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사진이 아까워서..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 봅니다..^^
1. 아침으로 먹은 요구르트

아침에 먹은 요구르트입니다.
작은 통에 들어있는 요구르트를 떠먹는 걸로는 성이 안차서..먹었다 하면 이렇게..한 사발 씩 먹는답니다..^^
요구르트는 코닝냄비에 우유한팩 붓고, 액체 요구르트 한병따서 붓고..슬슬 저은 다음 오븐에 발효시켰습니다.
여기서 Tip, 우유는 서울우유의 초록색 통에 들어있는 값싼 우유가 제일 잘되는 것 같아요.
종균노릇을 하는 마시는 요구르트는..나와있는 것중에서 비싼 걸 골라서 씁니다..이번에 쓴 것은 숫자가 잔뜩 써있는...
오븐 발효는 오븐 마다 다른데..전 광파오븐의 오븐코스 40℃에 맞춰놓고, 4시간 돌렸어요.
지난 번에 3시간 돌렸을 때도 요구르트가 됐었는데..이번에는 날씨도 좀 선선해진데다가...좀더 단단하게 되라고...
먹다보니 물이 많이 생겨서 오늘은 체에 거른 다음 볼에 담았어요.
위에 올린 건 꿀이에요.
2. 꼭두새벽에 도착한 택배


어제 다른분들은 밈을 받았다고 하는데..저희 집에는 도착하지 않아..은근히 기다려졌습니다.
제가 젤 먼저 참여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연히 첫번째로 올거라고 기대했었는데..오지않아서...좀 실망했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분리수거 하려고 한창 바쁠때 울리는 요란한 초인종.
아마, 어제 저녁 때에 돌려야하는데..일이 밀려서 오늘 아침 일찍 택배아저씨가 오신 것 같아요.
기쁜 마음에 얼렁 상자를 뜯어보고...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하다니...
이렇게 보내시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훤히 짐작이 갑니다.
아...밈 사이즈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컸고, 그래서 더 맘에 들었습니다.
그냥 설명으로만 볼때는 너무 작지않을까 은근히 걱정됐는데...맘에 쏙 들어요.
딱 좋은 사이즈네요..2개씩 못산게...한...ㅠㅠ
3. 다용도실 청소하기

옆의 사진은 작년에 다용도실의 수납장이 내려앉아 새로 짜넣은 후 정리한 다음 찍은 사진인데..
사실 이거 뻥입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산 날이 열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저것 올려놓을 게..왜 그리 많은지...
앞으로는 좀 늘어놓지 말고, 말끔하게 해놓고 살아보리라 다짐 해봅니다.ㅋㅋ..
저희 집 다용도실의 결정적인 흠은, 대로변으로 창이 나있어..먼지가 만만치 않다는 거에요.
플라스틱 밀폐용기, 며칠 두지 않아도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쓰기 일쑤..그래서 이렇게 정리해줬습니다.
투명한 저 수납함은..원래 상당히 비싼 건데...주방용품 창고정리하는 곳에 가서...5천원씩에 건졌습니다.
값이 너무 싸서..하마트면 거기 있는 걸 몽땅 살뻔 했다는..사다가 다 뭣하려고..ㅋㅋ...



이렇게 놔두면 아무래도 먼지가 좀 덜 앉을 것 같죠!!
4. 보일러실 공개

창피하지만 보일러실은 이렇습니다.
원래는 왼쪽, 지금 정리용 랙이 있는 자리에 큼지막한 보일러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랙은 그와 마주 보고 있었구요. 그랬는데..이렇게 위치를 바꿔줬습니다.
보일러실이 예전과 비교해볼때 수납력이 30% 밖에는 늘지 않았습니다.
사실..보일러 공사를 할 때 은근히 수납력이 100%쯤 늘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었는데...택도 없더군요..쩝..
그래도 조금이라도 수납력이 좋아졌다고..다용도실 정리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런데..보일러 거죽에 비친..저 머리를 산발한 여자는 누구란 말입니까?? 허걱..
5. 기타 등등
이밖에도 속리산에서 온 택배가 절 너무 기쁘게 했습니다.
근 스무가지 정도나 되는 각종 나물과 버섯 볶음들..죄다 사진 찍어놨는데..헤헤..이거 자랑은 나중에 할랍니다..먹으면서...
완성된 음식을 선물받는 거..이거 진짜 짱입니다요...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