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또임신했습니다.
아직 병원엔 안갔는데 거의 확실..
입덧이 좀 심하거든요..
지금도 쭈그려앉아 컴앞에 앉았습니다.
어머니랑 남편은 은근히 아들을 바라는 눈치이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어지러워서 아직 못가고 있네요 ..
연년생... 키우기 힘들다고들 하던데..
막막합니다.. 막 4개월이 되어가는 아기는 시어머님이 봐주신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고. 우선 입덧때문에 아무런 의욕도 없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1. 연년생맘
'03.9.15 11:15 AM (211.196.xxx.133)전 5살난 아들과 4살난 딸을 키우고 직장까지 다니고 잇는 연년생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7개월때 둘째를 임신햇어요 .
직장은 첫임신 5개월까지 다니다가 그만 두고 올해4월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햇어요.
입덧도 둘다 엄청 심햇구요. 키울때도 너무 힘들엇습니다. 더구나 남편이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곳에 함께 나갔거든요.
딱히 아이 봐줄만한 시댁식구도 없고 친정도 너무 멀리있어서...16개월차이가 나서 처음엔 우유도 같이 먹이고 기저귀도 같이 햇어요. 그것도 천기저귀를...너무 힘이들어 안되겟다싶어 큰아이의 우유를 계획보다 빨리 땟지요. 작은아이때문에 큰아이가 희생한거죠. 그래서인지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잇답니다. 요즘에는 손톱까지 물어뜯어서 걱정입니다. 지금은 둘이서 친구처럼 잘놀아요. 큰아이에게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요. 연년생 키우는건 반대지만 그래도 이미 아이를 임신하셧으니까 지혜롭게 잘 대처하세요. 전 처음에 둘째아이 임신사실을 알앗을때 낳을 생각도 안햇거든요. 정말 죄받을 생각까지 햇엇답니다. 남편에게 낳지 않겟다고 했더니 저더러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할수가 있냐고 하데요.
지금은 낳기를 정말 잘햇다는 생각이에요.
연년생이면 특히 남편이 많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저보다는 여건이 훨씬 나은것 같네요. 아이봐줄 시어머니도 계시구요...
처음엔 걱정이지만 낳고보면 다 대응책이 나옵니다.2. 아..
'03.9.15 1:21 PM (61.75.xxx.59)부럽다.......
이럴땐 하느님도 불공평하신것 같아. >.<
^^;;;;;;;;;;;;;
제 입장에선 연년생 10명이라도 키울것 같아요. ^^;;;;
연년생이든 뭐든... 어쨋든 둘째 임신.. 축하해요~ ^^3. 연년생맘
'03.9.15 2:53 PM (218.52.xxx.198)지금 30개월, 17개월 연년생남매을 키우는 맘입니다. 저도 입덧이 심해서 보통 5Kg정도는 가뿐히
빠지지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입덧은 한 2달정도면 끝이납니다.
가진 아기야 낳아야하지요. 둘째도 태어날 권리가 있는데...
힘든 것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특히, 도와줄 분이 계시면 안면몰수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이지요.
한 1년은 무척 힘들고 지금은 그 때에 비하면 덜 힘들기는 하지만, 이미 골병(?)든지라...
저는 아무도 없이 혼자키웠는데, 저희 신랑이 야간대학원까지 다니는지라...
저희 큰애 아직도 기저귀찹니다. 뭐든지 늦되는 아가인데다가 은근히 동생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리고, 어디서 들었는데 동생보는 스트레스가 남편이 첩을 집으로 들이는 심정과 막먹는다고
해요. 너무 겁주나. 주위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면 정말 잇점이 많답니다.
저희 애들 지들끼리 싸우기는 하나 친구삼아 놀기도해서 지금 이렇게 컴앞에 앉아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4. 미니
'03.9.15 3:51 PM (220.118.xxx.146)연년생 키우는거여..키울때는 힘들다고 하는데요..키우고 나면 보람있데요..
저도 아이가 지금 7개월 되어가는데 10개월정도 되면 바로 아기 가지려고요..
시어머님이 봐주신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전 첫아이가 잘안생겼었는데 2째도 잘안생길까봐 걱정이네요..
아무튼 축하해요..즐태하세요..5. sunny
'03.9.15 5:36 PM (211.215.xxx.46)7개월 딸아이 키우는 제 친구와 같군요. 친구도 걱정반 웃음반이었어요.
힘내세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하늘이 주신 아이'라 훌륭한 아이가 될 거예요.
졸업후 바로 시집가서 일란성 쌍둥이 낳아서 힘들어하던 친구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그 힘들었던 시간이 잘 기억이 안날 정도라고 하네요.
.... 님도 나중에 그 행복을 누리실거예요.
축하드리구요. 좋은 마음 가지시길.........6. 경빈마마
'03.9.15 8:13 PM (211.36.xxx.157)당연히 축하 축하!
(엥~~급하기도 해라?~~누가 잡아가냐? 뭐?또야?)
내가 연연생을 낳으니 친구들이 제게 한 말들 입니다.
저 세 딸을 주루룩 낳았다는 거 아닙니까?
이름하여.......
언제나 배부른 여자!
아니 낳아서 백일 지나니 또 임신, 그 아이 백일 돌 지나니 또 임신!
세 딸 키우며 정말 울고 살았지만,그래도 그렇게 하길 잘 했다는 생각 들더군요.
저 그러고 살았어요.
배 꺼질시간이 없었답니다.
걸리고 태우고 뱃속에 키우고....어마나? 그때 생각 하면,,,!
정말 철 없이 애 낳았네요. 것도 서른안에 모두 다....
