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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집여자랑 잔후................
사소한일로도...........
조금만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자꾸 싸우게 돼요
그리구 관계가질때도. .. 그여자한테는 어떻게 했을까..생각나고..
...
도데체 어떻게 남편을 대해야할지모르겟어요
오늘도 오후 2시에 약속이 있다하는데.. 정말 못믿겠어요
여자를 만나는것같기도하고..
제가 정신병자가 된것같네요
정말 돌아버리겟어요
남편 말 한마다한마디가 옳게 안들려요
제가 남편한테 어떻게 대해야합니까??
애교도 부리고. 외모도 가꾸고.. 항상 웃는얼굴로 남편을 반겨야하는지..
아님 연애할때처럼.. 툭툭 튕기듯이 남편을 대해야하는지..
1. 어쩌겠습니까
'04.10.8 1:08 PM (221.151.xxx.6)배신당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안가니 몸도 안가는것을....
그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밖에요.
그렇지만 너무 남편분 일거수일투족에만 신경 곤두세우시는거 오히려 님을 피말리는것밖에 안되는거예요.
차라리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집중해서 할수있는걸루.
제친구도 원래 손재주가 좋지만 신랑과 이혼후를 대비하기위해서란 목적도 있었지만 그냥 뭔가에 빠져들기위해서 조리사 자격증도 따구요
뜨게질이며 십자수, 지금은 한지공예 배우는데 가끔 전시장에도 물건 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답니다.
제친구신랑은 나이도 나이려니와 한번 되게 데어서 그런거 생각도 못하고 무엇보다도 마누라가 언제든 자기를 박차고 나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외려 부인단속 하느라 바쁩니다.
남자란 자기손에 잡은 물고기는 본체도 안하지만 잡지못한 물고기는 많이 아쉬워하는 족속이라는점을 명심하시길..2. 실이랑
'04.10.8 1:08 PM (210.95.xxx.241)솔직하게 남편분에게 지금의 심정을 말씀하시고 의논해보세요.. 저도 신랑이 비슷한 일을 벌인후 믿지못해 1년여동안을 괴로워했었는데 정말 그때 죽고싶었지요..
그렇지만 제가 자꾸 의심하고 괴로워 하면 할수록 신랑이 처음에는 잘 대해주다가 오히려 더 짜증내고 화를 내서 집안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마음을 바꾸는게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지나고보니 왜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를 헐뜯고 힘들게 했을까 싶더라구요.. 다른데 신경을 쏟을 만한걸 찾아보시구 남편분께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마음이 잘 안잡혀서 내맘이 전같지 않으니 서로 많이 노력하자구요..
신뢰라는게 한번 무너지면 정말 다시 세우기가 너무 힘드니 남편분도 정말 많이 노력하셔야 할꺼에요.. 님도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 나만 초라해지고 비참해 진답니다..3. 눈팅의 대가
'04.10.8 3:35 PM (220.85.xxx.136)두분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답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었기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그정도 용기는 가지고 있으시죠..?
부부 클리닉이나...전문상담소 등....여기서도 검색해보심 관련된 자료 있을텐데요.4. 헤르미온느
'04.10.9 1:38 AM (210.92.xxx.27)마음이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그런얘기, 아무도 털어놓을 사람도 없을테구...어쩐대요...속상해서...
종교가 있으시면 조금 도움이 되시려나...
꼭 정신과에서 상담 받으세요...대화도 상담 받구나서 하면 훨씬 잘 되실거에요...
빨리 좋아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5. 로그아웃
'04.10.9 12:24 PM (202.74.xxx.233)그심정 저는 백번 이해합니다.
저희 남편도 그랬거든요.
눈물님께서 어떻게 해야할건 없어요.
눈물님께서 부족하셔서 이런일이 일어난건 아닐거예요.
교통사고가 꼭 운전 못하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나요..
가꾸고 웃는 얼굴로 남편을 대하고 그래야하나 신경쓰실것도 없어요.
지금 당장은 상처받은 마음에 그런것까지 생각하지마시구요,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을 만드세요.
친구들 만나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털어놓던 안털어놓던간에요..
차라리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 조금씩 얘기하며 다친마음 풀어나가세요.
저는 남편을 나만 사랑하던 한남자라고 생각하니 더 힘들더군요.
전 그때 이후로 남편을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속썩이는 아들놈이다. 라구요..
저 역시 그일이 있고나서 기분 안좋은날은 제가 정신병자가 아닌가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술도 지나치게 먹게되고..
정말 의심이 들지도 않으면서 전화할때면 자꾸 어딘지 확인하려하고 그랬어요.
남편도 사람인데 자기가 잘못한거 백번 알아도 자꾸 다그치고 몰아대면
어떻게 하겠어요. 지쳐가는게 보이더군요.
그걸 원하는건 아니시잖아요..
저는 이말이 도움이 되더군요.
어떤분이 제게 해주신말인데요...
몇년씩 몰래 연애하고 숨기며 사는 남편들도 있는데
하룻밤 술집여자랑 잔거
그동안 살면서 잘했던 상이라 생각하고 한번 용서해주라고..
그동안 남편께서 남들에게 잉꼬부부 소리 들을만큼 님께 잘했다면 이번한번 용서해주세요..
마음 너무 다치시지 마세요.
전 씩씩해졌어요..
두달 지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가끔 술먹을때 남편에게 그럽니다.
나도 살면서 너무 멋진 남자 만나면 한번 꼭 바람피울거다!! 너 각오하고 살아라!!6. 저도익명
'04.10.9 4:09 PM (220.93.xxx.24)한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남편이 일찍 들어와도 어색하고
안들어오면 불안해서 자꾸 핸드폰 위치추적하게 되고..
그래봐야 제 마음만 병 드는 것 같아서
어제 핸드폰 위치추적 해제했어요.
내 행복 내가 찾으면서 살기로 했어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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