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집앞 슈퍼에 나가서 팥 아이스케키를 훑어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워낙 아이스케키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리 더워도 아이스케키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올 여름이 덥긴 참 더운 가 봅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하루에 2~3개씩 먹으니...
요새 비비빅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저처럼 안먹다가 먹는 사람이 늘었는지, 당분간 비비빅 구하기 어려울 거라는 슈퍼 아주머니 얘기.
하는 수 없이 오늘은 비비빅의 유사품을 사가지고 들어왔네요.
오늘 20개, 어제 밤에 8개, 그 전날밤도 10개, 그 전전날밤에도...
주부식값보다 하드값을 더 쓰는 느낌!!
점심은 닭 매운찜을 해먹었습니다.
내일, 말복이라 또 닭을 먹을 계획이긴 하지만, 마땅한 반찬도 없고, 또 마땅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닭매운찜을 했네요.
통닭, 토막내느라 땀 한바가지는 흘리고, 닭은 살짝 기름에 튀긴 후 양념장에 버무려서 감자 넉넉하게 넣고 매운찜을 했죠.
제 입에는 닭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함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것 같은데, 우리 식구들은 그 차이를 눈치채지 못한 듯 싶네요.
닭값이 꽤 올랐던데...내일 먹을 닭은 사다놓으셨나요? 얼른 준비하세요.
전 뭐 다 사다둬서 내일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