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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열무김치의 봄

| 조회수 : 2,916 | 추천수 : 28
작성일 : 2011-04-19 04:49:15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죄송합니다.. 김치 이야기가 아닙니다. ㅋㅋ
그냥 어느 여인의 봄타령입니다.





프랑스 남부 꺄마르그 지역 여행 중 분홍 플라멩고 관찰 하느라  
통나무로 된 초소(?) 같이 생긴 곳에서 카메라 렌즈 부분만 내밀고 사진 찍고 있습니다.

2008.4.19 Camargue, France  





친구 결혼식 참석차 춥디추운 저~~북쪽 스웨덴의 수도 관람 중  내 인생 최고 추웠던 4월을 겪습니다.  

2009. 4.17 Stockholm,Sweden





빠리에도 봄이와 꽃들에 둘러싸인 에펠탑 매일 구경하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2010.4.17 Paris, France





그렇게 재미있게 지내던 중...

2010.4.18


엄마나 !! 제 인생 확 바뀜 !!
집에 들러 붙어 있는 신세가 됨.





설거지하고 플라스틱 그릇 정리하며 오늘도 이렇게 하루 해가 지는구나...
어제도 이맘 때 해가 졌어...하면서 말이죠 ㅠ..ㅠ  

2011.4 Seoul, Korea



하..지..만..





매사 진지하며,

머리카락은 가짜입니다~ 모자에 붙은 장식(?)입니다 ㅋㅋ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며,

제가 만든 장난감 강아지인데, 모양이 좀... @$%ㅆ$%ㅆㄲ$^ㅉ# 이래뵈도 속에 딸랑이도 들었다구요 !





그래도 어딘가 모르게 한 성질 하는 우리딸랑구 !

오뚜기를 때려 잡을 모양 ㅋㅋㅋ





4박5일 연달아 쭈욱 바깥 출입을 안하고 집에만 있어도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기도 하며,
밤잠 포기하고 2-3 시간 마다 일어나야 하는 극한의 고통도 이겨냈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이 코에 들어오면
무언가 알 수 없는 답답함과
떠나고 싶은 생각에 휩싸이기도 하지만요, ....



인형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 되도록 이쁜 우리 딸을 보고 오늘도 저는 집에 있습니다.  
이렇게 이쁜 아가를 키웁니다.







사실..
홀몸으로 이 세계 저 세계를 돌아다닐 때만큼은 아니지만,
요 근래는 아가를 들쳐메고 요기조기 다니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기와 다니는 것이 쉽지만은 안네요.  

저 너무 조용하게 지낸다고 하실까봐 (누가 ? ㅋㅋ 저 혼자 그래요..ㅋㅋ)
어떻게 조용하게 지내나 보여드려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11.4.19 6:43 AM

    한성질하는 인형같은 딸랑구가
    코~~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 ^ ^

    4박5일 연달아 쭈욱 바깥 출입을 안하고 집에만 있어도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기도 하며, 밤잠 포기하고 2-3 시간 마다 일어나야 하는 극한의 고통도 이겨냈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이 코에 들어오면
    무언가 알 수 없는 답답함과
    떠나고 싶은 생각에 휩싸이기도 하지만요, .... 요것이 열무김치님의 현실 그대로 임을 공감

    감성이 풍부하신 분이니 딸래미와 자연도 많이 접하시고 갤러리나 박물관 관람도 자주 즐기세요

  • 2. 하늘재
    '11.4.19 10:24 AM

    조용하게 지낸다 하시니~~~
    몸은 어쩔수 없는 상황인지라 조용하지만
    마음은 이렇지 않을까 해서요...
    靜...中...動!!!! ㅎ

    가야의 옆 선 미모가 ,,, ㅎ
    옆에 있는 인형들을 단번에 쓰러뜨리고도 남음이 있네요...ㅎ

    가야가 열무김치님 평생 받아야 할 효도를 이때 다 한다고 하니~~~ㅋ
    그 행복 맘껏 누리세요~~~~
    힘듦 까지도 말이죠!!!!!

