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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예전 맛만 못한~ [참꼬막 숙회]

| 조회수 : 10,3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1-16 22:16:43



우리 집 식구들,
좋아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꼬막이고, 또 하나가 매생이 입니다.

특히 제사나 차례 때 꼬막은 꼭 상에 올라가야하는데요,
명절 때가 아니면 의외로 참꼬막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거래하는 꼬막집이 있습니다.
우체국 홈쇼핑에서 ' 벌교 몇번 수산'이라고 단골집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가끔씩 3㎏ 혹은 5㎏씩 사서 먹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황이 안 좋은 건지,
아님, 좋은 걸 안보내 준건지...알맹이가 없는 빈깡도 많고, 뻘흙만 가득찬 것도 많고..
무엇보다 삶기는 제대로 삶았는데, 맛이 없는 거에요.



보기는 맛있어 보이죠?
속살이 탱글탱글한 것이...
그런데 보기보다는 별로 맛이 없었어요.

설에는 ㎏ 단위로 사지 말고, 그냥 조금 사서 차례상에나 올려야할 모양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hining
    '12.1.16 10:26 PM

    그런데 진짜 맛있어보여요. 이제 곧 설이 다가오네요. 시댁 내려가야하는데 감기에 걸려 걱정이에요. 선생님도 명절 치루셔야 하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선생님 그리고 저번에 선생님이 다녀오신 식당 도자기 매트 파는데 알아냈는데 은근 비싸요. 사고 싶은데 흑흑

  • 김혜경
    '12.1.16 11:04 PM

    매트가 원래 좀 비싸잖아요...ㅠㅠ...

  • 2. 소미
    '12.1.16 11:31 PM

    저도 꼬막 사왔는데 살도 적고 맛도 안좋고....올해 작황이 안좋다는 소리 들었어요
    그런데 보기엔 참 맛있어 보여요 ^*^
    시댁이 보성인데 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에 식구들이 꼬막을 삶아 빙둘러 앉아 까먹는데 제겐 신기한 광경이었어요 .이젠 저도 잘 까먹고 특히 작은애는 너무너무 좋아해요,
    벌교에 가서 꼬막정식 먹고 싶네요

  • 김혜경
    '12.1.17 2:53 PM

    앗, 우리집 남자 고향도 보성이에요..^^

    올해, 꼬막 작황이 좋질 않군요.
    비싼 건 그렇다 해도 맛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 3. 샹큼스위티
    '12.1.17 12:02 AM

    꼬막에 윤기가 자르르~~
    넘 맛나 보여요..^ㅠ^

  • 김혜경
    '12.1.17 2:54 PM

    보기보단 맛이 별로 였어요..ㅠㅠ....

  • 4. 철이댁
    '12.1.17 6:22 AM

    아~그런거였나요.
    얼마전 집앞 마트 생선 코너에 참꼬막 한팩을 팔길래 알도 굵고 좋아보여 사먹었는데
    삶고나니 속에 알이 너무 작고 맛도없어 너무 실망했었어요. 값은 일반 꼬막보다 배는 비싸면서..
    전 비싸서 안팔려 오래두다 보니 살이 빠졌나 그랬어요.

  • 김혜경
    '12.1.17 2:54 PM

    맞아요, 속이 꽉 안찬 것이 많죠??
    저희 것도 그랬어요.

  • 5. 소연
    '12.1.17 9:00 AM

    꼬막의 정석이시네요..
    어려서 친정엄마가 꼬막 하나씩 줄세워서 양념장 솔솔 뿌려서..
    참꼬막 먹다가 샛고막 먹으면 비려요..
    요즘 꼬막이 안보여서 구정에나 먹어볼까 햇더니..맛이 덜하다니...

  • 김혜경
    '12.1.17 2:55 PM

    우리집 남자, 새꼬막 사다주면 아예 안쳐다봅니다.
    그런데 이 참꼬막, 새꼬막보다 맛이 나을 것도 없더라구요, 짜기만 하고...

  • 6. 레몬사탕
    '12.1.17 6:11 PM

    선생님 !!!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에 덧글 다네요
    컴이 워낙 느리고 꼬져서 잘 안 하거든요 ;;;
    스마트폰에 82어플 깔아놓으니 중독증세가 심각해서 일부러 지웠어요 ㅠㅠ

    저 기억하시죠? ;;;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행복하세요!!!

    어릴때 엄마가 꼬막 참 많이 해주셨었는데..공교롭게도 결혼후엔 꼬막을 한번도 어디에서도
    못 먹은것같아요...그럼 벌써 몇년째인지 ㅋㅋ 급 먹고싶네요

  • 김혜경
    '12.1.18 5:20 PM

    잘 지내시죠?
    이제 아기가 꽤 크지않았나요??

    예전이 그립습니다...

  • 7. 여설정
    '12.1.17 7:36 PM

    안녕하셔요?
    저도 글올라온거 보고우체국쇼핑에서 따라 구입해 봤는데...꽈당이었어요.
    크기가 잘고 맛도 그저그렇고, 뻘흑잔뜩있는게 많아서 고생했지요.

    술안주로는 그만이라서 주당들이 선호하는 메뉴거든요.
    몇년전에 한번, 혹시나 한번, 그래도 한번더 주문했는데...
    이젠 거기서 주문안함니다.

    얼마전 소래포구에 갔을때 눈에 띄어 사봤는데 성공했어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일산에 있는 무슨 음식점 타운에 참꼬막은 아니지만 벌교사람이 주인이라며
    벌교꼬막을 파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모양은 새꼬막같은데 맛은 참꼬막맛? ㅎㅎ 암튼 맛있었어요.
    꼬막...이거 은근 중독성있어요.^^

  • 김혜경
    '12.1.18 5:22 PM

    저희 시동생이나 시누이들은 매생이국에 꼬막이면..다른 열반찬이 필요없습니다.^^

  • 8. 소풍날
    '12.1.20 5:17 PM

    저희집이 벌교 밑 고흥인데 작년 날씨가 하도 이상해서 굴도 그렇고 다 맛이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벌교 장에 가면 그물망에 쌓아놓고 팔아요~

  • 9. 튼튼이
    '12.1.22 9:12 PM

    저도 어제 벌교 **번 수산에서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올해 꼬막이 잘 안나온다더니 말씀대로 뻘들어간것도 많고 빈껍질도 많고 무엇보다 덜 싱싱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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