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엔,
사랑스런 누이가 있지만
내겐 가도 가도 새로운 산이 있으니
북한산이라!!
늘 새로운 강화도처럼.
설날 다음날, 그러니까 정월 초이틀 북한산을 갔더란다.
수유역 내려 우이동 행 버스를 탔고.
북한산 입구 이를 즈음 이 음악이.
정겹고 기분이 느무 좋은~~
/그래, 배경음으로~~/
이리 음악도 개인 체험의 영역.
그러고 보니,
3년 연속 정월 초이틀 북한산 행.
올해도 작년처럼 우이동 도선사 계곡 출발,하늘재 지나 인수산장 거처 백운대로.
저 위가 북한산 정상 백운대.
백운(白雲)대 정상~~
하얀 구름이 걸치면 딱 이름값 하겠구나.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저기에 서면 기분이 싸하다는.
아침에 이빨 닦고 세수하고 스킨 바를 때 그런 기분.
특히 눈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인수봉을 보노라면 좋은 작품 보았을 때 그 카타르시스.
연례행사! 해야겠다.
우로 도봉구,강북구,노원구~~
백운臺처럼 '대'는 이처럼 사람이 머무를수있는 공간이 넓으면,
인수峰처럼 '봉'은 아닐 때.
너머로 도봉산이 그 너머로 의정부가~~
삼국시대엔 북한산을 부아악(負兒嶽)이라,,, 인수봉이 애를 업고있는 형상이여서.
동사면 인수산장 이나 하루재서 인수봉을 보면 딱.
김부식은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이리.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아들인 비류·온조 형제가 졸본 부여에서 남쪽으로 내려왔다.
한산(漢山,북한산 옛이름)에 이른 후,도읍지를 물색하기 위하여 부아악(負兒岳)에 올랐다/
그러니 북한산의 첫 이름이 부아악이라는.
이리 인수봉은 북한산의 상징.
그리고 한산(漢山),횡악(橫岳),삼각산,북한산으로 변천.
橫岳은 산 형세가 한강수와 손잡고 동서로 이어져서.
포탄을 세워놓았나, 범종을 엎어놓았나....
제우스 번개가 친들 어디 꿈적이나 하겠나.
백운대에선 누구나 걸출한 미술 작품 하나에 정신을 판다는.
범종 같은 저 조각품.
200미터로 세계서 가장 크고,
작품 연대는 쥬라기,
작가는 풍상,
재료는 거대 암릉 화강암,
소장 갤러리는 대한민국 북한산.
특징으로 년간 가장 많은 관람자 세계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이 추위에도 위쪽 가운데 두 클라이머!
일영, 송추,장흥유원지도 보이고~~
우측 골자기는 하루재.
옛날 개나리 봇짐 매고 우이동~양주 간을 하루 걸러서 하루재.
도봉구,강북구,노원구, 멀리 퇴계원도~~
하산 중 되돌아 본 백운대~
정상 태극기도 보이고.
하산은 대동문~대성문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성 주능선 따라~~
용암문~~
예전 인근에 용암사가 있어서.
저 길 따르면 도선사 거쳐 우이동.
암문(暗門)이란 말 그대로 비상시에는 흙이나 돌 등으로 막았기에.
동장대~~
전투시 총 사령관이 여기서 성내 군사를 지휘,,, 깃발이나 인편을 통해.
저기에 서면 북한산성 내가 한눈에 들어옴.
북장대,남장대도 있었으나 지금은 터만.
사실 너무 험하기도 해 축성 당시 효용 놓고 찬반 양론이 엄청났음.
대동문~~
문을 나서면 우이동 개나리 능선으로.
다시 되돌아보니~~
좌측 암릉이 노적봉,,,노적가리를 세워둔 형상이라.
옆으로 멀리 백운대 정상.
백운대 앞으로 뾰죽뾰죽 튀어난 암릉군이 만경대(萬景臺),,,볼 거리가 많아서 萬景.
셋을 합쳐서 삼각산~~
명품엔 쉼없는 변주가 일어나기 마련.
신라 말기 도선이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에 올라 개성 송악을 보았기에 국망봉(國望峰).
5백년 후에는 무학이 이곳서 조선의 수도를 점지했기에 망경대(望京臺).
그 뒤 우측으로 인수봉.
사진 우측 능선으로 동장대도 보이고.
참 편안한 인상~
축성 당시 반대론자가 편 논리의 하나가 풍수지리.
저 능선이 지존이 거하는 북악으로 이어지기에 석축으로 기를 끊어서는 안된다는.
멀리 도봉산이~~
능선 따라 산성이 보이고.
난 저 산성길 따라서 왔고.
저 계곡 분지가 산성 안~~
산성은 고양시 북한산동~
그러니 능선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
보국문~~
인근에 보국사가 있어서.
나가면 정릉쪽.
해질녁 컵라면 하나~~
대성문~~
대성문은 성안 행궁과 도성을 잇는 가장 빠른 길.
왕이 비상시 들어오는 길이라 大城~~~
숙종 때 산성이 완공되었던지라,
이때 왕은 비상시 경복궁 아닌 창덕궁 후원을 나와 도성의 북문인 숙정문 통해 빠져나온 후,
현 북악 스카이웨이 능선 따라 북한산성으로.
숙종,영조는 이길 따라 들어와 산성 안 행궁에 묵기도했음.
그럼 언제 부터 삼각산이 북한산으로??
당연 북한산성 완공 이후.
한강 이남엔 남한산성이 있었기에 상대 개념으로 북한산성이라,,,그리고 북한산성이 생겨 북한산이.
남한산성엔 온조 사당이 있듯 북한산성엔 한성 백제시대의 토성 흔적이 있음.
한성 백제의 후방기지가 남한산성,최전방 기지가 북한산성.
축성은 누가??
군인,승려,도성 백성이 6개월만에.
도성안 대호(大戶,대가족)는 3명,중호는 2명,소호는 1명 차출.,,,도시락 각자 지참.
대남문~~
석양이 한양을 노을지게하고.
그래서 저 아래 세검정 가는 길 창의문은 '자줏빛 노을'의 자하문(紫霞門)이라는 별칭이 생겼을 거구.
멀리 서해 바다와 앞의 한강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구기동 계곡으로 하산~~
문수봉 아래 문수사도 보이고.
이승만 어머니가 저기서 백일 기도해서 낳았다는.
성장해 독립협회 활동으로 수배받을 때는 대서문 인근 상운사에 피신해 있기도.
도미해 장로가,,,이후 불교 탄압의 역군이샸다!
작년 이만 때 하산 후 허기에 맛나게 먹었던 추억에 구기터널 지나 그 회전초밥집으로.
그러나 예전의 맛은 아니였고.
시장이 반찬~~~
누이 - 설운도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누이
마음이 외로워 하소연 할때도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
예쁜 미소로 예쁜 마음으로
내마음을 감싸 주던 누이
나의 가슴에 그대 향한 마음은
언제나 사랑하고 있어요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누이
마음이 외로워 하소연 할때도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
예쁜 미소로 예쁜 마음으로
내마음을 달래 주던 누이
나의 가슴에 그대 향한 마음은
언제나 사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