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국편에 이어서 오늘은 홍콩 대만편 올라갑니다~
<먼저 대만>
1. 맑은 국물의 만두국인데요. 좀 뜬금없다 싶게 상추같은걸 뜯어서 올려주더라고요.
'뭐냐..장난?' 요러면서 후루룩 떠먹어봤는데..
진하고 감칠맛나는 새우+돼지고기 만두랑,
별 특별할것 없는 맑은육수,
상추건더기(?)가 나름 꽤 잘 어울렸던 만둣국이었네요.
아웅.. 전 대만이 좋더라고요. 왜? 맛있는 음식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전 태국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대만이 진정한 미식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2. 유명한 대만 딘타이펑 본점서 먹은 돼지고기+새우 샤오롱빠오예요.
(제가 은근 새우+돼지고기의 조합을 즐기는군요. 지금 정리하면서 안 사실입니다..넵 ㅡ.ㅡ;;)
3. 딘타이펑이 너무 맛나서 다음날 다시찾아 갔습죠 넵 ^^;;;
먼저 샤오롱빠오 하나만 싸달라고 오다넣은뒤에,
만두국이랑, 계란볶음밥, 중국식 오이김치, 아사사삭 양배추김치를 시켜서 먹었지요.
췟 우리나라에선 까짓 겉절이 걍 주는데 말이죠.. 게다가 리필까정.. ㅜ.ㅜ 엉~ 우리나라 좋은나라 ㅋㅋ
이틀내리 딘타이펑에 다녀와서 내린 결론..
딘타이펑은 무조건 맛있다. 사이드디쉬(반찬) 까정 맛있다. ^ㅡㅡㅡㅡㅡ^;;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니 태클거시는 분들은 <<<<반사>>> 닐리리맘보~ ㅋㅋㅋㅋㅋㅋ
4. 딘타이펑에 또 가고 싶었으나, 다시갈려니 촘 쪽팔려서 ㅡ.ㅡ;;;
머, 소고백화점 등등해서 다른 지점이 없는건 아니나.. 간만에 대만놀러가서
나'으' 뱃속을 딘타이펑 만두로 채우기엔 좀 그래서 찾아간곳이 흔하디흔한 동네 분식집..
짜장미엔, 초도후(취두부?), 칼국시(중국말로 뭔질몰라~몰라몰라해^^;;), 단팥죽(이것도 모른다 해)
등의 음식을 파는집인데 그중에서 찐만두랑 칼국수 같은걸 골라서 먹어봤는데요.
역시나.. 역시나 맛있더군요 ^^;; 만두는 딘타이펑이랑 다르게 만두피가 훨씬 두껍고 쫄깃쫄깃했고요.
안에 내용물도 튼실하게 든편이었어요.
아놔.. 게다가 칼국수.. 대만이 겨울엔 은근 춥거든요.
"머..그까이꺼...대만이 추워봤자.. 풉" 이러면 정말 큰코 다치거든여.. 대만겨울 우습게 봤다 둑을뻔한 일인
여기 있음다.. 넵.. ㅡ.ㅡ 암턴, 너무 추워서 얼은몸이 저 칼국수 하나에 뜨끈뜨끈 노곤노곤하게 녹아내리면서
속에서부터 후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ㅋㅋㅋㅋㅋ
5. 요건, 뭔 생선 말린걸로 육수를 내서 끓인 국수라는데..
국물은 맑고.. 면은 투명하고..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밍밍하다..싱겁다.. 그런느낌이 전혀 들질 않더라고요.
한입한입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끝까지 다 먹게되는 그런맛이었어요.
참 이상하죠.. 생선냄새도 별로 나질않고, 그렇다고 별다른 특유의 향이나 냄새가 나는것도 아닌 국수였는데
이상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끌리는 맛.. 오묘했어요 정말.
다음에 다시 대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더 가보고 싶은데.. 어딘질 모르겠어요 ㅜ.ㅜ
어쩌다 버스잘못탔다 내려서 헤매다 왠 음식점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먹고선
택시타고 돌아와버렸거든요. 한동안 잊고살았는데.. 두고두고 생각이 나네요 ^^...
6. 단수이 어묵탕
대만수도 타이페이 근교에 우리나라 월미도 같은 단수이란 곳이 있는데요.
