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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일 "팟-락" 에 못 가는 이들은 다 모이시요~

| 조회수 : 2,9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3-20 08:55:35


늘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미약한 메뉴 올리기로 저명한 우렁각시라오.
오늘은 다름 아니라 ......
이런 저런 사정으로 "팟 락"에 못 가는 이들의 심정을
내 멀리서라도 달래주려 함이오.

자, 자 ..그 마음 내  다 안다오.
지방사는 서러움 ~~~훌쩍훌쩍.
시어머님께 양해 구하기 뭐해서 ~~~
그 날 돌아가신 시댁어른....더 원망하지 마시고 ~~~
애맡기기 도저히 미더운 신랑을 두신 분들 ~~~
그날 딱 당직걸린 분들...
멀리서 씩씩한 우리 해외특파원들...(지면관계상  이름 나열은 참겠소^^)
하필이면 그 시간에 선이 잡힌 미혼폐인...
----> 필히 팟락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자고로 사람일 모르는  법 !!!
         그날 놓친 사람이 그대들 인생의 봉일수도 있으니 ~~~
         차라리 잘되서 기혼폐인으로 옮겨 앉는게 이 언니들은 더 기쁘다오.^^*
평일에도 죄송한데 주말까지 애맡길수 없어 포기한 분들~~~~
특히나, 눈치없이 갑자기 아픈 애들을 두신 분들...
(꼭 애들은 주말이나 병원 문닫은 시간에 더 아픈 법이라오...ㅜ.ㅜ)
다 맘 풀고 모이시요...

뭐 차린건 없소.
맥주에 푹 달인 삼겹살에 새우젓, 쌈장, 풋고추가 다라오...
어허, 그래서 내가 첨부터 내 끝은 좀 미약하다고 하지 않았소? (버럭 =3=3=3)
돼지고기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내 큰 새우를 굽도록 하겠소.
어허, 암만봐도 새우가 안 보인다고?
해동중이오...이러면 아니되오...이런 때일수록 뭉쳐야 하오...
초라한 모습 보이면 안 되오,  눈물을 감춰야 하오...
그날 모이는 분들이야 좀 잘 먹겠소? ㅠ.ㅠ

단, 입을 변변한 옷이 없어서...
숫기가 없어서 첨 만나는 사람이랑은 말 못하는데...
맘에 안 든 댓글 올린 사람 보기 싫은데...
이런 분들은 지금 빨리 팟락 갈 준비나 하시지요.
남들 앞에 도저히 챙피해서 음식을 못 내놓겠다~~라는 분들은
슈퍼에서 대빵 큰 자일리톨 한 통 사들고 가서 뒷정리라도 자청하면 된다오..(맞죠?)

본인의 엄청난 미모/몸매에 왕따 당할 까봐 두려운분...
본인의 럭셔리함에 다른 분들이 상처 입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여기 이 자리도 단호히 거부하오 !!!
특히나 아무리 먹어도 50키로가 안 넘다고 염장 지른 하하하님...
경고 스티커 보낸거 받으셨소?
소시적에 <김혜수: 키168, 몸무게 48키로> 프로필을 본 이후로
50키로 이하와는 융합이 잘 안되는 개인사정이 있다오...ㅠ.ㅠ

자, 주거니 받거니 서로 위로하면서
관용을 베풀도록 합시다...

내일 서울 팟락..무사히 즐겁게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당~~~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비꽃
    '04.3.20 9:03 AM

    잘먹었습니다 ^^
    애쓰셨어요 ....

  • 2. 아침편지
    '04.3.20 9:05 AM

    앙...암튼 우렁님은 겸둥이~~
    저 돗자기 가지고 냉큼 앉습니다요...^^

  • 3. 폴라
    '04.3.20 9:13 AM

    안타깝던 맘이 싹-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것이 설중매인가요?캬~조오타!

  • 4. 푸우
    '04.3.20 9:18 AM

    우렁각시님,, 젓가락이랑 젓가락 받침이랑 너무 맘에 들어요,,
    어디서 사셨어요?

    글구 술잔은,, ㅋㅋㅋㅋ

  • 5. 우렁각시
    '04.3.20 9:21 AM

    잔만 설중매라오...(-.-)

    세상에 태어나서 나 귀엽다고 한 이는 단 두 사람뿐이오...
    울 신랑이랑 아침편지님^^* ----> 내 기억하리다.
    특이하게 생겼단 얘기는 이제 신물난다오, 그 속 뜻을 내 모르겠소?ㅠ.ㅠ

  • 6. 김새봄
    '04.3.20 9:23 AM

    으흐흐흐흐흐......................(26월된 둘쨰가 옆에서 울엄마 왜 저러나 쳐다봅니다)
    전 하얀 물만 한전 얻어먹고 가겠습니다.크...좋다..

  • 7. 싱아
    '04.3.20 9:23 AM

    감솨~~~~~~
    시댁 가느라 못 가서 서운해 하고 있던차에 우렁님의 맛난요리로 마음 풉니다..ㅎㅎㅎㅎㅎ
    술도 잘 마시고요.
    우렁님땜에 행복한 주말될거 같습니다.

  • 8. 소금별
    '04.3.20 9:40 AM

    아휴~~~
    우렁각시님 말씀 재미나게도 하시네요...
    글 읽구요..
    머릿속에 님의 모습이 어슴프레 그려지믄서...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침도 못챙겨먹구 출근했는데, 우렁각시님의 소중한 음식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기 놀러와서리 정보만 얻고, 눈요기만 하고 가곤했는데,
    우렁각시님이 꼭 한번 뵙고싶어져버렸어요..
    어뜩하죠???

