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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절...좀 말려주세요!! [홈메이드 머핀]

| 조회수 : 14,230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6-09-07 21:23:49
실은..제가 약 40일전부터..아침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겨우 40일 운동한다고 해서..살 빠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매일매일 체중이 불어났었는데...아침운동을 시작한 후,
아무래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탓인지 체중이 줄지는 않아도,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 수확을 거뒀더랬습니다.
하여...이 여세를 몰아서 살을 좀 빼봐야지 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며칠전...원고 쓰느라..갖가지 믹스류로 가득차있는 상자를 하나 껴안게 되면서..
아..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날이면 날마다, 쿠키에, 케이크에, 머핀에 구워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것 저것 굽다보니까..저희 주방에 변화도 있습니다.
반죽용 믹서가 수납장 깊숙한 곳에 쳐박혀 있었는데...주방도구를 걸어두는 봉에 걸리는 등 전진배치됐고,
달걀은 두판씩이나 삽니다. 어흑....




어제...블루베리 머핀에 이어, 오늘 또 블루베리 머핀과 스트로베리 머핀을 굽고 있네요..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물론...변명은 내가 다 먹어보고 원고를 써야 원고에 리얼리티가 있지..뭐 이런 거지만요...
또 뭐,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머핀은 딱 하나만 먹었으니까..이지만..
그래도 안먹어도 될 걸 먹는데...제 살은 어쩌죠??


매일 구워대다보니까...꽉 들어차있던 상자가 조금씩 헐렁해지고 있어요.
이거...다 먹어야 홈베이킹이 끝나겠죠??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사벳
    '06.9.7 9:25 PM

    ㅎㅎ 저도 먹으면 안되는데 먹고만 싶어요

  • 2. 키티맘
    '06.9.7 9:26 PM

    았~1등입니다. 근데 바나나 호두 머핀도 맛있는데..그거 한번 해주세요.

  • 3. 어떤날 아침
    '06.9.7 9:26 PM

    혹 1등인가요?
    각종 베리들이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그것으로 위안삼으면서....강도 높은 운동으로 아자...
    저는 초강력울트라운동프로그램이 필요한데 흑흑 빵이 너무 좋아요.

  • 4. 하늘보석
    '06.9.7 9:37 PM

    전 요즘 입덧을 하고 있어서 빵순이가 빵을 별로 먹고 있지 않은데 선생님께서 올리신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이 밤에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져요..
    전 오븐도 없는데.. 낼 빵집이라도 가야할까요..흑흑..

  • 5. miru
    '06.9.7 10:02 PM

    어쩜 저리 맛나보이는지~
    저도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입맛이 변해, 갑작스럽게 빵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울동네, 파**** 에 갖다준 돈을 생각하면.. 허윽~
    그래서 요즘엔 집에서 베이킹 하고 있어요..
    아직 머핀과 쿠키밖에 못하지만요..^^

  • 6. 더불어
    '06.9.7 10:04 PM

    머핀 드시는 대신 식사량을 쬐끔만 줄이시면 되여.......
    글구 먹구 잡은거 참으면 식욕이 더 왕성해져서(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다요트에 별 도움 안되더라구여......
    머핀은 울 딸이 좋아하는디......맛나겠당!!

  • 7. 조용필팬
    '06.9.7 10:07 PM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눈팅만 실컷하고
    그냥 나갈까 하다 인사라도 하고 가려구요
    저도 요즘 아들과 신랑한테 구박을 받으면서 저녁에 그것도 이시간만 되면
    간식의 유혹에서 벗어 날수 없답니다
    그러면서 예쁜옷을 못사면 혼자 화를 낸답니다
    "요즘 옷은 만들다 말았어....."하면서요
    저도 살좀 빼야 하는데....

  • 8. 보리
    '06.9.8 12:03 AM

    와우~맛있겠어요~

    왜 맛있는거는 다 살이 찌는걸까요?...아흑....ㅠㅠ

  • 9. mulan
    '06.9.8 12:30 AM

    글게요... 살 빼려면 빵을 절대 먹지 말라던뎅... ㅋ~ %%^^
    그래도 김혜경선생님은 열심히 운동하시고 일도 많이 하시니 괜찮지 않으실까요? ~

  • 10. onion
    '06.9.8 1:06 AM

    선생님~ 예쁘게 잘도 만드셨어요. 베이킹 못하신다는거 거짓말이셨구나...
    저도 광파오븐 때문에 늘어난 살이...T.T
    행여나 체험단 뒷풀이 모임 같은 거 해도 절대 못 나가요..흑흑
    제 몸매를 위해서 광파오븐을 보내야 하는걸까요?

