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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 흉좀 볼께요~

줄라이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04-09-30 18:36:58
24일 시누가 전화하더군요.
"올케 집에 언제 올꺼야?"
"27일 월요일에요..."
설명을 하자면 저희 시댁 그렇게 음식많이 하시지도 않구요...
형제라곤 시누남편 딱둘이라 명절땐 시누도 시댁가느라 보지도 못합니다.
그렇다고 큰집에 제사를 가는것도 아니구요..
시부모님들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빨리와라..말씀하시는 분들도 아니시고...

여튼..월요일날 간다고 했더니만
울 시누 말뽄새좀 보세요...
"내일(토요일)가야지...그게 정상이지..엄마 허리도 아프셔..(젠장..자기애들 둘이나 몇년을 보시니까 허리가 아프시지..내가 시어머니한테 뭐해달라고 그랬나...)
엄마아빠 화내시게 하지말고 토요일날 가~"

아니 지가 뭔데 ...제가 추석 당일날 간다고 했나요..아니면 안간다고 했나요?
성질나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남편한테도 전화질하고 저한테도 전화한거였어요..기막혀서~~

근데 정작 지는 일요일날 시댁가구요..
맨날 옆에서 보는 친정집 뭐 인사를 한다고 추석날 아침 새벽같이 겨 올라오더만요..

세상에서 시누가 너무 싫어요..생긴것도 싫고 말하는것도 싫구요.
제가 착한맘 먹고 그쪽 식구들한테 물질적으로 해줘봤자..오는거 껌한조각 없구요..
대출이자 아깝다고 저희집 적금만기되는거 없냐고 물어보고...
저인간 왜 저러구 살까요? 손아래면 철이 없어서 그렇다지만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손위시누입니다..

징글징글해..진짜...
그래도 남편이 자기 누나 못된거 알아서 제편들어주니 다행입니다만.....
저 너무 화가나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너랑은 진짜 인연 끊는다...라고..속으로 생각했네요...

IP : 211.205.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04.9.30 6:46 PM (211.201.xxx.179)

    4가지 없네요.

  • 2. 승연맘
    '04.9.30 6:55 PM (211.204.xxx.119)

    참지 마시고 하실 말씀 다 하시면서 사세요. 원래 친정에 나 몰라라 하던 딸이 새 식구
    들어오면 있는 간섭 다하고 효녀인 척 합니다. 나중에 자기가 다 한대로 돌려받지요.

  • 3. 나두익명
    '04.9.30 7:05 PM (220.91.xxx.250)

    우리 손위시누만 그러는줄 알았더니...
    그런시누가 또 있구만...

  • 4. 나도 따라서 익명
    '04.9.30 7:21 PM (211.177.xxx.164)

    그래도 시집가준 손위시누는 고맙기라도 하지요..
    저희 시누이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직장도 없고 남친도 없고...
    늘어가는건 몸무게뿐...
    아직도 늙은 부모가 힘들게 일해오면 용돈타서 쓰고
    하루종일 하는일이라곤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울 신랑에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나중에 엄마 아빠 안계시면 울 신랑에게 얻혀사는게 꿈이라나..
    헉.. 저 그 소리듣고 심장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이런 시누는 더 피곤하네요~오.....ㅜㅜ

  • 5. 마농
    '04.9.30 7:22 PM (61.84.xxx.22)

    시부모님은 정말 점쟎으신데 시누이만 그리 4가지없이
    설치는 경우는....사실 좀 드뭅니다.당신 부모가 정말 만족하고
    불평불만없으면 딸도 정신적인 결함이 있지않는 한은..
    그리 4가지없이 오버해서 설치지않거든요.
    대부분 그런 경우는...
    시부모님이 아들내외 앞에서는 불평불만 없는 척 하면서
    막상 시누 앞에선 며느리에 대한 온갖 불만을 늘어놓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럼 시누이는 총대메고 자기 엄마의 대리인 노릇을 하구
    막상 시모는 점쟎은 척하구.....
    그런 경우...시누이만 나쁜 사람이 되지요.
    저같으면...뒤에서 시누이를 그리 설치게 만든 시모나 시부가
    더 얄미울 것같네요. 원하는거나 불만이 있으면 바로 대놓고
    말씀을 하시던지..........
    제가 좀 꼬여서...잘못된 시각일 수도 있는데...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챦지 싶어서 적었습니다.

  • 6. 찌찌봉
    '04.9.30 7:37 PM (221.154.xxx.44)

    제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우리는 손아래시누이인데 똑같아요.
    자긴 맏며느리면서 명절날 오후면 어김없이 친정으로 오는데.
    오는 것도 꼭 식사시간 지나서 다시 상차리게 만드는 아주아주 얄미운 시누랍니다.
    우리 어머님 당신 시누들 식사시간 지나 온다고 투덜투덜.........
    헌데 당신 딸 꼭 식사끝내고 설겆이 시작하면
    5식구 쭈~~~~욱 거느리고 들어옵니다.
    친정하고 10분거리에 사닌까 식사는 하고 오겠지 생각했다면............
    외지에 사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지 "정말 궁금해요?"
    생신때도 그렇고, 명절때도 그렇고,
    더 기가막히는 건 아침에 꼭 늦도록 자고 혼자 밥차리게 만들고
    정말 울 시어머니 넘 좋으신데, 이럴땐 정말 넘 싫어요.

    울 동서 넘넘 열 받는지 제게 그러네요.
    *시나, 뭐 하다 밥도 안 *먹고 오는거야.................

  • 7. ...
    '04.9.30 10:51 PM (221.140.xxx.170)

    휴~~~ 시누에 대한 원한이 사무치고 사무쳐서 입을 열기도 피곤합니다...

    얼른 시어른들 돌아가셔서 볼 일 없어졌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 8. 가을&들꽃
    '04.9.30 11:05 PM (219.240.xxx.106)

    저는 시누역할만 해봐서리....
    이런 글 읽음 저절로 쫄아져요. ㅜㅜ

  • 9. @-@
    '04.9.30 11:09 PM (210.122.xxx.113)

    윗분 좀 무섭습니다

    전 그 반대로 올케가 밉습니다

    자긴 누구네 집에건 놀러가는 것 되게 좋아하면서 정작 시댁식구는 오는 것 싫어합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자긴 누구한테 뭐 받는 것 되게 좋아하면서 정작 시댁식구에게는 뭐 하나 줄줄 모릅니다
    저는 이런 올케가 밉습니다. 싫습니다

  • 10. Ellie
    '04.10.1 6:15 AM (24.162.xxx.174)

    미혼이지만..
    저는 자기도 못하면서 남한테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는 사람 제일 이해 안되요...

  • 11. 해보성우
    '04.10.1 7:22 AM (221.150.xxx.70)

    제 시누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 12. 햇님마미
    '04.10.1 9:48 AM (220.79.xxx.118)

    원래 시누라는 자리가 그렇습니다...
    저는 친정에서 손아래 시누라 정말 입자크달고 삽니다..

  • 13. 따로
    '04.10.1 10:46 AM (218.237.xxx.56)

    시누이로만 있다 며느리가 되어보니..
    둘 다.. 나름의 이유가 조금은 이해 되고 있답니다.

  • 14. 창원댁
    '04.10.1 12:36 PM (211.50.xxx.162)

    울신랑 울남동생결혼하고나서 신혼여행다녀온후(본가에서 음식대접하잖아요-며느리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당신 이제 진동집일은 암말도 하지마 처남댁이 있으니 당신은 싫든좋든 입다물어"
    저 입 꼭 다물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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