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R 카메라는 아들아이가 들고나가서 없고..
맨날 쓰던 똑딱이 카메라를 찾아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액정이 마구 흔들리네요...뭐가 잘못됐는지....뭐 들고 A/S 맡기러 가기 증말 싫은데.....
맛이 살짝 간듯한 카메라로 어찌어찌 찍어놓고 보니, 음식이 진짜 맛없어 보이네요..ㅠㅠ...
양념한 고기를 구워파는 식당들...
양념장 재료들을 몽땅 한통에 넣고 푹 끓인 후 체에 걸러서 만든 양념장을 써야,
고기를 불판에 구울 때 덜 타고, 덜 들러붙는다 하더니....정말인것 같아요.
요즘 지난번에 만든 양념장 쓰느라...고기 양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 양념한 갈비살도, 프라이팬에 굽는데, 그리 타지 않아서 좋으네요.
프라이팬에 일단 갈비살 구워내고, 바닥에 조금 남은 고깃국물에, 백만송이버섯 살짝 구웠습니다.
영양부추랑 적채 양파는 채썰어서 곁들였어요.
사진도 잘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급 좌절모드입니다.
어쨌든....
여러분들도...평소 양념장에 넣는 재료들을 모두 한데 끓여서 자신만의 양념장을 만들어보세요.
만들때는 좀 귀찮을 지 몰라도 만들어놓으니까...쓰기 참 편해요.
마트에 가면..다양한 양념장이 있는데 뭐하러 만드냐구요??
허긴 요즘 마트에 가면 불고기양념장, 생선조림양념장, 심지어 낙지볶음양념장 등등이 모두 나와있기는 하죠.
그렇지만 그렇게 파는 양념장들, 성분표시를 보니까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이던데요?
오늘 날씨도 흐리고...TV에서 재밌는 것도 안하고...심심하시다면 지금 냉장고 속 재료들을 꺼내서,
양념장을 만들어보세요.
기왕 만드실 때 재료 메모 좀 해뒀다가 맛있게 만들어지면 제게도 좀 알려주시구요.
휴일의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