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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턱에서-야생화

| 조회수 : 1,719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8-09-20 09:14:15
어찌 어찌 9월 중간 마루를 넘고 있어요.
추석 뒷 이야기는 잘 마무리 되었나요?

가족 이야기
결혼 이야기
이런 저런 속상한 이야기
아이 수능이야기
그리고 돈 이야기 까지 말입니다.

에효~ 속상한 일 많으셨죠?

 
장독대 주변


둘째 경빈이는 걱정 피곤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자기 성적보다 약간 높게 수시 원서도 접수했습니다.


 큰 아이 수능때 두려워 했던 마음은 어디가고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보고 있어요.

아이 성적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아이가 가야 할 길이라면 꼬옥 가지 않겠나 하는 마음도 생겨
되려 편안합니다.

더 솔직히 말해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요.
학교 선생님께 툭 맡기고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것 해봐라~ 네가 알아서 해라~
그러고 있습니다.

 
쑥부쟁이? 구절초?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야생화 꽃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이쁜지 갈수록 야생화 매력에 빠져드네요.

 

아이에게 너무 쉽게 "너 알아서 해라~~ ." 그러니
이것도 저것도 아이에겐 다 불만이고 서운합 입니다.

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이 엄마 처럼 일은 많이 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텃밭 꽃들은 가을을 재촉하건만
낮 기온은 한 여름이니 일하면서 선풍기 돌렸다면 말 다했지요?

 

아침은 아침대로 춥고 쌀쌀해서 움추리게 되고
낮은 낮대로 더워 땀 흘리고

 

그렇게 이상한 기온 속에 9월 중턱이 지나고 있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f
    '08.9.20 10:30 AM

    꽃들이 참 예쁘군요.
    그리고,
    울타리 넘어 보이는 장독들이 참으로 정겹게 느껴지네요.
    장독대의 전체모습도 언제 한번 현신시켜 주시면 안될까요?

  • 2. 우향
    '08.9.20 12:52 PM

    장독대 주변이 저리 멋지다니요.
    눈물나도록 예쁩니다아~

  • 3. nayona
    '08.9.20 1:00 PM

    저도 아이에게 니 인생은 너의 것 알아서 하세요~~~라고 하면서
    정작은 그렇지 못합니다.^^
    협박으로 시작해서 협박으로 끝나는 하루....ㅡㅡ

    아....엄마.....
    내가 엄마여야한단 말인가...

    꽃 예뻐요..

  • 4. 금순이
    '08.9.20 2:37 PM

    가을이 가슴으로 파고 들려고 하네요.ㅎㅎㅎ
    마마님의 가을은 어떠한지요?

  • 5. 안양댁..^^..
    '08.9.20 9:28 PM

    아~~
    `너무 예뻐요 꽃 만 보면 세상 만사 암것두 생각 안나요~
    이리도 예쁜 꽃을 언제나 볼수 있는 경빈 맘이 부러워요.

  • 6. 한국화
    '08.9.27 2:54 PM

    님도 나같은 마음이고 이심전심이네요..우리아들은 수시를 저보다 낮은 곳으로 지원을 했는데 님에 아들은 우리아들보다 나은듯 싶네요..정말로 우리때하고 틀려서 뭘알아야 도와주죠 저도 저알아서 하라입니다 .큰애때그래봐자 허탕이더라구요..저가고 싶은곳가더라구요..큰애는 공부를 잘해 조금욕심냈는데 지 뜻대로 하더라구요..그래서 후회가 없대요..동생도 그러라고 시키더라구요.두손들고 하고싶으것하라고 했죠..하지만 속상한맘 누가 알아주겠어요..우리네들도 그러고 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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