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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하네요

궁금이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04-10-08 16:40:48
사정상 시부모님들께서 떨어져계십니다
두분 금술이야....그 시대 남자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제 맘대로에.. 돈버는거에 스스로 모든의무를 다한다 생각하고.. 자식들크는거 관심없고 자기몸하나 중하고 좋은것도 아내나 자식보다는 자기가 다 갖고 ..
젊어서부터 맘에 안들면 당신성질 풀릴때까지 이방저방 쫓아다니면서 시어머니 볶아대고 상대안하면 인신공격엔 친정욕에..결국엔 손찌검...아들속썩일때 두분맘 같을텐데 시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정작 시어머니한테 화풀이에 손찌검에 ...
당신 돈잘벌땐 어머니한테 잘했다곤 하데요..
돈잘벌면 여유로와져서 잘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명절때마다 시어머니가 와서 이간질시켜서 두분꼭 싸우고 때리는걸루 끝나고..(남편말이 명절이 끔찍했답니다)
지금도 모든걸 당신뜻대로 하시려합니다..
잔소리 대마왕에...병적으로 청소하시고..결벽증입니다.머리카락하나 떨어진거 못보고 하루종일 청소합니다.
저한테 오셔서야 어머니한테 하는것보단 덜하죠(제가 좀 버르장머리가 없거든요)
정년퇴임하셔선 시어머니한테 돈한푼안줬답니다(식사나 집안공과금은 시부가 당근내십니다)
요번 추석때도 혼자 열받으셔서 하루종일 괴롭혔답니다.
시아버지 잘쓰는말...여성스러운맛이 없다구,,여자가 싸납구 그래서 당신이 정이 없다구..그러십니다
한번은 제앞에서 또 그러시길래..제 앞에서 그런말하시지말라구..민망하다구 대 놓구 말했습니다.암말 안하시더군요,
자잘한 바람두 물론 피웠구요 ,,
그런데...
어머니는 아버지가 오신다면 좋아하십니다
저보구 징그럽다구 (보기싫다구)그러시면서도 오시면 좋은가봅니다.
이해가 안가네요
젊어서 당한거..나이먹어서 당한거 보기만해도 짜증나는데 그래도 남편이라 좋은가봅니다
아..짜증나네요..왜 니가 짜증내냐구요..?저도 모르겠어요 ..시어머니 이해가 안갑니다...어떨땐 사람까지 이상해보여요..제 앞에서 성질피는거 보면 전 만정이 떨어지는데...또 뒤돌아서서 머 사랑으로 표현하긴 멋해도 기다리는거 보면 ,,,,미운정 고운정 일까요...
IP : 61.84.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mi
    '04.10.8 4:54 PM (144.59.xxx.154)

    그러니깐 평생 바람때문에 밖에 나가 젊은 여자들하고 가까이 거리를 두고 내집은 멀리하여 자식이 아버지가 누군인지도, 아내는 남편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잘 못하면서
    결국은 돈많고 기운 좋을때 음기 팡팡 젏은여자들한테 인심 팍팍쓰다, 그여자들이 멍청합니까. 돈없고 양기떨어지면 그냥 시구창에 버리쟌아요. 헌데 그 시궁창에 빠진 늙어빠진 남정네들 평생 싫다면서도 받아주는, (그것도 다 큰 자식들이 반대하는대도 불구하고) 드라마보면
    저 머리 뚜껑 열린다는것 아네요. 이런 드라마 쓰는 작가가 대부분 여자이죠. 제 짧은 머리로는 절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죠.

  • 2. 궁금이
    '04.10.8 5:00 PM (61.84.xxx.117)

    울동네 할머니..남편 33살에 아이들 6남매두고 도시로 나가 살림차려 남매두고 돈도 하나 안갖다주고 살았답니다..
    나이 70넘어 둘째 마누라 죽고 첫째마누라한테 와서 살고계십니다.
    그 남편받아주고 싶을까요?

    요즘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이 여자는 남자편하라고 만든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현 생활도 그렇구요..

  • 3. 생크림요구르트
    '04.10.8 5:46 PM (218.145.xxx.253)

    저도 그런 사연 들으면 정말 그런 남편 받아주는 아내 도저히 이해 못했는데
    음님 말씀 들으니 비로소 납득이 가네요;;
    남편 정이라...에구 차라리 젊었을 때 다른 좋은 남자 만나시지ㅠㅠ

  • 4. ...
    '04.10.8 5:48 PM (165.213.xxx.30)

    젤로 이해 안 되는 거
    남편이 바람피고, 때려도,, 못살겠다 자식 붙잡고 울고 그러다가도
    남편 먼저 보낸 여자, 이혼한 여자 보면서
    난 남편 있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엄마

  • 5. 맨날익명
    '04.10.8 6:13 PM (221.151.xxx.6)

    한국사회의 그 예전부터 내려오는 그런게 아닐까요?
    여자는 남편그늘이 행복하다....뭐 이런거.
    무엇보다도 결혼과 동시에 넘의 집 귀한 딸에서 생전 보도듣도못한 사람들의 일꾼겸 씨받이로 전락하면서도 그 처지가 가여워도 친정에선 '출가했음 시댁의 귀신이 되어야해'하는 식의 생각들이 우리 엄마들을 그렇게 만든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는 여자가 그노무 '정'이 많아서라고도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기 자게글중에 시부모를 모셔야되나하고 고민하는 글들 보면 만약 입장 바꿔서 정작 남편들은 친정부모들 모셔야되나하고 고민하는거 보신분들 있으십니까?
    있더래도 극히 소수겠죠.
    요즘 신세대중엔 그래도 '양가부모는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곧잘 나오더군요.
    그럼에도 내 친정부모가 그렇게 사시는건 안타까우면서도 어쩔수없이 시부모님부양에 대한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바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정'이 많아서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죠.

    우리땐 그런 생각이 좀 덜하겠죠.

  • 6. simple
    '04.10.8 10:35 PM (218.51.xxx.47)

    그러고보니까 제 친구 할머니 생각나네여..^^; 할아버지가 어디 군수였다는데 젊으셨을때 좀 노셨(?)다더라구요...할머니가 이를 부득부득 가셨는데, 할아버지 중풍으로 쓰러지시니까 맨날 친구들하고 놀러다니신대요~
    부인 구박해서 나이들어 고생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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