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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로베르 두아노 사진 전시-Robert Doisneau

| 조회수 : 2,121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10-01-26 11:43:18
빠리에서 살아서 좋은 것은 !

루이 뷔통이며 CD 매장이 전철로 13분 거리에 있다. (사실임)
동네 백화점에도 명품들이 가비얍게 깔려 있다... 오늘도 랑콤을 질렀다 ! (희망 사항임)

이런 분들도 계시고...저 처럼 ....

2.9 유로에 점심을 대학 학생 식당에서 해결 할 수 있다.
빠리 근처에 못 가보면 억울할 곳이 깔렸다.
게다가 저가 항공이 유럽, 북 아프리카 각지로 뻗어 있다.
(위험하다 어쩌다 해도 싸면........... 아...저도 가끔 괴롭습니다.)


그러나 인간사 새옹지마 (아 또 먼소리래여 ? 타향살이 10년입니다. 숙어와 고사 성어 사용에 지장이 많습니다) !
시험이다
바쁘다
돈 없다
쌀 없다 아, 이건 아닌가 >





그래도 집에서 4분 거리에 앙리 까르띠에 브르송(사진작가) 기념관 ?이 있습니다.
수요일 오후 6시 이전은 8유로, 6시 이후는 으흐흐흐흐 무료입니다.  
그다지 크지도 않고 수요일 오후 무료에 8시 반까지 개방이니,
동네 수퍼 다니듯이 다녀 줍니다.
그 덕에 제 에 대한 이해가 높아 졌다고나 할까요 ?
(돌 날라와유~ 병 날라와유 ㅌㅌㅌ~~~)


우리에게도 익숙하나 그다지 인식하지 않았던 작가 Robert Doisneau 를 잠시 맛 볼까요 ?

이 사진을 보시면 아~~~~~~~~~~~~아~, 하실 듯.
어디 동네 커피 전문점에서라도 볼 수 있었던,
프랑스 여행을 오신 분이라면 길거리 엽서 파는 곳에서 즐비하게 구경하셨을 듯하신 이 사진 !

목이 꺾어져라 뽑뽀를 하는 연인. 빠리 시청 앞 1950년 사진입니다.
우리 나라 전쟁 때 이들은 이리 나이스한 로맨틱 사진을...달콤 씁쓸 ? 한 사진입니다. (우리에게만 ? )  


이 사진도 널리 퍼진 엽서 중 한 테마로군요.

1957년 바스티유에서..


저는 늘 입가에 웃음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싸모님이 사고 싶은 그림에 열중 설명하시는데,
부군은 눈이 딴데....ㅋㅋㅋ 하이튼...똑 같다니까여 ㅋㅋㅋ



더 익살스런 ? 1952년에 피카소를 찍은 사진입니다.
뭐가?
하다가요,
아~하 ㅋㅋㅋㅋㅋㅋ
하게 됩니다.




사실 전시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진가의 작품이 아닌 작품이 더 더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마음에 와 닿는 " 카페 앞의 눈이 보이지 않는 아코디언 연주자" 입니다.

1951년 사진입니다. 벌써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
(위 사진은 웹에서 구한 사진으로 원사진에 비해 윗 부분이 짤렸습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OL
    '10.1.26 12:50 PM

    열무김치님 덕분에 갈증이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피카소의 빵 손가락도 재미있구요.
    부인의 눈을 피해 눈요기를 하고 있는 아저씨도 재미있네요.
    더더더 도배 해주세요.
    돌하고 병은 제가 막아 드리지요.^^

  • 2. 겨울내기
    '10.1.26 2:00 PM

    피카소 사진에서 빵 터졌습니다.
    열무김치님은 오랜 타향살이에도 예술을 가까이 하셔서 그런지 유머와 여유가 말속에서 배어나와 부럽습니다, 멋지시고요!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힘이랄까요?

  • 3. 살림열공
    '10.1.26 3:10 PM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 4. 들꽃
    '10.1.26 3:16 PM

    뽑뽀사진 멋진데요~~~

    하여튼 똑 같다니까여~~~여기서 웃음 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살스런 피카소 사진도 재밌구요~
    열무김치님 덕분에
    프랑스 이야기를 재밌게 웃으면서 잘 보고 잘 듣고 있어요^^

  • 5. 하늘재
    '10.1.26 5:20 PM

    모든 사람은 같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
    수 많은 나라를 여행한 바람의 딸 한비야가 한 말이죠,,,
    개 개인의 성향은 다르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다 똑 같다는 얘기 이겠죠?
    그 증거가 바로,바로 저 사진들!!ㅎㅎ
    암튼 종합선물 셋트 같은 다양한 얘기들 너무 재밌습니다,,,
    화려한 컬러 사진보다 역시 흑백 사진이 좋네요,,
    많은 얘기가 들어 있을것 같은~ 말이죠,,,,,
    역시나 유쾌하게,,, 잘 보았습니다,,,

  • 6. 소박한 밥상
    '10.1.26 8:45 PM

    항상
    대중성있는 예술을 님덕택에
    가까이 접하는 느낌이랍니다.
    글도 재미있게 쓰시고.......
    너무 고고하지는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접근이 쉬운 문화를 손에 쥐어 주네요 ^ ^

  • 7. 화양연화
    '10.1.26 10:37 PM

    요즘도 CD사러 다니는 사람 있네,잠시 신기했습니다.
    명품도 몰라보는 안목없는 나..ㅡ,.ㅡ;;

  • 8. wrtour
    '10.1.27 12:14 AM

    로베르 두아노의 1950년작 '오렌지와 연인'~~~(下는 부분)
     
     
    지난해 10월 예당서 20세기 사진 거장전에 나온 두아노 사진인데
    그렇다면 저 첫 사진 연인 포즈는 연출이였네요.
     
