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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루키식 오이샌드위치(?) & 웰빙건강솔밥

| 조회수 : 4,982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4-09-07 18:52:54
무라카미하루키란 일본작가 아시는분 많으시죠?
하루키 책을 읽다보면 음식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오죠, 음식에 관한 에서이도 있구요.
한참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음식이 먹고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한번 해본게 오이샌드위치.
굉장히 궁금하더라구요.
오이샌드위치를 생오이로 하면 쑥쑥 빠지고 뻣뻣할거 같은데 ...
그러다 어쩌다 그냥 한번 해봤는데 괜찮더군요.
하루키소설의 오이샌드위치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상할것 같았는데 이 아삭거림에 저희 식구들 모두 열광합니다.
그래서 한번 레시피 올려봅니다.

오이샌드위치
1. 오이를 나박썰기(?)를 해서 소금물에 절여두고
2. 식빵은 하루정도 지난 걸로 준비
   (그날한 식빵은 부드러워서 샌드위치용으로 적당치 않아요. 적당히 굳은 걸로 해야 모양도 살고..)
3. 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적당히 섞어서 빵 안쪽에 발라주고(양쪽 모두)
4. 절인오이를 헹궈서 물기를 짠후
5. 머스터드를 바른 빵에 골고루 잘 펴서 놓은후
6. 빵으로 덮구 맛나게 먹는다.

이샌드위치의 가장 큰 장점을 재료의 간단성과 비교적 덜 느끼하다는 거죠.
오이무침 하다가 조금 덜어서 해도 되구요.
미리 절여놨다가 냉동했다 해동해서 써도 돼요
- 냉동용은 얇으면 수분이 많이 빠지니까 적당한 굵기가 아삭한 감을 살려줍니다.

글구 요즘 저희는 솔밥해먹어요.
아시는분이 생솔즙을 짜주셔서 거의 강압적으로 먹고 있어요.
근데요 밥하면 향도 좋구 소화도 잘되네요. 밥맛도 좋구요.
강압적으로 먹구는 있지만 다들 잘먹고 있고 건강에도 좋다니 일석이조 맞죠?
고양이버스 (kuru22)

백수를 꿈꾸는 세살배기의 엄마&아내이지요. 호호호 여러분 반가워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이
    '04.9.7 7:23 PM

    오이랑 빵만 있음 만들수 있는거네여...
    상큼한맛이 날거 같네여..

  • 2. 나나
    '04.9.7 7:38 PM

    하루키 책 읽다보면..
    샌드위치,스파케티,맥주,커피...
    정말 먹고 싶어지죠..
    저도 하루키 소설만 읽고나면..
    오이 샌드위치 만들어 먹어요^^
    깔끔하고 담백하죠.

  • 3. 김혜경
    '04.9.7 8:11 PM

    아..전 솔밥을 솥밥의 오타인줄 알았다는...오..향이 그윽할 것 같네요...

  • 4. 홍차새댁
    '04.9.7 9:23 PM

    어머머...저도 무라카미 하루키 팬이에요. 3권을 제외하고 몽땅 다 읽었어요.
    못읽은 3권은 책꽃이에 보관중이랍니다..ㅠㅠ
    소설읽다가 항상 스파게티며 샌드위치 이야기가 나오면 정신을 못차렸었는데...
    덕분에 짝퉁 하루키임에도 불구하고^^ 부엌에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레시피도 덥석 구입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던킨 도너츠 이야기 읽으면서 왜 일본에 던킨이 없을까..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이유는 모르죠 ^^

    에궁....이야기가 딴길로..^^
    음..오이샌드위치 먹고싶네요~

  • 5. moon
    '04.9.7 10:24 PM

    솔밥.. 맛이 궁금하네요..
    색깔은 상상이 되는데 맛은...
    향은 송편 찔 때 나는 향과 비슷한 향이 나겠지요??
    너무 좋겠다...

  • 6. 솜사탕
    '04.9.8 12:41 PM

    아... 지금은 정말 깔끔하니.. 오이만 들어간 샌드위치가 먹고 싶네요...
    저 솔잎향.. 느무 좋아하는데.. 솔밥도 너무 맛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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