거기서 유명한것이 해산물 등등이랑 어묵탕이라길래 한번 먹어봤지요 ^^
어묵은 우리나라보다 좀 더 딱딱하고(지우개 씹는맛? ^^;;) <- 제가 지우개 맛을 어찌아나고요? ^^;;;;;(부끄)
7. 왼쪽은 뜨끈하게 묽은 단팥죽 같은거에 순두부를 동동 띄운 음식인데요. 디저트용이 아닐까..싶네요.
전 걍 식사대용으로 먹었어요. 무엇보다 많이 달질 않고 뜨끈해서 좋더라고요.
(전 단 음식이 싫어요)
오른쪽은 군만두고요.(궈띠에인가 ㅡ.ㅡ 흠 흠 쿨럭. 어줍잖게 중국말 하지 말라해.. 쓰파로마(밥먹었냐))
8. 모스버거에서 판매하는 라이스해산물버거예요.
왜 우리나라에만 모스버거가 없을까요. ㅠ.ㅠ 맛있는데...
9. 안 믿으시면 할수 없고요. ^^;;;
저도 가끔은 저렇게, 아침에 우유 한잔.. 차 한잔만으로 식사를 대신할때도 있는 상콤한 여자거든요.
믿거나 말거나 ^^;;;
<홍콩>
1. 아따.. 홍콩서 유명한 집인데..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검색하기 귀찮으니깐 걍 넘어갈랍니다
암튼 거기서 먹은 새우를 쌀피로 감싼 딤섬 한가지랑(딤섬 이름이 창펀이었나..그랬던것 같아요)
새우완탕면이네요.
딤섬은 굿굿굿
새우완탕면은 노굿
b.u.t벗뜨 새우만은 탱글탱글 아삭아삭 맛있었지요~
홍콩은 정말 확실히 새우가 맛있는것 같아요. 홍콩가시는 분들은 새우 많이들 드세요~
2. 싸고, 맛있고, 양많은 요시노야의 불고기 덮밥
불고기는 불고긴데 돼지불고기 덮밥이었지요. 꽤 실용적이고 캐쥬얼한 곳이라
여행가면(특히, 홍콩 대만에서)자주 애용하곤 하는 식당이예요.
3. 가끔은 이렇게 호텔에서 잔치를 벌이기도 하지요
볶음밥, 파파야, 참치네기도르, 김치, 전주나이차...........
정녕..정녕.. 저것을 다 처묵했단말이냐.......자랑이냐.. ㅡ.ㅡ;
4. 침사추이 하버시티 뒷쪽으로 가면 이런 대형 유람선이라던가 각종 선착장들도 보이고요.
5. 그린빈스탕면 이예요.
고소한닭튀김에 그린빈(껍질콩)을 송송썰고 계란까지 부드럽게 풀어 끼얹은 맛있는 국수였어요.
느끼하게 보이죠?
오노~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막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6. 일본식라멘 이라는데.. 여러분은 이게 일본식라멘으로 보이시나요 ^^;;;
제눈엔 맛도 모양도 홍콩식라멘이었거든요. ㅎ 그,근거가.. 뭘 근거로.. ㅋㅋㅋ
7. 홍콩가면 페어우드(fair wood), Ok coral같은 홍콩+서양식 페스트푸드점이 군데군데 정말 많거든요.
아침엔 걍 요런데 들어가서 조런 음식을 간단히 해결하곤 했지요. ^^
8. 닭.
닭은 언제든, 어느나라에서 먹건, 어떻게 조리를 하건,
무조건 옳습니다.
나는야 닭순이(사, 사실은.. 만두순이, 국수순이 ㅡ.ㅡ;; 죄..죄송)
9. 삼색덮밥
머 절대강자인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따라오긴 힘든 맛이지만,
나름 요 삼색덮밥도 맛있더군요. ^^
재료가 간편해서 집에서도 가끔씩 해먹곤 한답니다.
걍 계란 후라이팬에 휘휘 긁어주고,
오이 채칼로 내린후에 휘리릭 볶아주고,
고기 간장양념해서 볶아주면.
한끼로 거뜬하거든요.
네.. 이상 홍콩 대만서 대충 허접하게 먹은 사진들 올려봤슴다. 넵 ^^
쉐쉐니~ ^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