  • 9. 꽃게
    '04.3.20 9:45 AM

    배고픈데~~~

  • 10. 2004
    '04.3.20 9:48 AM

    소금별님 우렁각시님 뵙고 싶으면 미국(맞나?)으로 날아 가셔야 하는데요 ㅎㅎㅎ

    울집에 디카가 있다면 제가 팟락에 해가기로 했던 머핀을 구워 사진 찍어 올릴텐데
    디카가 없는 관계로 ㅋㅋㅋ

    암튼 정말 가고 시픈데 뜻대로 안되네요. ㅠ ㅠ

  • 11. 김혜경
    '04.3.20 10:15 AM

    우렁각시님...증말로 귀엽사옵니다!!

  • 12. 이론의 여왕
    '04.3.20 10:34 AM

    각시님, 본토발음 쥑입니당! 팟-락!

  • 13. 깜찌기 펭
    '04.3.20 10:58 AM

    각시님 음식 맛나게 먹었어요.^^

  • 14. 우렁각시
    '04.3.20 11:29 AM

    음하하핫, 귀엽다고라?
    뭐, 칭찬은 다 접수하겠소만 굳이 /절대 확인하러 들진 말아주오~~~
    부탁이요~~~(-.-)

    소금별님은 2004님께 여비를 강탈하여 일단 미국으로 가셨다가 구경 잘 하시고
    맨 몸으로 나이아가라 폭포를 건너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벌금은 천만원이지만, 다행인건 생존하실 경우에만 물린답니다 ...
    (앗, 살벌~) 도망 가야쥥 =3=3=3

  • 15. 밴댕이
    '04.3.20 12:39 PM

    쓰읍~ 캬아~
    쥑이네....

  • 16. 하늬맘
    '04.3.20 12:59 PM

    우렁각시님.. 일밥책 지면광고에 출연하시던데..출연료는 받으셨어요?
    전 설중매만 한잔..캬~~

  • 17. 아라레
    '04.3.20 1:04 PM

    푸핫하...,본좌의 엄청나게 평범하고 친근감이 노도의 물결처럼 밀려드는 용모와 몸매,
    럭셔리가 아닌 서민스러움으로 왕따는 커녕 대동단결화합의 장을 일구고 돌아올 터이니
    우렁각시님의 소중한 위로주 한잔 들이키고(캬~ 췐다) 용기백배해서 나갈랍니다. ^^

  • 18. 우렁각시
    '04.3.20 1:20 PM

    하늬맘님, "우렁각시"같은 보통 명사를 상표등록을 할 수도 없고 말이오~~ㅋㅋㅋ
    지금 뱅기값 모으느라 봉투 붙이고 있는데 빨랑 출연료 받아서 보태야 한다오.
    네, 3년만 팟락을 기다려 달라고 했건만~~(-.-)

    그럼 아라레님은 음주 참석^^*
    암튼 그 날 롤스트레이트 처자사진 , 기대하겠소~~

  • 19. june
    '04.3.20 1:34 PM

    하하.. 그냥 운전해서 국경 넘어가면 저 한테 저 돼지고기랑 새우젓 주실랑가요? 작은잔에 담긴 물은 간에 기별도 안가서 콜라만 주셔도 되는데...^^;;

  • 20. 키세스
    '04.3.20 2:35 PM

    크~ 멋집니당. 우렁각시님
    포트락 파티 장면이 중계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금 몸은 부산을 향해 떠나지만 마음은 서울로 자꾸 가네요.

  • 21. 윈디
    '04.3.20 3:41 PM

    오늘 첨 들어왔는데 넘 재밌게 쓰셔서..읽고만 갈 순 없기에...정말 잼납니다.
    팟-랏! 파티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 22. 꾸득꾸득
    '04.3.20 3:43 PM

    우렁각시님도 힘내세요..화이링~~!!

  • 23. 거북이
    '04.3.20 11:01 PM

    우렁각시님, 저도 캬~핫!
    맥주에 목욕한 돼지양 아님 군...쥐기네!

    모두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 24. 레아맘
    '04.3.21 6:10 AM

    하하하..여기 또 하나의 해외특파원, 우렁각시님 덕에 팟-락에 참석못하는 서운함을 술한잔에 확~ 풀고 갑니당.
    언제 봐도 재미있으시구....신랑분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 25. 제임스와이프
    '04.3.21 9:57 AM

    우렁각시님 함 만나보고싶은 분이네요..^^::
    넘 잼나셔요....

    팟락 파티 잘 하세요...다들..^^*

  • 26. 우렁각시
    '04.3.21 12:10 PM

    지금쯤 다들 마지막 꽃단장 중이겠죠? ㅎㅎㅎ

  • 27. 솜사탕
    '04.3.21 2:00 PM

    우렁각시님~~ 저 삼겹살 넘 좋아하는데... 먹어본지도 오래되었는데...
    넘 고마워요... ㅠ.ㅠ
    새우도 왕좋아하는데... ^^;; 잘 먹었어요~~ 한국은 지금쯤 시작했을라나요??
    한국시간으로 낮 2시이군요.

  • 28. 뽀로로
    '04.3.21 8:51 PM

    내 우렁각시님 땜에 몬산다~
    빨랑 빨랑 봉투 붙여서 뱅기값 마련하는데로 뜨시오. 팟락 아니라 뭔들 뭣하겠소, 우렁각시님이 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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