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추석에 kimys에게 들어온 고기선물세트에,
아주아주 저명한 요리선생님의 불고기양념장 두봉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어떤 맛일까?? 기대하면서, 잘 보관해뒀다가..어제 그 양념으로 불고기를 재웠습니다.
한봉지로 고기 500g을 양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찍어 먹어보니 너무 달고, 너무 짠듯해서 한봉지로 고기 750g을 양념했습니다.
우리 집이 좀, 아니 많이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양념장이 좀 부족한 듯 싶게 양념했습니다.
그러고도 못미더워서..구울 때 버섯들을 잔뜩 넣어서 구웠습니다.
먹어보니...제가 양념하는 것보다 훨등하게 더 많이 넣은 것이 후추인 것 같아요.
아주 많이 넣었네요. 먹고났는데, 입술이 따가워요.
그리고..과일도 많이 넣은 것 같아요..특히 유자...
포장지의 성분을 보니까, 화학조미료를 넣은 것 같지 않은데,
역시 전문가의 레시피로 만든 거라 그런지, 제가 한 것보다 훨~~씬 맛있네요.
입에 착착 감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은 한봉지는 참고서 삼아, 양념장 만드는데 써보려구 해요.^^
포장지에 쓰여있는 재료들을 준비해서..비슷하게 흉내내보려구요...
재료에 식초도 들어가고, 멸치육수도 들어가고 하는데...똑같이는 못해도 따라해보기나 하려구요.
그냥 제 생각에...양념장을 한꺼번 아주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써도 될 것 같은데...
괜찮을 것 같죠??
언젠지는 모르겠지만...맛있는 불고기양념장 만들기에 성공한다면...꼭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