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7일(일) 합천 청량사-남산제일봉(매화산)-해인사호텔 산행
날이 좋아 푸픈 하늘을 이고 있는 매화산 기암괴석의 풍광을 맘껏 즐긴 산행이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청량사로 올라 해인사호텔쪽으로 하산했습니다.
꽃비가 내릴 정도로 한껏 만개한 벚꽃.
꽃비가 포도를 덮고 있었습니다.
11시 10분, 이제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해인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 자락이 늘어서 있습니다.
개집이 귀엽게 늘어서있네요. ^^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처럼 늘어서 있는 가야산 능선,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꽃]입니다.
토종 민들레, 아무 꽃가루나 받아들이는 바람둥이 서양민들레와는 달리 토종민들레는
토종민들레의 꽃가루만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에 일편단심 민들레라는 말이 생긴거랍니다.
[명자나무]꽃입니다.
꽃이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름지어진 [조팝나무],
황산저수지입니다.
올해 처음 만난 [각시붓꽃]이네요.
설악산에 천불동계곡이 있지요? 매화산은 천개의 불상이 서 있는 같아 천불산이라고..
[서울제비꽃]입니다.
산에 오르기전 보물이 3점이나 있는 청량사를 돌아봅니다.
바람둥이 서양민들레가 노지 여기저기에 지천으로 널려있더군요.
대웅전은 저 위쪽에 있더군요.
저 위에 보이는 보물 석등과 삼층석탑을 보러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보물 제253호 청량사석등과 보물 제266호 청량사 삼층석탑,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등이라고 하네요.
청량사는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는 보물인 석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 안에 모셔진 보물 제265호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
팝콘이 튀겨져 날아가는 듯 보이네요. ^^
[노랑제비]꽃입니다.
능선에 오르니 기암괴석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해인사쪽 홀류동계곡 건너편으로 백련암능선, 그리고 멀리 가야산 정상인 상왕봉,
그 왼쪽으로 두리봉을 거쳐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됩니다.
저 왼쪽 위가 매화산 정상인 남산제일봉(1010m) 입니다.
마치 관악산 왕관바위 같아 보이네요. ^^
저 아래 청량사와 황산저수지가 보이네요.
왼쪽 위 봉우리가 정상인 남산제일봉입니다.
매화산코스와 비슷한 풍광의 가야산 만물상코스도 작년에 오픈하였지요.
이제막 지나온 암릉코스입니다.
멀리 해인사를 당겨봅니다.
정상 가는 길에 강아지 한마리가 서 있는듯 보이네요. ^^
매화산 정상인 남산제일봉 모습입니다.
지나온 암릉길입니다.
거북바위라고 이름지어줘야 되겠네요. ^^
왼쪽 앞 봉우리는 오봉입니다.
매화산 정상인 남산제일봉은 정상석대신 이 푯말만 있네요.
바로 앞 능선은 남산제일봉보다 조금 더 높은 단지봉(1029m)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멀리 왼쪽으로 오도산과 비계산, 그리고 그 앞 이상봉능선이 길게 늘어서있네요.
해인사의 화재를 막기 위해 매년 5월 단오날 소금을 담은 옹기단지 5개를,
해인사의 대웅전격인 대적광전의 정남향에 위치한 남산제일봉은 화강암으로 된 산세가
광채를 발산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삼종상이 있는 대적광전과 맞부딛쳐 불이 난다하여,
해마다 5월 단오에 소금을 담은 다섯개의 옹기단지를 이곳 남산제일봉에 5방향으로 묻어
화재를 막고자 기원하고 있으며 그 이후로 해인사에 큰 화재가 한 차례도 없었다네요.
가야산 해인사를 조금 당겨 볼까요?
제일 오른쪽 건물이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고 그 앞 건물이 대적광전입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남산제일봉 모습입니다.
굴을 만든건지.. 파 놓은 건지... 무속인들이 제를 지내는 모양입니다.
해인사호텔이 보이니 이제 다 하산했네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