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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유럽여행.....두배로 헤매도 좋은 아름다운 스위스~~

| 조회수 : 2,10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8-09-24 15:50:59
이번여행에서 유레일 셀렉트를 구입한 나는 4개국 5일짜리를 구입했는데 이게 5일을 아주

잘써야 후회를 안하는데  로마에서 하루를 더쓴게 원인이 되어 스위스는 가는날 하루외에는 쓸수가 없었다

문제는 뮌헨에서 스위스로 가는 기차가 낮에만 있다는것이다  야간열차가 있어야  시간도 절약하고

그다음날까지 유레일을 쓸수가 있는데 ...그것까지는 계산을 못한 나는 하루를 온전히 기차로만 보내는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역쉬 두배로 헤매는데는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나..ㅠ.ㅠ

뮌헨에서- 취리히-루체른-인터라겐 으로 기차로만 13시간을 탔다


원래 계획은 4년전에 못보고간 루체른에서 하룻밤이나 한나절을 보내고 인터라겐으로 가는건데
유레일 시간이 맞지않아 그냥 루체른에서 골든패스를 타는것으로 만족해야만했다



<골든패스 파노라마 열차... 통유리로 되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있다>

숙소도 정해놓고 오질않아 몇군데 전화를했더니 다 자리가 없다고 한다
로마에서 만난 남학생이 지난주에 스위스를 다녀왔는데 자리가 많다고 예약안해도 된다고 하더니..ㅠ.ㅠ


결국 싼 도미토리는 아무데도 없고 비싼 2인실만 남았는데 그거라도 가야되서 <캠핑융프라우>로 가기로 했다..
저녁8시에 인터라겐서역에 도착한 우리는 다시 기차를타고 라우터브루넨에 내려 찾아가는데 이 숙소는  
걸어도 걸어도 보이질 않는다....

그사이 내가 원했던 <호스텔 밸리>도 지나고 이쁜 다른 숙소들도 다 지나갔는데  비오는 밤에 산길을 걷자니
아들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혼자 갔더라면 무서울것 같았다....
8시반까지 체크인을해야한다고 해서 비오는데 우산들고 캐리어끌고 어찌나 뛰었든지
땀이 흐른다.........좀 편하게 여행하면 어디가 덧나냐?? 애고 왜이리 힘든지...ㅠ.ㅠ


결국9시 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반갑게 맞이해준다

캐빈이라해서 들어갔더니 앞모습은 캐빈이고 실내는 캠핑카를 붙여서 만든 구조  ..어쨌든 샤워실도 붙어있고
분위기가 나름 좋다...내 옆으로는 마당에서 텐트치고 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하고 하고 나니 피곤이 풀리며 잠이온다......



아침이 되니 어제내리던 비는 언제내렸냐는듯이 맑고 청명한 날씨이다
아~가슴까지 전해오는 이 신선한 공기~~~

숙소밖으로 나오니 눈앞에 폭포가 보인다....아  ... 멋지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08.9.25 12:58 AM

    점점 더 가슴이 설레이고 있어요.
    패러글라이딩...

  • 2. 오르간
    '08.9.25 2:13 AM

    저도 예전에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보고 마냥 부러워했었던 기억이 나요.
    아마도 다음 내용은 융프라우 요흐?? 대부분의 코스라서...
    저는 융프라우 요흐 안 가고 쉴트 호른에 갔었어요. 그 때가 9월쯤이었는데 산 정상에
    눈이 쌓여 있었고 컵라면을 팔고 있었어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7살짜리 조카랑 갔었었는데 어딘지는 몰라도 산 정상에 간 거랑 중턱까지 기차 타고 내려와
    마을까지 걸어내려오면서 산딸기(?) 따먹었던 건 16살인 지금까지도 기억하더라구요.
    아~옛날이여!!
    여행가고 싶당~~~

  • 3. 시간여행
    '08.9.25 9:42 AM

    예쁜솔님....감사해요^^ 저도 타기전에 무척이나 설레였답니다^^*

    오르간님....저도 4년전에 갔을때 다짐했어요....다음에 오게되면 꼭 패러글라이딩을 하겠다고..
    꿈은 이루어진다 ~!!! 화이팅 ~!!!

  • 4. 여유
    '08.9.25 10:50 AM

    아우~

    미치겄어요. 여행가고 싶어져서.

    아드님이랑 함께한 여행 멋지네요.

    다음 편 기대합니다. ^^

  • 5. 꽃향기
    '08.9.25 11:06 AM

    스위스는 다시 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여름에 티틀리스 정상에서 느낀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라.....

  • 6. teamolady
    '08.9.25 1:21 PM

    집에 앉아서 유럽여행 하는 이 기분 ....

    컴 켜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간여행님 의 글 기다립니다..

    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비는 조금만 맞아야 되는데. 빨리 뛰어서 들어갔음하는 마음..

    글 을 잃는 저의마음이 더 콩당 콩당 합니다..

    다음편 기다리면서..화이팅 !!!!

  • 7. 시간여행
    '08.9.25 10:35 PM

    여유님......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망설이지 마시고 과감하게 떠나세요~~

    꽃향기님....저한테까지 향기가 스며듭니다^^* 알프스에서 느낀 그 기분 최고죠!!!

    teamolady님.....너무 감사해요ㅠ.ㅠ 같이 호흡하며 읽어주시니 영광입니다^^*

  • 8. 묵향
    '08.9.26 12:02 PM

    사진보니 정말 그리워요~~~ 라우터부르넨에서 삼겹살에 소주파티까지 했는데..ㅜㅜ

    우리나라도 태백같은 곳은 골든패스 파노라마같은 열차로 달리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9. 시간여행
    '08.9.26 9:25 PM

    묵향님....맞아요^^ 태백도 눈오는 겨울엔 정말 매력적이던데.....
    외국에서 먹는 삼결살 맛은 환상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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