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날 제가 차린 밥상 앞에 둘러앉은 이후 닷새만에 저녁들을 같이 먹었습니다.
토요일날은 김작가와 제가 지인 결혼식에서 같이 밥먹고 온 후,
김작가, 날이면 날마다 저녁약속이 있었던 지라, 같이 밥상을 받을 수 없었던 거죠.
모처럼의 밥상인데, 그만 제 컨디션이 바닥인지라....잘 차려내지도 못했습니다....ㅠㅠ...
샐러드 한 접시 올렸습니다.
샐러드용 모둠 채소 한봉지를 사왔었는데요,
먹을 만큼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 쫘악 빼고,
위에는 어제 선물 받은 석류농축액만 뿌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석류 농축액에 단맛이 좀 있긴 했지만 신맛이 더욱 강해서,
새콤한 정도가 아니라 시큼했습니다.
담에는 포도씨유 조금 넣고, 올리고당 조금 섞어서 드레싱을 만들면 맛있을 것 같아요.
소금 후추는 안넣어도 될 것 같았어요.
며칠전에, 수입육 등심을 조금 샀었습니다.
요즘 저희 집 쇠고기는 100% 원주고기였는데요,
맛있는 원주고기만 먹다보니 입이 한없이 높아져서 한번쯤은 수준을 떨어뜨려줘야할 것 같아서 한번 사봤는데요,
물론 저녁을 안해먹은 것도 있지만,
우리집 식구들, 수입육은 먹어볼 생각도 안하는 거에요.
해서 고기를 집에서 갈아서, 불고기를 양념을 해서 섭산적을 했는데요,
너무 맛있다고, 담양에서 먹은 떡갈비보다 훨씬 맛있다고 김작가가 한마디하네요.
햄버거 스테이크도 그렇고,
난자완쓰도 그렇고,
섭산적도 그렇고,
다녀놓은 고기를 사는 것보다, 집에서 다져서 하는 것이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