 후회는 안하실듯.
    가격은 그때 1인분에 5천원씩 했었던것같네요.

    회는 격포항 근처 수협직영 횟집에서 드시는것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격포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곰소가 있는데 '아리랑횟집'이었던가 거기 가시면 괜찮게 나옵니다.
    곰소에서 젓갈 구입하셔도 되고 애들이랑 배도 구경하시고 지금 망둥어철인지는 모르겠는데 망둥어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가로이 구경할만 합니다.

    숙소는 에휴...이름이 생각나지않지만 격포근처나 변산해수욕장 근처에 모텔들 많구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굳이 격포나 변산쪽에 방 안잡으시면 곰소로 오는 길에 새로 생긴 호텔급인지, 모텔급인지 기억이 나질않는데 하옇든 좀 깔끔한 숙박시설이 언덕으로 해서 있습니다.
    그외에 모항근처에 바로 절벽에 붙어서 근사한 별장처럼 보이는 콘도? 하옇든 있는데요
    다소 가격이 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지은지도 좀 오래되서리...
    거기가 항간에 이덕화별장이네 아니네 썰이 있었던 곳입니다.
    장점은 파도치는 소리 들으면서 자고 해지는거 볼수있습니다.
    보시면 찾기는 쉬우실겁니다. 모항가는 도로 옆에 있어서.

    겨니님 말씀하시는곳은 내소사 앞에 있는 곳같네요.
    내소사도 단풍들어서 들어가는 입구도 무지 예쁠것같은데 아궁이 불땐집에서 하루 주무시는것도 괜찮으실듯.

    참 내소사 앞에는 주로 손두부 팔아요.

    참고로 부안군청 들어가셔서 오른쪽에 관광투어 클릭하시면 숙박시설이랑 식당들 좌악 나옵니다.
    그럼 좋은 여행하세요

  • 3. 겨니
    '04.10.8 10:07 PM (218.53.xxx.173)

    맞아요...내소사...^^ 근처에 민박집들 꽤 있었는데, 암튼 정든민박집이 최고였습니다.
    앞마당도 장난 아니게 넓고, 맨발로 지압할수 있는 길도 약 100m 정도 만들어놓으셨어요.
    윗분이 말씀하신 부안군청에 들가셔서 숙박시설 들어가보시면 정든민박집 연락처도 있어요.
    미리 예약하셔야 되거든요.

  • 4. 하나 더
    '04.10.8 10:38 PM (221.151.xxx.6)

    격포에서 모항 가는길에 얼마 안가서 상록해수욕장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지금 불멸의 이순신 셋트장이랑 촬영 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차로 가면 한 10분에서 15분? 60키로 속도로 천천히 가시면....
    거기 보시고 계속 해안도로로 천천히 가시면 역시 한 10분? 모항에 도착하고 그 주변에 까페도 있고 아까 제가 말한 언덕위의 좀 깔끔한 모텔인지 호텔인지는 왼쪽에 있구요.
    이덕화의 별장(?)이라고 하는 콘도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내소사는 모항에서 한 20여분 달려가면 있구요.
    곰소는 내소사에서 약 20분이내인것같습니다.
    대충 시간은 60키로로 달렸을때 계산한건데 실제로는 저거보다 좀 덜걸릴건데 초행길이라는걸 감안해서 잡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가을여행 되시길...

  • 5. 0000
    '04.10.8 11:04 PM (220.85.xxx.167)

    채석강리조트가 잴 좋아요...빨리 예약안하시면 방 없어요. 채석강 리조트는 콘도형식이예요.
    방에서 바다도 보이고 저희는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채석강 리조트에서 못잤답니다.

  • 6. 헤르미온느
    '04.10.8 11:46 PM (210.92.xxx.27)

    아....내소사...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결혼하고 맞은 첫 겨울에 남편이랑 둘이서 1박2일 동안 갔었거든요...^^
    변산반도는 10년전에 직장 동료들이랑 갔었는데, 그때는 숙소들이 참 열악했었는데 지금은 좋은가보군요. 서해안은 저녁 밀물때 멋있다고 바닷가 걸어다니다가, 빨리 방향바꾸어 걷지 않으면, 내 걸음보다 물 들어오는게 더 빨라서 당황스럽더라구요...^^

  • 7. 강추 변산
    '04.10.9 10:07 AM (220.87.xxx.55)

    누군가 고향을 방문한다고 하면 정말 반갑죠..
    나의 고향은 곰소랍니다.ㅋㅋㅋ
    변산반도 관광 코스로 엄청 좋습니다.
    지금은 이순신 촬영지로도 유명한 궁항도 있구요,
    10월중순 정도에 젓갈 축제도 있을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일정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럼 축 코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오신다고 한다면 부안-> 격포(이순신 거북선은 이곳에 있음, 수협냉동공장 앞)-> 격포 바로 옆 진짜 바로 옆에 궁항->궁항에 이순신 세트장 구경 ->궁항에서 바로 넘어가면 상록 해수욕장이구요, 궁항 들어오는 길(코스모스가 아주 좋음)로 다시 나오다 모항쪽으로 100m정도 가다보면->영상테마파크라고 민속촌같은곳을 지어놓았답니다. 그때 까지 완성이 되었음 아마도 개방 할것 같은 생각(추석에 임시 개방 했었음.)->그곳을 구경 했음 모항쪽으로 오시면 모항 해수욕장 구경(이곳에 이덕화 별장이라는 곳이 있음)->쪼매만 더 내려오심 왕포쪽으로 둥지라는 카페가 보임-> 이곳은 친구가 경영하는 곳인데 차만 판다고 함(차한잔 하시면서 바다 구경하는 것도 괜찮음 ㅋㅋㅋ)->왕포를 지나 쭉 내려오시면 내소사 가는 팻말이 보임 내소사 꼭 들려보세요.(예전에 다모랑, 대장금도 찍었다함, 전나무숲길 꼭 걸어보시고,봄에는 벚꽃이 아주 좋습니다.) 내소사 앞에 민박(윗분들 말씀대로 순두부도 괜찮고 민박집이 많음)->여기서 일박하시고->곰소쪽으로 쭉~~~~->곰소에 들어오시면 시장내로 들어가기 전에 차를 넓은 곳에 주차하시고 시장으로 들어가세요(주차장 따로 없음). 아주 들어가는 곳이 복잡하여 차가지고 들어가면 손해입니다.->시장통에 들어가면 유명한 육자매가 판매하는 곳도 나오지요(인간극장에 출현) 이곳은 아주 언제나 북세통입니다.->아니면 판장이라는 곳에서 좌판을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요. 여기까지 변산 관광 이었습니다.
    젓갈철이 돌아와서 아마도 평일에 움직이심이 좋을듯 한데 ... 그래도 여행은 언제나 좋습니다.

    너무 길었지요..
    *전어를 맛보고자 한다면 전 격포에서 드심이 좋다고 봅니다.
    *혹자는 곰소에 와서 많이들 사시고 하는데 곰소도 좋지만 일단 배는 격포에서
    들어오니 제생각에 그쪽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곰소에서는 풀치라고 갈치 작은것 엮은것을 판매합니다. 한줄 10마리에 2500원씩요.
    저렴한 가격에 많이들 사가지요. 그리고 곰소소금 사실려면 여기저기 물어보세요.
    곰소소금 가격이 가끔 통일되지 않고 월등히 비싸게 판매하는것도 봤으니까요.
    그럼 좋은 여행 되세요..

  • 8. 눈팅 1
    '04.10.9 10:23 PM (61.97.xxx.126)

    앗! 내게도 꼭 필요한 정보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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