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침이네 어제저녁밥상(부끄~)

| 조회수 : 3,52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11-13 14:04:13
어제 저녁 저희집 밥상입니다.^^
고추장에양념한 삽겹살과 표고버섯, 송이버섯, 두부를 옹기팬에다
몽땅 올려놓고 구워먹었어요. 익은김치도 구워먹으려고 준비했는데 고추장삼겹살이다보니
김치는 안구워먹게 되더라구요.
국은 바지락국. (끓는물에 바지락넣고 다진파, 마늘, 굵은소금간)
샐러드는 양상추와 한 2주지나 버릴까말까하던 크래미찢어서
그위에 요구르트샐러드를 잔뜩 끼얹어 먹었죠.^^
요구르트샐러드는 럽첸님것을 따라했구요.. 전 파인애플이 없어서
복숭아 통조림에든 복숭아1개 넣어서 핸드블렌더로 윙갈아서 만들었어요.
우리 남편은 소스맛있다고 예전에 일밥의 파인애플드레싱도 맛있었는데
좀 달았고 이번 요구르트드레싱이 더 자기입맛에 맞는다고 히죽히죽하며 먹대요.^^
사진 찍으려고 사진기 가져간 사이에 벌써 고등어 찢어서 먹고 빈조개껍질이 쌓여있네요.
그사이를 못참아서 우~쒸~.
아이들은 고등어 자반하고 김치와 바지락국에 밥먹였구요..
우리부부는 삽겹살에 소주1병마시고 배불르고 취해서(왜 집에서 술마시면 더빨리취하는지..)
9시뉴스도 못보고 그냥 꿈나라로 직행했나봐요.
옹기팬은 그냥 삼겹살구울땐 잘 안달라붙고 잘궈졌는데 양념해서 구우니깐 양념이 다타서
나중에 후라이팬에 다시구워먹었어요.
지저분한 저희저녁식탁 보시고 흉보진 마세용~~*^^*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미련
    '03.11.13 2:09 PM

    일등~ 캬캬.. 어느새 일등 놀이에도 중독되면서 너무나 빨리 82cook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는 박미련입니다.^^
    저희 밥상보다는 무척 정돈되셨습니다, 그려. 저희는 밥상에 정일이 장난감 두세개 없으면 이상합니다. ㅡ.ㅡ;;
    저 옹기팬.. 탐나네요. 이뻐용~

  • 2. 훈이민이
    '03.11.13 2:15 PM

    간만에 친근한 밥상이네요.
    저희집 밥상 보는것 같아 더 좋아요.
    그렇다고 moon님, 복서꽃님, 치즈님, jasmine님 등 멋진 밥상의
    주인님들~~~ 저의 눈높이 upgrade위해서는 꼭 필요하오니
    삐지지(ㅋㅋㅋ) 마시고 계속해 주세요

  • 3. 카페라떼
    '03.11.13 2:27 PM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고추장 양념이 빨간게 입맛 당기네요..내가 좋아하는 버섯도 많구..
    왜 내가 흥분이 되지?..
    고추장 삼겹살에 이슬이 먹고 잡다...^^

  • 4. 재영맘
    '03.11.13 2:57 PM

    부끄럽기는요.
    이런게 진짜 저녁밥상(?) 아니던가요?
    저희 집도 항상 이렇거든요.
    럽첸님 따라하기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걸 밥상 차릴떄마다 느끼지요.ㅎㅎㅎ
    저두 용기내서 전쟁터같은 저희 식탁 모습 올려보고 싶지만 컴 실력이 ......

  • 5. nowings
    '03.11.13 5:23 PM

    아하, 다행이다.
    반찬을 접시에 안담고 항상, 필히 플라스틱 반찬통 그대로 내놓는 사람이 나 하나는 아니구나.
    고수들의 상차림에 기죽어서 댓글도 못달고 살았는데, 이제 기운내서
    초라한 나의 밥상, 조그만 나의 그릇장도 올려봐야지....
    근데, 카페라떼님 이슬이 만날때 같이 만나용~

  • 6. 카페라떼
    '03.11.13 6:13 PM

    이슬이 함께 만나면 정말 좋죠^^

  • 7. 김혜경
    '03.11.13 8:43 PM

    우와!! 이정도가 부끄럽다면...

  • 8. 나혜경
    '03.11.13 9:21 PM

    잔치상인줄 알았네요.

  • 9. 똘비악
    '03.11.13 9:36 PM

    허~~~ㄱ 정말 매일 이렇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7 챌시네의 부산행 5 챌시 2025.09.15 970 0
41096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둘째 이야기 2 8 은하수 2025.09.15 1,231 2
41095 간단하게 해먹기 5 르플로스 2025.09.15 1,735 3
41094 먹는게 제일 좋아요 6 백야행 2025.09.14 2,805 4
41093 감자더미에 묻힌날엔 10 강아지똥 2025.09.13 2,969 5
41092 백수인데 바빠요ㅎㅎ 20 백만순이 2025.09.12 4,706 5
41091 명절음식 녹두부침 19 바디실버 2025.09.12 7,119 4
41090 은하수 인생 이야기 ㅡ 아버지 이야기 12 은하수 2025.09.12 2,856 5
41089 새글 6 ., 2025.09.12 2,885 5
41088 저도 뭐 좀 올려볼게요 7 온살 2025.09.11 3,039 7
41087 동파육과 동파육만두 그리고... 29 차이윈 2025.09.11 2,814 9
41086 풀떼기밥상 식단중임 13 복남이네 2025.09.11 3,008 5
41085 텀 벌리러 왔습니다 :) feat.부녀회장님 반찬은 뭘할까요? 17 솔이엄마 2025.09.11 3,373 9
41084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필례약수 단풍 12 은하수 2025.09.10 3,564 3
41083 은하수의 베트남 한달살기 33 은하수 2025.09.09 4,429 4
41082 둘째아들 이야기 10 은하수 2025.09.06 5,426 3
41081 제자들에게 보내는 글 9 은하수 2025.09.05 5,981 3
41080 감자빵 구웟어요 8 이베트 2025.09.03 6,916 4
41079 9월에는착한말만하며살아야지! (feat.8월 지낸이야기) 18 솔이엄마 2025.09.01 8,233 8
41078 올여름 첫 콩국수 12 오늘도맑음 2025.08.31 5,295 7
41077 시애틀에서 시카고 여행 2 18 르플로스 2025.08.30 7,054 7
41076 (키톡 데뷔) 벤쿠버, 시애틀 여행 1 6 르플로스 2025.08.29 4,748 8
4107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1 8 은하수 2025.08.28 5,001 5
41074 큰아들 이야기 2 21 은하수 2025.08.27 5,846 5
41073 큰아들 이야기1 5 은하수 2025.08.26 8,895 7
41072 논술 교사 이야기 28 은하수 2025.08.25 4,907 7
41071 엄마 이야기2 21 은하수 2025.08.24 4,685 5
41070 엄마 이야기 29 은하수 2025.08.23 7,825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