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관자살이 좀 생겼습니다.
생물 관자살 본 김에 회로 좀 먹었는데...
비록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긴 했지만 이삼일 지나니까, 살짝 비릿한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엔 전으로 부쳤습니다.
얄팍얄팍하게 져며서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그냥 부침가루 입히고, 달걀물 묻혔습니다.
그냥 밀가루를 썼다면 소금 후추 간 살짝 했을 거에요.
그런데 시판 부침가루에는 간이 약간 되어 있잖아요?? 밑간하면 짜지 않을까 싶어 그냥 부쳤습니다.
보통 전 부칠 때보다 약한불에 달걀이 익을 정도로만 살짝 살짝 지졌더니,
관자가 질겨지지 않고 연하고 보드라운 것이 먹을 만 했습니다.
저녁 먹고나니까...피곤이 몰려오네요. 혼자 운전하고 지방 출장 다녀왔더니만...
감기가 끝물인데...운전 오래했다고 도지지는 않을 지...생강차나 진하게 한잔 마시고, 누워있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