힘들어도 낳으시길.... 이래도 힘들도 저래도 힘들고 ...어차피 낳으셔야지요?
저 다 키우고 8~9년 터울로 아이 하나 더 낳으니 정말 할 일이 아니 더군요.
중년에 아이하나 더 키우니 미치겠더라구요.
그냥 주~~~~~욱 낳으셔요.
더구나 어머님이 봐 주신다니 힘 닿는데까지 낳으시지요?
요즘은 출산 장려도 하잖아요?
다른생각 마시고 열심히 태교 하세요.
근데 아이랑 싸우다 보면 태고 할 수 있을까나?7. 허니짱
'03.9.16 12:26 AM (211.33.xxx.143)안녕하세요? 첨 가입하고 여기서 인사드리네요... 결혼한지 1년 쫌 넘었는데 아직 애기는 없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서 빨리 나아야되는데 걱정이 많답니다... 지금 31살이니까 지금 빨리 가져도 32살에 애를 낳아야한다는 소린데... 무지 걱정이 되네요... 남편이 공부중이라서,,, 요즘은 횩시나 가지고자할때 임신이 안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둘쨰를 바로 가지셨다니 그것도 복이라고 생각하심이 어떨지요... 옷도 같이 입히고 친구같은 형제 좋을것 같아요... 저와 저의 동생은 6년이라는 터울이 있다보니 대화가 안될떄도 있네요... 하여튼 무지 축하드립니다...
8. 민이맘
'03.9.16 1:37 AM (218.148.xxx.118)저두 세살 네살 연년생 키우는 맘입니다. 어차피 둘째를 낳으실거라면 낳아야죠.
그치만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할겁니다..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첫째두 어린데 배불러서 애 목욕한번 시키는것두 장난아니구요
업어주는것두 장난아니구요 잠모자라는것두 너무 힘들구..
첫째가 스트레스 무지 받더라구요.. 아빠가 그만큼 큰애에게 신경많이 써줘야 되더라구요..
지금은 작은애가 25개월됐는데.. 작년까진 정말 나죽었소하는 마음으로 도를 닦았더랬죠..
봐주실분이 있다면 연년생두 키워볼만 하지만.. 다행히 봐주실분이 있으시네요..
저같이 혼자서 다 책임져야한다면 도시락 싸갖구 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정말 지금은 한꺼번에 다 커버려서 너~~~~무 날아갈것 같아요..
이 맛에 연년생 키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045 | 꿀꿀이님, 반야님 감사합니다. 1 | 상은주 | 2003/09/15 | 894 |
13044 | 10원짜리 동전으로 30만원이면..... 8 | jasmin.. | 2003/09/15 | 1,152 |
13043 | 와이셔츠 말예요.. 3 | JB | 2003/09/15 | 883 |
13042 | 죄송하지만요.... 5 | 신짱구 | 2003/09/15 | 879 |
13041 | 이제서야 태풍 매미의 피해를 실감했어요. | june | 2003/09/15 | 887 |
13040 | 초등학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뭐 있을까요? 4 | 올리브 | 2003/09/15 | 897 |
13039 | 얼굴에 거무티티한것이~ 3 | 홍미경 | 2003/09/15 | 916 |
13038 | 여기는 부산, 부산입니다 3 | 박경숙 | 2003/09/15 | 891 |
13037 | 상추가 한단에 5000원!!!! 5 | 김민지 | 2003/09/15 | 902 |
13036 |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63. | 두딸아빠 | 2003/09/15 | 876 |
13035 | 조언바라께요 2 | 노란무시 | 2003/09/15 | 901 |
13034 | 차가 바닷물에 잠겼는데요 2 | mylene.. | 2003/09/15 | 887 |
13033 | 또임신했습니다. 8 | 또임신 | 2003/09/15 | 1,240 |
13032 | 꿀속에 있는 촛농같은거 삼켜도 되나요: 2 | 꿀꿀이 | 2003/09/15 | 881 |
13031 | 히히, 복수전 10 | 강금희 | 2003/09/15 | 1,512 |
13030 | 독일의 벼룩시장 이렇게 생겼어요. 4 | ido | 2003/09/14 | 1,137 |
13029 | 안산에 집보구 왔어요.. 2 | 상은주 | 2003/09/14 | 888 |
13028 | 기억 속으로.. 22 | 냠냠주부 | 2003/09/14 | 1,583 |
13027 | 내가 꿈꾸는 아메바인생 | rita | 2003/09/14 | 893 |
13026 | 맘은 콩밭에.... | 바늘방석 | 2003/09/14 | 883 |
13025 | 저 오늘 mbc여성시대랑 전화연결 했답니다. 5 | 싱아 | 2003/09/14 | 896 |
13024 | 혹시 섬마을 아줌마님!!!! 도움 좀 구할려구하는데요 | 재영맘 | 2003/09/14 | 875 |
13023 | 능이버섯 입니다.... | 이두영 | 2003/09/14 | 876 |
13022 | 중국월병이요... 4 | 기수맘 | 2003/09/14 | 902 |
13021 | 팜스밸리 어떤가요? | 레몬쥬스 | 2003/09/14 | 884 |
13020 | [re] 동서사이 1 | 지나가다가 .. | 2003/09/14 | 897 |
13019 | 동서사이 | 이향숙 | 2003/09/14 | 1,132 |
13018 | 기분이.... 2 | 임현주 | 2003/09/14 | 883 |
13017 | 참! 혹시 라쿠치나님 소식 아시느분 계세요? 5 | 김새봄 | 2003/09/14 | 1,135 |
13016 | 시어머니의 차별... 5 | 푸우 | 2003/09/14 | 1,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