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로운 시도들 [닭가슴살 동그랑땡]

| 조회수 : 11,75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1-11 20:25:23



그저께 저녁에 닭가슴살로 동그랑땡을 해봤어요.

닭가슴살을 커터에 곱게 갈아주고,
두부는 칼등으로 으깬 후 면보에 싸서 물기를 빼줬구요,
제가 항상 동그랑땡에 넣는 표고버섯도 불려서 커터에 다져넣었습니다.

 

양념은 다진 파, 다진 마늘, 생강즙, 소금, 후추, 그리고 참기름을 조금 넣었습니다.
재료와 양념을 넣어서 잘 반죽한 다음에 밀가루 달걀물을 무쳐서 지져냈는데요,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것보다 맛은 좀 덜 한 것 같아요, 너무 기름기가 없어서요.


그런데 우리 식구들은 아주 맛이 괜찮다고 잘 먹네요.
재밌는 건, 먹다남은 걸 다음날 데워보니, 돼지고기 동그랑땡 맛과 거의 비슷한 거에요.
해서, 다음부터는 동그랑땡을 부칠때 돼지고기에 닭가슴살을 섞어서 부치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엔 며칠전 TV에서 본 황태포무침을 했습니다.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이종임선생님이 하신 건데요,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최고의 요리비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만드는 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황태포는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서 준비하고,
빨강  노랑 파프리카, 초록색 피망, 양파는 채썰어 준비하고,
더덕은 결대로 쪽쪽 찢어둡니다.

준비된 재료는 간장, 유자청, 레몬즙, 참기름을 섞어서 사용하는 건데요,
레시피대로 소스를 준비했더니, 유자향이 덜해서, 저는 유자청의 양을 더 많이 해서 만들었어요.

완성후 먹어보니,
제가 만들면서 상상했던 식감이나 소스 맛과는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또 황태포 없이 다른 재료로만 무쳐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브로콜리도 데쳐서 무쳤습니다.
브로콜리는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3:1의 비율로 섞어서 무쳤는데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우리 집 모모씨,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보다 못하다"고 끝내 한마디 하네요.

 


내일은 냉동새우를 튀겨볼까 하는데요,
새우를 그냥 먹을지, 또 거기다가 뭔가 새로운 소스를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볼 지..그건 잘 모르겠네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국공주
    '12.1.11 8:34 PM

    평생댓글1등처그음 깜놀

  • 김혜경
    '12.1.12 9:01 AM

    앗, 노국공주님!
    그 노국공주님 맞으시죠?? 너무 반갑습니다..잘 지내시죠??

  • 2. 중국발
    '12.1.11 9:14 PM

    저는 2등 !!
    브로콜리 맛있어 보이는데...

  • 김혜경
    '12.1.12 9:01 AM

    네, 브로콜리 나쁘지 않았는데요..우리집 남자가 초고추장 찾으면서 초를 치더라구요...ㅠㅠ..
    내가 평소에 너무 잘 해준게야...

  • 3. 행복한생각
    '12.1.11 9:48 PM

    선생님~ 요즘 넘 열심히 요리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그것도 새로운 방식의 요리법이 많아서 은근히 관심이 많이 가네요.. 그래도 대충~ 차린 밥상도 올려 주세요

  • 김혜경
    '12.1.12 9:02 AM

    행복한생각님....ㅋㅋ...곧 그렇게 될 겁니당..^^

  • 4. 루시
    '12.1.11 11:49 PM

    예전에 아는분이 고추 튀김할때
    고추 안에 닭가슴살을 갈아서 두부랑 함께 넣고 튀겨 주던데
    저는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저도 동그랑땡 닭가슴살 넣고 만들면
    엄청 잘 먹을듯해요 매운고추 팍팍 다져 넣고 해봐야겠어요 ^^

  • 김혜경
    '12.1.12 9:03 AM

    저희 집 식구들은 그 매운고추에 결정적으로 약한 것 같아요...
    그런데 고추전의 소...이건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담에 한번 해보렵니다...^^

  • 5. 크림티
    '12.1.11 11:53 PM

    동그랑땡이 너무 얌전해보여요.

