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공식출장을 마치고, 뉴욕에서 하루 더 머무른 후 돌아온 딸의 선물입니다. ^^
저도 고슴도치엄마인지라..그저 딸아이가 한 짓은 다 이쁩니다.
빡빡한 출장 일정 속에서 잠시 아울렛에 갔던 모양인데..거기에 그릇집도 있었나봐요.
출장가기전에...제가 아이에게...
"우리 딸, 엄마가 하는 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두고 보겠어.."했더니,
kimys는 출장가는 아이에게 별 소리를 다 한다고 펄펄 뛰고,
저도..'시간도 시간이지만...무거운데 무슨 그릇을 사오랴'..기대도 안했는데...이렇게 예쁜, 아주 맘에 꼭 드는 걸 사왔네요.

아빠랑 엄마랑 둘이서만 차 마시라고 웨지우드 머그잔 2개와 사각접시 1장을 사왔네요.
이 사각접시는 두장 산 것 같은데..한장뿐이라고 멋쩍어 합니다.
"한장이라도 충분해..우리 딸이 사온건데.."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이건 로열달튼의 스프볼. 이것도 한장 사왔어요.
웨지우드 아울렛에서 딱 10분동안 산거래요.이쁘죠??
kimys 말이..."엄마 닮아서, 그릇 고르는 안목이 있네"하며 흐뭇해 합니다.
선물..많이 받아야 맛입니까?? 딸아이가 제 어미를 생각하고, 골랐다는게 좋은 거죠.
아주...기분이..많이...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