    열무김치님 유전인자를 받는다면~~
    분명 주변을 유쾌.상쾌.환하게 하는 재주가 넘칠듯 합니다...ㅎ

    포동포동 볼,,, 쏘옥 눌러보고 싶기도,,,
    꼬집어서 울려보고 싶기도,,, 사랑스러워 장난끼 발동입니다~~~~ㅋ



    느므,느므,, 사랑스럽고 이뻐요~~~

  • 3. 그린
    '11.4.19 1:44 PM

    오호~ 반가워요 열무김치님...ㅎㅎ
    그새 가야양이 더 또렷하고 이뻐졌군요.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안 돌아올 순간들이니
    나중에 돌아보면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실거에요.
    내년 4월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려나....^^

  • 4. intotheself
    '11.4.19 2:06 PM

    열무김치님의 봄이라

    대조되는 봄이지만 그래도 한 곳에서는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니

    위안을 삼으면서 집에서 지난 일을 회상하기도 하고

    가끔은 가야 데리고 나들이도 하시고요

    떠나기 전에 가야를 한 번 더 보고 싶습니다.

  • 5. 열무김치
    '11.4.19 2:29 PM

    소박한 밥상님 ! 얘가 한성질 하기도 하고, 천사 같기도 해서요,
    50일 좀 넘어서부터 밤에 쭈욱 자요.8-10시간 쭈욱 자서 밤중 수유도 끝낸지 오래 되었답니다.
    그러니 낮에는 낮잠을 거의 ! 안 자요 ㅠ..ㅠ 한 30분씩 한 두 번 자나 ? 그래요.
    그래서 낮시간엔 제가 거의 아무것도 못해요. 어찌나 놀아달라고 바둥거리는지요. ㅋㅋ
    댓글 다는 사이 벌써 잠깨서 쉭쉭 소리를 내고 있네요 ㅋㅋㅋ

    하늘재님, 와 !! 靜...中...動 !!!! 정말 그렇네요 !!
    저도 아기가 태어나서 4살까지 하는 이쁜짓이 평생 효도의 전부라고 들었습니다 하하 흑흑
    이 평화(?)도 아기가 곧 뒤집기를 하면 끝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린님 ^^ 예...지금을 즐겨(?!@@!?)야 또 나중에 회상하는 맛이 있겠죠 ?
    내년 4월이면 애 잡으러 쫓아다니느라 바쁘겠지요 ? ( 그게 더 힘들다면서요 ? 아이고 )

    intotheself님 가야 데리고 나들이를 가긴 가는데요,
    그게 집에서 아기 보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ㅠ..ㅠ
    6월 말경에 출국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 또 가야 보여 드릴께요 !

  • 6. 나비
    '11.4.19 5:31 PM

    책임져요!!!ㅎㅎㅎ
    열무김치만 읽고 입에 침이 고였슈~~~ㅋㅋ

  • 7. 좋은사람
    '11.4.19 10:06 PM

    전에 부터 엄마가 얼마나 예쁘면 저리 이쁜 아기를 낳을수 있을까~~!!
    아기 사진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였어요~~~^^
    우리 딸도 아기 사진을 보고 너무 이쁘다고 입을 못 다무네요 ㅎㅎ
    인형같은 아기 사진을 오래토록 보고싶네요*^^*

  • 8. 노니
    '11.4.19 10:15 PM

    ㅎㅎㅎ
    가야를보니, 막내아이 가야만할때,
    포대기에 아가업고 운전석에 앉아 운전하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던 막내아이가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군요.^^
    열무김치님! 세월은 가지말래도 가더라구요~
    가야가 멋지게 커가는 세월이 알차게, 또한 많은 추억 남기고
    후딱 지나갈거라고 (지금의 열무김치님 시점에서는 중요^^ 저는 그랬는데^^)
    경험으로 이야기해도
    열무김치님 마음으로 와닫기에는 이또한 세월을 필요로 하지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제가 써놓고도...
    뭔 이야기인지 저도 잘모르겠네요.
    그냥 하루하루 봄빛 즐기듯 즐기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리 길게 썼네요.^^

  • 9. 열무김치
    '11.4.20 12:31 AM

    나비님~ 열무김치(진짜 김치요) 팬이신가봐요~

    좋은사람님 ^^ 딸이 예뻐서 저는 어뜨케 성형수술이라도 해야할까봐요 ㅎㅎㅎ

    노니님 ^^ 아가를 업고 운전하시고 다니셨ㅋㅋㅋ
    저도 지나고 보면 지금이 또 아련하게 그리운 시절이 되도록 많이 노력할께요 !