    알록달록 파프리카든 요리는 너무 이쁘고요.

    브로컬리도 너무 맛나보이고요.

    한마디로 오늘은 건강식단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생파프리카를 너무 좋아해서 마구 씹어 먹어요.

  • 김혜경
    '12.1.12 9:07 AM

    겨울에는 생채소 잘 먹지않게 되어서 샐러드를 덜 해먹었는데요,
    파프리카는 부담스럽지않고 좋더라구요. ^^

  • 6. pinkberry
    '12.1.12 3:35 AM

    동그랑땡
    앙징맞고,귀여워여~
    입에 넣기 딱 좋은 사이즈로
    넘 잘부치셨네요....^^

  • 김혜경
    '12.1.12 9:07 AM

    ㅋㅋ....맘 먹고 부치면 그런데, 명절이나 제사때에는 하다보면 자꾸 커져요...^^

  • 7. 삶의향기
    '12.1.12 11:35 AM

    닭가슴살동그랑땡. 애들 영양식으로 딱~ 인거 같아요. 너무 솜씨 좋으시네요. ~~

  • 8. 적휘
    '12.1.13 11:04 PM

    닭가슴살~ 우리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재료인데..제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동그랑땡도 많이 좋아하는 음식인데 한번 해줘봐야겠네요~ 왜 항상 하던것만 하려고 하는지..혜경쌤 덕분에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9. 연율맘수진
    '12.1.14 6:01 PM

    동그랑땡이 정말..
    한 요리 하시는 분 임을 말해주네요^^

    브로콜리 전 참기름 소금에 버무려 먹어도 맛나더라고요
    울 아가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야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847 떡으로~~[매생이 굴떡국] [치즈 떡볶이] 13 2012/01/25 10,177
2846 이렇게도 한끼! 누룽지 정식? 23 2012/01/24 12,931
2845 잠시 휴식중!! 12 2012/01/21 13,809
2844 오늘 저녁 밥상, 그리고 이쁜 두부부침 22 2012/01/20 16,155
2843 한밤의 단팥죽 26 2012/01/19 10,751
2842 꽤 괜찮았던 [감자 아스파라거스 볶음] 14 2012/01/17 14,441
2841 예전 맛만 못한~ [참꼬막 숙회] 16 2012/01/16 10,365
2840 김치와 두부 20 2012/01/15 14,833
2839 주문진 할머니 스따~~일 [대구 맑은 탕] 18 2012/01/14 13,466
2838 남의 그릇이 더 이뻐보인다! 29 2012/01/12 18,809
2837 새로운 시도들 [닭가슴살 동그랑땡] 15 2012/01/11 11,751
2836 약속 이행 [아스파라거스 새우 볶음] 11 2012/01/09 13,304
2835 제대로 차려본 [LA 갈비구이] 16 2012/01/08 14,554
2834 모양은 엉망, 맛은 괜찮은 [당근 케이크] 27 2012/01/07 12,727
2833 돌이 필요한...[시금치 키슈] 36 2012/01/06 11,774
2832 한겨울밤의 간식 [고르곤졸라 피자] 26 2012/01/05 14,473
2831 완전 재활용반찬 [숙주쇠고기무침] 10 2012/01/04 10,821
2830 넙적한 쌀국수로~~ 19 2012/01/02 13,769
2829 2012년 첫날 27 2012/01/01 13,813
2828 2011년 마지막 밤 40 2011/12/31 14,890
2827 요즘 먹으면 맛있는 것~~ 27 2011/12/30 16,104
2826 즐거운 점심상~ ♪♬ 5 24 2011/12/27 20,501
2825 평소 밥상에도 잡채 한접시!! 11 2011/12/26 16,224
2824 오늘 먹은 평범한 것들 15 2011/12/23 16,737
2823 팥죽과 만두 25 2011/12/22 15,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