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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의 여행기를 다 읽다

| 조회수 : 2,660 | 추천수 : 357
작성일 : 2008-09-23 23:29:12


   바쇼의 여행기 일권을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요사 부손이 바쇼의 여행기를

따라가면서 그린 그림들이 여러 편 소개되어 있어서

혹시나 하고 artcyclopedia에 들어가보니

마침 그림이 있어서 클릭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도쿄 국립박물관으로 연결이 되네요.

문제는 그 그림들을 찾을 수는 없고

다른 그림을 만나게 되었는데,그 그림에 끌려서

이전,이후로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거의 다 국보로 지정된 그림들이 줄줄이 올려져 있군요.







무로마치 막부 시대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가마쿠라 막부,무로마치 막부,에도 막부

이런 말들이 귀에 익숙한 편이지요?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에는 막부라고 배웠지만 지금은

그 나라 언어를 존종하는 차원에서 표현이 바뀌어 바쿠후로

표현이 되고 있더군요.









일본의 수묵화에 관한 책을 읽었던 당시에 보았던 그림이네요.

도판으로 보면서 언젠가 이 그림을 원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원화로 보는 기회가

생기는구나 싶어서 이상한 기분이네요.








책을 한 권 읽기 시작하면 읽기전의 예상과는 달리

뭔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책읽기가 더 재미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바쇼의 여행기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일본미술의

세계로 들어가기도 하고,오늘 새롭게 손에 잡은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란 책에서는 1900년이란 연대가

갖는 상징성,그리고 그 시기의 제국주의가 경제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지금의 상황과

연관해서 그 시기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피카소를 다룬 여러가지 평전들을 놓고 비교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요.

일본인들이 유난히 좋아한다는 인상파,그리고 피카소의

그림들중에서 무엇을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자리에 앉아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도

하루하루가 늘 똑같아서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즐겁게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스영
    '08.9.24 2:42 AM

    이상하게도(?) 아직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일본은 다녀오질 못햇어요.
    미리 여행준비 차근 차근 하시는 님이 부럽네요.
    조만간 저도 여행을 할 수 잇을 것같습니다만..아직 행선지는 미정이구요.
    감사히 감상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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