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았다 일어서기를
몇번만 하면 되는 조그마한 텃밭에
세상의 행복을 담아놓고 산답니다^^
손바닥만 텃밭하나에
일년살이 채소들
계절을 다투듯 자라나는 날들
통트기전.해저물무렵
한포기 한포기 심어놓은 고추포기
가지모종 오이모종 씨뿌린 상추,
씨앗 여섯알을 심어놓은 호박
사방으로 벋어나가 온통 텃밭은 호박들의 세상
푸르른 잎..
나에게 삶의인연으로 와서
지지대를 받쳐주고 솎아주는 노력만 덧붙였는데
햇빛과 토양의 양분을 받고
생생한 힘으로 기쁨을 나눠주는 모습
하늘보다 더 푸르고 바다보다 더 파랗기만 하답니다
내 텃밭은 제게 나눌수 있는 여유로움까지 누리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