  • 11. 석두맘
    '06.9.8 9:13 AM

    구워서 나눠주세여 ㅋ ㅋ ㅋ

  • 12. 둥이둥이
    '06.9.8 9:40 AM

    저두 가을 맞이 운동 시작했는데...^^
    아침 6시 기상해서 아파트 내 헬스장 가서 가볍게 30분 운동하고 와서..
    아침 준비하고, 도시락 싸고...참 좋아요..
    규칙적인 생활..^^
    근데..밀가루는 정말 살찌는 것 같아요..몸에도 안 좋구..조금만 드셔요~^^

  • 13. Ru
    '06.9.8 9:41 AM

    다이어트 머핀을 개발해 보아요>ㅡ<
    곤약 머핀 같은..-_-;;;

  • 14. 소금별
    '06.9.8 9:54 AM

    ㅋㅋㅋ.
    운동을 열심히 하소서...
    저두.. 베이킹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지만, 그 넘의 살땜에 살짝 발뺌을 하고 있습죠.. ㅋㅋ 핑게도 참 지요..

    ur님..
    곤약머핀.. 굳 아이뒤어!!!

  • 15. candy
    '06.9.8 10:06 AM

    ㅎㅎ제가 대신 먹고 살찌면 안될까요???
    세상은 불공평합니다,,그려~~ㅋㅋ

  • 16. 하이밀키
    '06.9.8 11:53 AM

    우와..맛있겠당!!
    샘,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건강을 생각하셔야죠..
    혹, 남는거있으심 저에게 시집보내셔도 좋은데..ㅋㅋ

  • 17. 하이밀키
    '06.9.8 11:55 AM

    샘, 나눠주세여~
    ㅋㅋ

  • 18. 루이
    '06.9.8 1:50 PM

    샘님 상품으로 나눠주세요.. 네

  • 19. 감자
    '06.9.8 2:15 PM

    드뎌 초코쿠키믹스를 입수했어요
    곧 굽기만 하면 됩니다 ㅋㅋ
    미디어의 힘이 무서운것 같아요..
    82쿡에서 본거..티비에서 본거..블로그에서 본거...
    보면 따라서 만들고싶고..사먹고싶고 그렇다죠~~

    한 카페에서 복숭아공구에 대한 글이 마구 올라오길래..
    보니까 공구는 끝났고해서 동네 하나로가서 한상자 샀다죠
    맛은 있는데 혼자 한상자를 소화하기에 벅차요 ㅋ

  • 20. naropin
    '06.9.8 6:27 PM

    제가 아는 분도 홈베이킹과 떡에 취미를 붙이셨다가 가족들이 전부 살쪄서 접으셨어요 - -;;
    왜 맛나는 음식은 살이 찌는것일까요?!!!!

  • 21. 몽쥬
    '06.9.8 7:14 PM

    맞아요..^^
    왜 맛나는 음식은 살이 찌는것일까요?
    실컷 묵고픈데..잉

  • 22. 보르도
    '06.9.8 11:51 PM

    저도 요즘 케이크 굽는거랑 장식하는거에 재미를 붙여서 매일같이 만들고 싶은데 다 먹으면 허리로 다 갈까봐 혼자 먹지도 못하고 애들 먹이는것도 한계가 있고 해서 많이 자제하고 있는중이예요.
    그런데 정말 맛나보이네요.
    샘은 지금 모습이 좋은데요뭐~

  • 23. 땅콩
    '06.9.9 1:13 PM

    머핀 넘 맛나보이네요^*^!
    저도 샘님 깨찰빵의 쫀득함에 견딜 수 없어 어제 시도해 보았는데, 대성공이었어요.
    울아들 사는 빵보다 엄마가 해 주는게 더 맛있다고 칭찬을 해 가며 앞으로 더한 것도 기대를 한다나요^*^
    머핀도 도전 해 봐야쥐 ㅎㅎㅎ...( 믹스 제품들 넘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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