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부럼 원산지 구별법
오후에
잠시 시장에 들렸습니다.
며칠 후면 정월 대보름이잖아요.
시장에는 부럼도 있고...
오곡밥에 필요한 잡곡들도 나와있고~~~
각종 견과류들 중에
땅콩, 밤, 호두,잣 등 견과류는
대보름날 먹는 대표적인 부럼이지요.
그래서 인지
다른 농축산물에 비해 원산지 표시 위반 사항도
많다고 보도 되는 것 같아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견과류를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아 구입한다면
정말 속상하지요.
직접 생산하는 곳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것또한 쉽지 않고~
그래서
국산과 외국산 견과류의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땅콩..
껍질이 있는 피땅콩의 경우
연노란색(일부 황토색)을 띠고
만져보면 촉감이 부드럽답니다.
중국산은
색이 약간 거무튀튀한 노란색이고
눅눅한 느낌이 든다 합니다.
땅속에 꽁꽁 숨어 있다
흙 잔뜩 묻힌 상태로 뽑혀 있는 땅콩을 신기한 듯 바라보던 짝꿍~
그런데 이런 특징을
말로만 들어서 구별할 수 있을지~~
껍질이 없는 알땅콩은
크기가 다양하고 속껍질이 선홍색을 띠고
알이 탱탱한 것이 국산.
크기는 고르지만 수분 부족으로 약간 쪼글쪼글 한
느낌이 드는것이 중국산 이라 합니다.
호두는 둥글둥글한 것이 국산이고
약간 길쭉한 게 외국산일 가능성이 높다 합니다.
요녀석은
둥글둥글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밤은...
국산은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깨끗하고~
중국산은 알이 둥글면서 잘고
껍질에 흙 등이 묻어 있다 합니다.
참 신기한 것은~
시장에 나와 있는 밤은 요렇게 싱싱해 보이는데
왜 집에서는 밤 보관이 그리 힘든것인지~
땅콩, 호두, 밤을
조금씩 사가지고 왔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손님이 없다며
인심좋게 몇개씩 더 덤을 주셨네요.
호두 두개를 손에~~
속살 하얀 호두를
생각하면 공연히 웃음이 번지네요.
요...단단한 호두껍질
딱...깨뜨릴 궁리를 하며
올 한해도
무탈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