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손 안대고 코 풀기!!
요즘...이렇게 편해도 되는 건지...매일 저녁밥상을...너무 쉽게 차려냅니다...
어제는 일산 호수공원의 번개에 다녀왔어요.
낮에 하도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저야 저녁 밥생각이 없었지만, 식구들 밥은 어쩌나했는데...
마음이 넉넉한 경빈마마님이 번개에 온 식구들 먹으라고 찰밥을 보내면서, 제 껀 따로 싸보낸거에요...워메, 좋은 거...
집에 돌아와서...그저 모든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될 수 있도록 만들어 파는 알탕을 끓였습니다.
알탕에 찰밥..훌륭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냉동실의 볶아놓은 산나물 두팩 꺼내서 자연해동했습니다.
알탕은...2~3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어제 먹고도 남았어요.
오늘 또 먹기에는 국물이 다소 모자랄 듯 해서, 제가 만들어 일부는 냉동하고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던 육수 좀 붓고,
어제 쓰고 남은 다대기 마저 풀고...한끼 넉넉하게 더 먹었습니다.
요새는 완전 요리에서 손을 끊었다니까요? 초절정 편안함이죠!!
음식을 안 해먹으니까..희망수첩에도 얼굴을 못 내밀겠더라는...^^;;
그래도 양심은 살아있어서..주말인 내일부터 가족들 좀 제대로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돼지 갈매기살 양념하려구 준비중입니다.
울 딸 어렸을 때, 갈매기살 잘 먹길래, 자주 사먹였는데..나중에 그러는 거에요...갈매기의 고기인줄 알았다고..ㅋㅋ..
근데..갈매기살은 사먹기만 한 거라..어찌 양념해야 맛있게 잘됐다고 소문이 나려는지..
일단 포도주에 재웠다가 소금 후추 마늘 참기름 넣고 재울까 하는데...어떨까요?? 괜찮을까요??
밖에서 먹었던 갈매기살은 소금양념해서 구웠던 것 같은데...한마디씩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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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블리데이즈
'06.9.22 9:42 PM와...1등 0_0
2. 어떤날 아침
'06.9.22 9:44 PM직장맘인 저도 주말이 숙제예요^^ 뭘 내놓아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려나~
3. 파워맘
'06.9.22 10:16 PM앗 제가 3등인가요? 이 기쁨^^
세상 참 편하고 좋아요^^
저도 약밥 해놓은 것을 냉동실에 얼려두었더니 아침마다 남편 챙겨주기도 편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갈매기살은 항상 소금만해서 바로 구워먹었는데 양념비법이 있다면 저도 궁금하네요^^4. 둥이둥이
'06.9.22 10:17 PM초절정 편안함...ㅋㄷㅋㄷ
선생님...저는 거의 정상모드로 돌아오고 있어요..^^
따뜻한 충고와 위로와....머 결론은 위로 받을 일도 아니었지만서두..
암튼..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애교쟁이님...실제 사례를 들며 조언해주신 것도 잘 실천할께요..^^)5. 소박한 밥상
'06.9.22 10:21 PM설마 저에게 물으신건 아니겠죠 ????? ^ ^*
요즘 베이커리에 필이 꽂히셨나봐요.....??
그쪽 동네에서 김샘님 살찌는 소리가.......=3=3=3333336. miru
'06.9.22 10:40 PM샘도 파운드케익 구우셨나봐요~
저도 엇그제 하나 구워서 매일 아침식사 대용으로 우유와 먹고 있어요~^^
처음 구워봤는데 의외로 잘 나온거 같아요^6^V
속에 고구마까지 넣었더니, 정말 든든한 아침으로 잘 먹고 있어요~^^7. tazo
'06.9.22 11:05 PM저도 갈매기살이 시걸의 살인줄알았어요.갈매기..살.하하
그나저나 저도 감기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한데 알탕.
염장이십니다.ㅠ.ㅠ;;;
파운드케익이나 맹글어야 겠어요. ^^8. 제닝
'06.9.22 11:07 PM전 브라질 고모댁에 갔을 때 처음 갈매기 살 구워서 주시던데
그거 먹으면서 브라질에서는 갈매기도 구워먹는구나 하고 먹었더랬죠. ^^9. 사비에나
'06.9.23 12:20 AMㅋㅋ 저두 몰랐어요
예전에 회사에서 첫 회식을 가는데 갈매기살을 먹으러 가겠다는거에요
속으로 "나 이상한 회사 들어왔나부다
개고기도 못먹는데 비위상해서 어쩌지
첫회식인데 안먹고 그냥 간다면 찍힐까? 거참 우리나라사람들은 이래서 안된다니까 별걸다 먹어
이것도 정력에 좋다고 뉴스에라도 나왔나? 왜 갈매기의 살을 다 먹는다고 난리야"
오만가지 걱정을 어정쩡하게 미소지으면서 했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
그때 한참 뉴스에서 사람들이 정력에 좋다고 뱀에 각종 벌레까지 먹는다고 떠들었었거든요 ㅋㅋ10. mulan
'06.9.23 12:23 AM저두 아빠께서 갈매기살 넘 좋아하셔서 자주 먹었는데 갈매기 고기냐고 물어봣다는거 아녜요. ㅋㅋ
11. 애교쟁이
'06.9.23 1:21 AM샘님~~ 어젠 정말 즐거웠어요^^
샘님은 타고난 피부미인 이신가봐요
애기피부같이 뽀샤샤~부러워랑
샘님의 푸근한 마음씨에... 부지런함 늘 본받으려 애쓴답니다
언제든 콜해 주세요~달려 나갑니다~ㅇ12. 모야
'06.9.23 4:12 AMㅋㅋ 당연히 갈매기의 살이지요~^^
저는 우리 아이들 중고생들일때 정신이 없이 바쁠때~그때 한참 '산낙지'가 유행하기 시작했지요
산낙지~'산에 사는 낙지' 인 줄 알았다니까요~~^^
그냥 정신이 다른곳에 있으니까 논리적으로 생각이 미치지 못하더라구요~^^13. 경빈마마
'06.9.23 9:58 AM워메 좋은거? ㅎㅎㅎㅎㅎㅎㅎ
선생님도 이런말 쓰실줄 아시는구낭!
번개못가서 서운했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ㅎㅎㅎ모야님 넘 웃겨요.
사철탕은 또 어떻고요?
사계절에 나오는 탕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는...14. 야간운전
'06.9.23 10:12 PM갈매기살 혹시 해드셨나요?
저는 꿀이랑 청주섞어서 거기에 쟀다가 먹었는데 맛나더라구요.15. 선물상자
'06.9.25 4:29 PM양념에 꿀 넣어서 재서 드셔도 맛나구요
키위도 있으면 갈아서 넣어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