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딸 자랑, 딸의 선물
회사의 공식출장을 마치고, 뉴욕에서 하루 더 머무른 후 돌아온 딸의 선물입니다. ^^
저도 고슴도치엄마인지라..그저 딸아이가 한 짓은 다 이쁩니다.
빡빡한 출장 일정 속에서 잠시 아울렛에 갔던 모양인데..거기에 그릇집도 있었나봐요.
출장가기전에...제가 아이에게...
"우리 딸, 엄마가 하는 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두고 보겠어.."했더니,
kimys는 출장가는 아이에게 별 소리를 다 한다고 펄펄 뛰고,
저도..'시간도 시간이지만...무거운데 무슨 그릇을 사오랴'..기대도 안했는데...이렇게 예쁜, 아주 맘에 꼭 드는 걸 사왔네요.
아빠랑 엄마랑 둘이서만 차 마시라고 웨지우드 머그잔 2개와 사각접시 1장을 사왔네요.
이 사각접시는 두장 산 것 같은데..한장뿐이라고 멋쩍어 합니다.
"한장이라도 충분해..우리 딸이 사온건데.."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이건 로열달튼의 스프볼. 이것도 한장 사왔어요.
웨지우드 아울렛에서 딱 10분동안 산거래요.이쁘죠??
kimys 말이..."엄마 닮아서, 그릇 고르는 안목이 있네"하며 흐뭇해 합니다.
선물..많이 받아야 맛입니까?? 딸아이가 제 어미를 생각하고, 골랐다는게 좋은 거죠.
아주...기분이..많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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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엔그린
'07.12.16 3:56 PM와우..... 좋으시겠어요...
2. 로엔그린
'07.12.16 3:58 PM(먼저 1등 찜 해놓은 후 - 사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첫 답글다는 건데 이런 영광이^^)
괜히 옆에 있는 딸내미 한번 흘겨봅니다. 저 녀석이 나중에 선생님 따님처럼 엄마맘 잘 헤아려줄 수 있을 런지.....
음식 없이 접시만 봐도 배가 부르시겠어요.^^3. 그린
'07.12.16 4:05 PM제목 보면서 혹시 그릇? 했더니 역시네요...^^
정말 엄마닮아 탁월한 안목이시군요.
선생님, 밥 안 드셔도 한 동안 배 부르시겠어요.
딸 없는 사람 너무너무 서럽습니다..ㅜ.ㅜ4. yuni
'07.12.16 4:13 PM역시 그 엄마의 그 딸입니다 ^^*
5. Terry
'07.12.16 4:31 PM이제 저것에 맞춰서 세트 구성 하시는 거 아니예요? ㅎㅎㅎ
6. 열심
'07.12.16 4:32 PM와..좋으시겠어요...
저는 울 엄마에게 저런 딸이 못되어 드렸는데
내 딸은 꼭 저랬으면 좋겠다 생각하는건 욕심이겠죠..
넘 부러워요~ 이쁜 딸 두셔서...^^7. 레몬사탕
'07.12.16 4:59 PM와우!!!!!!!!!!! 따님이 어머니 닮아서 안목이 대단한걸요?? ^^
부럽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이런딸이지 못하면서
우리 수아 언제 커서 엄마선물 사올까 이 생각만 하네요 ㅋ
아직 만1년도 안 지났거늘 ㅋ8. 레몬사탕
'07.12.16 5:00 PM사각접시 너무 이뻐요!
저 그릇에는 딴 사람 아무도 주지마시고 부부머그잔&티타임용으로 ㅋ
슾볼은 온니 선생님을 위해서만~~
늠후 부러워요~~~~ ^^9. 스위트피
'07.12.16 5:04 PM엄마 생각하는 따님 부러워요.
그릇도 아주 잘 골랐네요. 흐뭇하실 거 같아요.10. 작은햇살
'07.12.16 5:11 PM딸이 없어 속상하세요. 아들만 둘이라....
내가 그런 딸은 못되면서 말이죠. 참 못됐죠.
요즘 아는 언니들(? 한 20살 차이나는 ) 딸 자랑하는 거 들었더니.....