    요즘 열무김치님,아니 미트라님 게시물에 푹 빠집니다.
    미트라 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La Palabra Belle- Musica 'Notre Dame de Paris' 中 에서
      아름다워 아름다워 이 말은 그녀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녀가 춤을 출 때, 자신의 몸을 드러내 보일 때 꼭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펴는 한 마리 새 같습니다 그 때, 나는 내 발 밑에서 열리는 지옥을 느낍니다 나는 그녀의 집시 치마 안에서 나의 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기도가 더 이상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노트르담이여 그녀에게 첫 번째 돌을 던질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사람은 이 땅에 살 자격이 없습니다 오, 루시퍼여! 오! 단 한 번만이라도 내 손가락이 에스메랄다의 머릿결을 스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아름다워 영원불멸의 주님에게서내 눈을 돌리기 위해 악마가 그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걸까하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려고 누가 내 안에 이런 육체의 욕망을 불어 넣었나 그녀는 몸 안에 원죄를 지니고 있어 그녀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 나를 죄인으로 만들고 있어 사람들이 창녀로 천한 계집으로 여기는 그녀 문득 그녀가 인류의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 오, 노트르담이여! 오! 단 한 번만이라도 에스메랄다 정원의 문을 열어 볼 수 있게 해 주소서 아름다워 그녀의 몸짓이 무지개 빛 치마 속에서 경이와 신비를 보여 줄 때 그녀의 검고 커다란 두 눈이 당신을 매혹하는데도 그 여인이 아직도 순결하겠는가? 나의 연인이여 당신을 제단에 올리기 전까지 나의 부정함을 용납해 주시오 아무리 소금기둥이 된다 해도 어느 남자가 그녀에게서 눈을 돌릴 수 있단 말인가 오, 플러르들리스 나는 믿을 만한 남자가 못 되오 난 에스메랄다의 사랑의 꽃을 따러 가겠소나는 그녀의 집시 치마 안에서 나의 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기도가 더 이상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노트르담이여그녀에게 첫 번째 돌을 던질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사람은 이 땅에 살 자격이 없습니다 오, 루시퍼여! 오! 단 한 번만이라도 내 손가락이 에스메랄다의 머릿결을 스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에스메랄다
     
    **1998년 초연돼 프랑스 전역에서 200만명을 동원한 뮤자컬.압권은 단연 음악~.대사 없이 진행된다.
    7명의 배우가 무려 54곡을 노래한다.‘노트르담‘의 OST는 프랑스 음악 차트에서 17주간 1위에 올랐다.에스메랄다를 향한 세 남자(콰지모도, 푀부스, 프롤로)의 노래 "Belle(아름답도다)"는 프랑스에서 무려 44주간 1위에 머무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 9. 열무김치
    '10.1.27 10:05 PM

    CAROL님의 갈증 해소에 보탬이 되어 드려 기쁩니다. 보리차로 할까요 ? 숭늉으로 할까요 ? ㅎㅎ

    겨울내기님 ^^ 좋으신 분의 마음으로 보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웬걸요, 저도 마음이 삭막한 현대인의 한 명인 걸요 ^^

    살림 열공님께서 말씀을 안 하셔서 그렇지,
    알고 보면 제가 부러워할 부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


    들꽃님도 뽑뽀 사진 좋아하시는군요 히히히 저도요 !

    하늘재님, 모든 사람은 같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 절대 공감합니다 !

    소박한 밥상님, 제가 어려운 것은 아직 잘 몰라서 그런지 @..@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쉬운 걸로다가 여러분께 기쁨을 ~

    화양연화님, 저 근데 아직 음악 씨디 사러 다녀요!! 하하하 크리스띠앙 디오르는 못 사요~

    wrtour님, 엇 ! 미트라 신인 줄 어찌 아셨는지요 ? ㅋㅋ
    두아노 사진에 유독 연인 포옹 입맞춤, 어린이들 천진 난만+코믹 사진이 많아요.
    설정일까요 ?

    콰지모도의 노래가 절절하네요. 저도 보고 싶은 뮤지컬 중의 하나입니다. 더 보고 싶네요 !


    여러분 고맙습니다 ^^

  • 10. 캐드펠
    '10.1.28 2:18 AM

    눈요기 하시던 아저씨 낭중에 부인한테 혼나지 않았을까 라는 쓸데없는 상상이 ㅋㅋㅋ
    피카소 사진에서 저두 뻥 터졌네요.
    돌하고 병은 저두 막아 드릴께요^^
    재미있는 볼거리 멋진 프랑스 계속 쭈우~~~욱 보여주시고 들려 주세요^^*

  • 11. 해피~스
    '10.2.3 9:03 PM

    무슨 복으로 파리에 사실까요??^^
    근처 일본온천이라도 한번 가고픈 이~~가 심히 부러워하며 파리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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