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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 기지개를 켜다

| 조회수 : 1,322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3-05 08:51:13

 

 

겨울방학동안 불어 공부를 제외한 모든 어른들의 스터디가 함께 방학이었습니다.

 

예외라면 목요일 수업대신 함께 공부한 현대건축 특강이 있었고요.

 

긴 잠에서 깨어나 첫 발을 내딛는 주가 되었는데요, 마치 학생들이 개학을 하듯이 제게도 개학을 하는 마음가짐이 되는 것이

 

묘하네요.

 

봄에 새로 시작하는 스터디가 있습니다.

 

가을에 일본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왕이면 일본에 대한 공부를 해보자고 가볍게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 판을 벌리다 보니 커져서요.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11시에서 1시까지

 

행복한 왕자에서 경당 출판사의 일본 문화사-폴 발리 지음- 로 첫 걸음을 뗍니다.

 

일단 시작은 이 책으로 하지만 모이다 보면 어디로 갈 지 모른다는 것, 그것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스터디의 진짜 맛이 아닐까요?

 

물론 올해 안에 여행계획이 있는 사람들만 참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 대해서 관심이 있지만 혼자서는 무엇을 꾸준히 읽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모임입니다.

 

일본문화사 스터디를 소개하는 글에 사진은 왜 중국이냐면 이것은 모마에서 찍은 사진전의 사진을 정리한 것이라 마침

 

순서가 그렇게 되었을 뿐이랍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사진의 역사에 대해서도, 그리고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깊게 들어가보고 싶은 욕심이 발동하지만

 

뭐든 한꺼번에 하는 무리는 피하고자 노력중이지요.한 번 크게 아프고 나면 알고자 하는 욕심을 덜어내는 것, 그래서 시간을 조금 널널하게

 

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 깊숙히 느끼지만 살아나면 언제 그런 마음을 먹었는가 싶게 또 잊어버리곤 하는 반복되는 일상

 

그래도 요즘은 빈둥거리는 시간을 조금씩은 늘리고 있다고 할까요?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일본 문화사, 모인 사람들이 어떤 리듬으로 . 서로 섞여 들어가면서 공부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od
    '12.3.5 7:23 PM

    기지개 키는 독서모임 함께 하고 싶네요
    말씀대로 책읽기는 좋아하나 항상 마무리 못하는 자신을 담금질하기 위해서라도요^^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 건가요?

  • intotheself
    '12.3.6 12:55 AM

    일산 후곡 마을에 있는 행복한 왕자에서

    2주 화요일 11시부터 첫 수업을 시작합니다.

    이 수업은 일본문화사이고요, 다른 수업도 참여 가능하답니다.

    찾아오시려면 031-917-0323으로 문의하시길 (행복한 왕자 번호입니다.)

  • 2. 캐드펠
    '12.3.6 12:45 AM

    바쁨을 핑계 삼아서 게으름을 피웠었는데 아래 게시물 읽다가 읽을 도서목록을 만들자 그러고 있습니다.

    감기에 호되게 당하고 있는데 좋아지면 서점 나들이를 가려구요.

  • intotheself
    '12.3.6 12:56 AM

    감기에 호되게 당하고 있다는 말의 진짜 의미를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지난 감기로 한 열흘 시름시름 앓던 때가 생각나네요.

    캐드펠님의 서가에 무슨 책이 들어가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3. 열무김치
    '12.3.6 8:04 AM

    그러고 보니 여기서 아직 마음에 드는 서점을 발견하지 못 했네요...
    꼭 책을 사러 간다기 보다는 정말 책을 '보러' 자주 가게 되는 서점이 꼭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
    여기도 봄이 정말 정말 늦게 오고 있네요.

  • intotheself
    '12.3.6 9:55 AM

    열무김치님

    짐을 제대로 다 풀고 일상이 시작되었나요?

    미국에 아이와 함께 갔다가 잠깐 들어온 후배가 제게 선물한 책 제목에서

    (in the shadow of the cypress)발견한 cypress 처음에는 열무김치님이 살고 있는 그 곳 이야기인가

    놀랐는데 알고 보니 존 스타인백이 살던 곳의 나무 한 그루를 말하는 것이라고요

    그의 아들 토마스 스타인백도 작가가 되었다고 하네요.바로 그 아들이 쓴 책을 구해와서 선물로

    준 것인데요 그 지역은 존 스타인백의 생가를 사람들이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그 곳의 서점은 주로 그리스어로 된 책만을 파는 것일까요? 아니면 ?

    갑자기 궁금해서 말입니다.

    좋은 서점을 발견했다는 소식, 일상에서 만나는 이야기, 가야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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