  • 10. 행복나눔미소
    '11.4.20 12:39 AM

    가야 정~말 예쁘네요^^
    부러움을 뭐라 표현할 말이 없네~ --;;
    초4 막둥이도 저를 데리고 놀려고(?) 하는 시점이니 그저 부러워만 할 따름이공
    나중에 저렇게 이쁜 손녀를 봐야할텐데 ........

  • 11. 열무김치
    '11.4.20 12:52 AM

    행복나눔미소님 ^^ 초4 막둥이도 이렇게 이쁠 때가 있었지요 ?
    저도 초2 여자 조카 아이가 있는데, 아기 때 이쁜 짓하던 것은 다 어디로 가고 ㅋㅋ
    씩씩하고 터프한 다 큰 조카가 되었어요, 우리 가야도 지금이 제일 예쁜 때이겠지요 ?

  • 12. 열무김치
    '11.4.20 2:44 AM

    wrtour님 ^^ 이 음악이 봄바람과 더불어 제 코에 바람을 휙휙 불어 넣어 주네요 !
    그럼 저도 내일(이미 오늘이네요 ^^)은 가야랑 꽃구경 가 볼까해요.

  • 13. 예쁜솔
    '11.4.20 10:57 AM

    이렇게 아기 키을 때가 힘들어도 가장 행복했던 때 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왜 힘들다는 생각만 했는지...
    열무김치님도 가야도 인생에 가장 행복한 때를 완전히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가야...가기 전에 저도 보고 싶어요.

  • 14. 봄사랑
    '11.4.20 12:26 PM

    아가가 넘 예뻐서 깨물어주고 싶네요..

  • 15. 에셀나무
    '11.4.20 2:14 PM

    행복한 소식듣게되니 반갑네요 ^^

    같이 커피한잔 한 기억이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합니다.

  • 16. 녹차향기
    '11.4.20 8:24 PM

    누가 인형이고 누가 아기인지...ㅎㅎ...너무 너무 예뻐요~~^^

  • 17. 열무김치
    '11.4.21 12:53 AM

    예쁜솔님, 제가 힘들 때에도 그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성격이 있어서
    그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너무 너무 행복하답니다.

    봄사랑님 ^^ 제가 대신 많이 깨물어 주고 있을께요 ^^

    안녕하세요, 에셀나무님 ? 출산 후 첫 시내 나들이 ! 광화문 별찻집 그 때지요 ?
    저도 아시는 분 댓글 받으니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

    그쵸 녹차향기님 ? 아기가 인형이죠 ? ㅎㅎ(저 너무 고슴도치 엄마죠 ? ㅎㅎ)

  • 18. Harmony
    '11.4.21 9:12 AM

    벌써 가야가 이렇게 컸군요.

    정말 이쁩니다.
    위에 오렌지 모자 쓴 모습은 자칫 남자아기였나 착각했어요.
    오렌지모자에 오렌지꽃 향기 날리는 봄의 모습...가야보면서 같이 행복합니다.^^

  • 19. 들꽃
    '11.4.21 11:48 PM

    아~ 예쁜 가야^^
    보고 싶었어요.

    가시기전에
    가야 꼭 만나야겠어요.
    그냥 가시면 안되요^^

  • 20. 열무김치
    '11.4.22 2:36 AM

    Harmony님 ^^ 모자를 안 쓰면 아주 (-..-) 머스마 같아요,
    주황색을 씌워다녀도 어른들은 아들이냐 ? 고 자주 물으셔요 (-,,-)

    들꽃님 ^^ 가야만 보고 싶으셨나봐여,...저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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