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인 친정에 가서 김장을 이백포기를 했답니다
형제가 많은지라 김장하는 날은 친정집 잔칫날 같아요...
다행히 칠남매 막내라 언니들 덕에 몸은 피곤하지 안는데...
시골에도 상수도가 들어와 우물을 다 막아 버렷다는군요
문제는 동치미 울엄마 무우를 씻어 자루에 넣어 주시더니
여긴 우물이 없어 동치미는 각자 집에서 정수기물로 하라고
넣어주시더라구요 저 집에와서 일 저질러습니다
동치미 국물이 짜다 못해 소태가 되버려걸랑요 저좀 살려주세요
아까운 무우 농약하지 않은 유기농인데....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동치미좀 살려주세요....
쿠키 |
조회수 : 2,296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3-12-12 1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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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ri
'03.12.12 6:59 PM무짱아찌 하세요. 무가 크면 세로로 반을 짜르고 진간장 3/4, 집간장1/4 넣고 이틀뒤에
간장따라서 끓인다음 식혀서부으세요.2. 이영희
'03.12.12 7:02 PM바로 한 동치미 는 국물 을 다시 만드세요.아직 맛이 우러나지않아 짠 농도 조절은 국물 덜어낸뒤 맹물과 혼합하면서 맞추면되요. 익은 동치미도 국물 만들어먹는데요. 사실 간이 좀 있는것이 오래두고 먹긴좋아요.
3. 야옹냠냠
'03.12.12 10:56 PM저는 시집와서 짠 동치미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시어머니께서는 아예 처음부터 매우 짜게 동치미를 담그시고요. 국물 반, 맹물 반 섞어서 상에 올리시던데요. 무도 많이 짜니까 채썰거나 얇게 썰어 국물과 섞어 올리고요. 쨍~한 맛은 없지만 나름대로 개운하기는 했어요.
4. 복사꽃
'03.12.14 12:30 AM동치미가 짜면 먹을때 물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짜게된것을 그냥 놔두고 오래도록 드셔요. 동치미 익으면 일주일 먹을분량만큼씩 무 썰고,
배좀 썰고, 물 좀 더 넣고해서 미리 물김치처럼 만들어놓으셔요. 바로바로 꺼내서 드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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