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운전하기는 좀 그런 계절입니다.
오늘 점심에는 친한 선배와 홍대앞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홍대앞, 정말 오랜만에 갔었어요. 10년도 더 넘은 듯...
전에 kimys의 사무실이 홍대역 근처일때도, 홍대 바로 앞까지는 가보질 않아서,
오늘 가보니, 정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게다가 오늘 갔던 이태리식당은...외국의 식당 분위기...분위기 그만 이었습니다.
그랬는데...홍대앞 공영주차장에 3시반이나 차를 세워놓았던 터라, 차에 타보니..사우나도 그런 사우나가 없었습니다.
그바람에 나갔다 들어와서 그만 뻗어버렸어요....ㅠㅠ...
한잠 자고나서 또 허겁지겁 저녁 준비!
저는 언제쯤에나 여유있게 준비해,
희망수첩용 요리사진에 매트라도 깔고, 커트러리를 설정해놓고 찍을 수 있을까요?
매일 허둥지둥, 밥상 간신히 차리고, 식탁 앞에 식구들이 둘러앉기 1초전에 간신히 셔터 한방 누르니...

도미양념구이에요.
'칭찬받은 쉬운요리'에도 올라있는 음식이고,
희망수첩에도 레피시가 곳곳에 숨어있을 거에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오늘 소스는 위의 레시피와는 약간 달라요. 고추장을 넣었거든요.

두부김치도 했습니다.
요즘 김치 때문에 너무 속이 상합니다.
지난번에..김치냉장고의 스위치가 잘못눌러져, 냉동으로 되어있던 걸 발견하고, 보관으로 바꿨다는 말씀 드렸었을 거에요.
제발 김치가 무사하길 빌었는데...김치가 무사하질 못합니다.
얼었다 녹았기 때문에 김치가 삶아놓은 것 처럼 풀이 없을 뿐아니라,
썰어서 바로 그날은 괜찮은데, 그 다음날부터 맛이 변합니다. ㅠㅠ
그저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국을 해먹야할듯...
얼른 먹으려고...김치와 돼지고기, 양파를 볶고, 두부는 따끈하게 데워서, 두부김치로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김치를 담아야할텐데, 너무 꾀가 나네요.
다음주 쯤에는 그냥 배추 쓱쓱 썰어서 김치나 한통 담아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