은근히 속상하네요.11. 강혜경
'07.12.16 7:07 PM슾볼....참 참하니 이뿌네요
엄마를 닮은 딸~~역시 참하네요~~
전 딸이 있어서..안속상해요...작은햇살님~~죄송..^=^
이뿐 그릇...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12. mulan
'07.12.16 8:00 PM그릇 참 이뻐요. ^^ 정말 엄마 닮았어요~ 따님~
13. 또하나의풍경
'07.12.16 8:42 PM그럼요 !! 많이 받아야 맛인가요? ^^ 이렇게 엄마 생각하고 사온 따님 맘 가득 받으셨으니 충분히 기뻐하시고 자랑하셔도 되지요 ㅎㅎㅎ
보는 저도 공연히 기쁘고 즐거운걸요 ^^
선생님 따님이시니 오죽 할까 싶어서요 ㅎㅎ 맘도 따뜻하고 정많구요..게다가 그릇보는 안목또한 가지고 계시니..^^14. syl
'07.12.16 10:44 PM따님 자랑하실만도 합니다. 한눈에 반해버릴만한 멋진 그릇들이네요.
어렸을 적...아마도 중학생 때였던 것 같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큰맘먹고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브랜드 커피잔세트를 해드렸는데...나름대로는 좀 인상적인 선물을 하고 싶었는지 흔한 꽃무늬가 아닌 지도 문양이었어요. 제가 해드린 다른 선물들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들이 많은데 커피잔세트는 여태 두고두고 잘 쓰시는 걸 보면서, 언젠가 또 한세트 해드려야겠구나 마음만 거창하게 먹고 있습니다. ㅎㅎ
선생님 글에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잔잔히 묻어나와 언제나 정겹습니다. ^^15. 크레센도
'07.12.16 10:51 PM너무너무 좋으시겠어요...
그릇도 예쁘고 따님의 마음도 예쁘고...
엄마 생각하는 마음의 대물림이네요....16. smileann
'07.12.16 10:58 PM아유~~부럽습니다.
딸없는 이 신세...흑흑...
잠자리 접시랑 찻잔 너무 이쁩니다.
자랑하실 만해요. ^^17. 주디 애벗
'07.12.17 12:50 AM진짜... 제대로 속 뒤집어 지고 갑니다.. ><
ㅋㅋㅋ
아들만 둘이라..
딸있는 친구랑.. 언니들이 부러워.. 한번 고려해볼까 하다가도..
아니야 둘도 버거운데뭘.. 하면서 맘을 고쳐먹고 있는 중인데.. 흐흐흑 OTL18. 토끼엄마
'07.12.17 9:44 AM어머 부러워요. 저도 딸없는 불쌍한 신세...ㅜ.ㅜ
근데 그릇이 너무너무 이뻐요.
아마 저같은 아줌마가 갔으면 박스채로 사서 낑낑거리고 왔겠죠? ^^
티타임 하실 때 꼭 애용해 주시고, 더불어 희망수첩에다 자랑 한번 더 해주세요!! ^^19. 왕언냐*^^*
'07.12.17 11:40 AM잘 자라주고 있는 외동아이 저희 뺑이도 아직 13살밖엔 안되었지만,
곧 선생님 따님처럼 될꺼라 믿어봅니다.^^
그릇도 이쁘지만, 맘이 넘 이쁜 딸이네요.20. 오금동 그녀
'07.12.17 5:35 PM너무나 이쁜 따님의 마음이네요.
그릇들도 정말 이쁘구요.
저는 딸이 둘인데 12살 5살이예요.
언제 자라서 엄마생각하며 선물을 사들고 올런지......
예쁜거 볼줄아는 안목을 길러줘야 겠네요 .21. 이호례
'07.12.17 6:27 PM자랑 하실만 하네요
넘 예쁘네요
울 큰 아들은 오늘 대만으로 논문 발표 하러 갔는데
엄마 선물 뭘로 사올려나?
자랑 하심에 샘납니다22. 모란꽃
'07.12.17 10:27 PM이래서 딸이 있어야하나봅니다...
선생님 뿌듯하시죠?
부러워용~~23. 예쁜솔
'07.12.18 1:05 AM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따님과 내 취향이 같군요.
우리 딸 둘 잘 자라고 있습니당.
큰 애는 이제 투표권도 있는 성인이 되었으니
예쁜 그릇 기대해도 될란가???24. 아직은초보
'07.12.18 9:37 PM아~~ 너무너무 부러워요..
전 딸이 없어서.. 지금이라도 낳고 싶지만 또 고추달린 녀석이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너무 좋으시겠어요...25. 정경숙
'07.12.20 3:05 PM언제 저마이 클지..까마득하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