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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기름 때문에~[누룽지탕][생선까스]

| 조회수 : 10,678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8-01-01 19:31:16
요즘 어쩌다보니..튀기는 음식을 자주 하게 됩니다.
튀길 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기름이 너무 아까운 지라,
작은 볶음팬을 이용해서 튀김을 2번 정도 쓰고 바로 버리는 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2번 튀기는 것도...오래두면 산패하니까 바로바로 해버려요.
그러다보니까, 튀기는 조리법을 쓰는 음식이 거푸 올라가는 등....좀 중복되는 느낌이 있어요.




아침 떡국을 대강 끓여먹고, 점심은 누룽지탕을 했습니다.
냉동실 안의 새우, 관자, 오징어(이걸 뭐라부르는 지..아주 작은 거 있잖아요..보통 베이비 이카라 부르는..),
이 세가지 재료 꺼내서 해동하고,
표고버섯 불리고, 양파와 껍질콩 통조림 하나 따서..누룽지탕을 했습니다.
이건 요리로 먹고, 밥은 따로 먹어야지 싶어서, 밥을 했는데..식구들이 밥은 한톨도 안먹고, 누룽지탕으로 끝냈어요!!




저녁은..튀김기름을 얼른 쓰고 버릴 욕심에 생선까스를 했습니다.
생선까스는 동태포나 대구포 보다는 홍메기살로 하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동태포나 대구포 등 흰살생선이면 무엇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대신 홍메기살, 전으로 부치면 좀 비린듯도 하고..암튼 튀기는 것이 낫습니다.
생강가루 후추가루 소금으로 밑간해두었다,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묻혀서 튀겼어요.


튀김기름 때문에 이렇게 하긴 했는데..뭐, 그런대로 식구들이 잘 먹어주었습니다.
속 니글거린다는 소리도 없이...
튀긴 저는 속이 니글거려서..생선까스는 못 먹겠더만요...


어제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돼지꿈이라도 꾸었으면 했는데...
아무 꿈도 안꾸고 푹 잘잤습니다.
돼지꿈보다는, 꿈꾸지 않고 푹 잔 것이 더 길조라는 것에 저의 아전인수식 해석...ㅋㅋ...

자,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올해도, 열심히 살아봐요..저, 아주 열심히 살거에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udiaim
    '08.1.1 7:53 PM

    꺄-----

  • 2. rudiaim
    '08.1.1 7:55 PM

    ㅋㅋ
    우선 1등 달고 봤어요^^;;

    김혜경선생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82식구들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되어서 감사드리며.

  • 3. 예쁜솔
    '08.1.1 8:25 PM

    와!2등~
    혜경샘,
    2008년 새해에 늘 건강하시고
    기쁜 일 , 행복한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82가 있어서 저는 늘 행복합니다.

  • 4. 어린왕자
    '08.1.1 8:46 PM

    3등오!~~~~~오
    82쿡 사랑해요.
    따뜻한 82가 되길바랄게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 5. 화이트초콜렛모카
    '08.1.1 8:50 PM

    눈팅만 하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지라 ㅋㅋ
    맘속으로 늘 함께 웃고 울고 응원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더 행복해져요
    선생님

  • 6. 자연맘
    '08.1.1 9:13 PM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 7. 송이
    '08.1.1 11:47 PM

    누룽지도 튀기나요?

  • 8. 매지기
    '08.1.2 4:02 PM

    아.. 전 누룽지튀김 추가요.. ;ㅁ;
    설탕 솔솔 뿌려먹는 그 맛이란~ >.<

  • 9. 짱아
    '08.1.4 10:38 AM

    중국요리 누룽지탕인거 같은데......^^

  • 10. 스프라이트
    '08.1.5 12:01 PM

    샘 늦었지만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 누룽지탕과 생선까스 추릅^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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