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톡에는 거의 7,8년만에 글올리는 같습니다.
맨날 눈팅만 주구장창하다가 다시 용기내 글 올려보아요~^-^
세월 참이란 소리부터 먼저 하게됩니다.
7년전엔 아주(?) 파릇파릇 풋내나는 츠자였는데
지금은 파릇파릇은 가시고,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어~~~~
365일 수확을 기다리는 알찬 처자가 된 요즘이네요 ㅎㅎ
남들이 보면 화려하지만 본인은 진정 화려하고픈 소망만 가득~한 싱글츠자.
그간 자급자족한 음식들 좀 보시렵니까?^_^
만인의 연인 떡볶이~
하루 두끼도 잘 안 챙겨먹는데 요즘 이상하게 1주일에 한번은
요넘의 떡볶이가 땡겨서 만들어 먹고있답니다.
그래도 말만 떡볶이지 저 안에 소고기도 들어가구요,버섯도 들어가구요,
달걀에다 수제비떡에다(이것도 떡;;)..
암튼 나름 끼니다운 끼니라 자청합니다..(비~겁한 변명인것같은;)
그 와중에도 위장보호라는 이유하에 나름 웰빙이라고~ 산딸기 쥬스까지 갈아 곁들였어요 ^__^//
옥수수 비스킷.
켄터키 할아버지네 비스킷과 같은 식감입니다.
예전에 알게된 레시피를 제 입맛에 맞게 변형해서 매일매일 먹고 있답니다.
옥수수의 구수한 맛과 각종 건과류를 넣은 알찬 간식!^^
덕분에 간식값이 안 들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제가 탄수화물 중독이라 주기적으로 밀가루를 먹어줘야하거든요;
맨날 사먹는 빵 대신 오븐으로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니
칼로리 걱정은 뚝~만드는 즐거움은 업!업! 되더라구요~^^
자칫 원푸드로 갈수있는 싱글밥상을 탈피하고자 건강식으로 만들어본 야채구이입니다.
감자, 단호박, 마늘,양파를 그냥 막! 썰어서 오븐에 막!돌리기.
그리고.....막!흡입 +_+
어떤날엔 혼자 먹다지쳐 내비둔 바게트빵을 마늘빵으로도 맹글어보구요~
냐하~ 또 떡볶이+_+//
이날은 파전도 함께 부쳐서 곁들였어요
입안에서 치즈가 죽죽 늘어날때
이 싱글츠자의 이유없이 바짝 날선 마음도 노곤노곤해져요~ㅎㅎㅎ
혼자사는데 뭐 그리 음식호기심은 많은지..^^;
예전에 대구살때 동성로 뒤 초등학교 정문앞에서 장사하던 납작만두집.
그 집 납작만두와 떡볶이맛이 불현듯 떠올라 만들어본 납작만두입니다.
시판 왕만두피사다가 부추랑 당면만 넣고 만들었어요.
얇아서그런지 식감이 과자마냥 아삭하고 맛있어요~^^
노릇하게 잘 구운 납작만두에다가 빠질수없는 그 집 떡볶이맛을 재현해봤어요.
기억에, 그 집에서 파는 떡볶이에서 카레맛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실험정신에 입각하여 카레가루를 조심스레 넣어봤더니
오잉! 완전 그 떡볶이맛이 나서 혼자 막 황홀해하며 흡입했어요~+_+
납작만두와 찰떡궁합 카레떡볶이! 계속 해먹을것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이 게시물의 제목을 떡볶이 예찬으로 바꿔야할것같다는~ㅋ;)
그리고 음식외에 제가 즐겨하는 일^^
나무로 만든 단추들이예요.^^
하는일이 이쪽이라 집에서 꼼지락꼼지락 만드는거 너무 좋아해요~
가을이 되니 갑자기 코바늘에 다시 꽂혀서 요즘 도일리뜨기에 심취해있어요.
고리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작업이 참 신기하답니다.
가만히 음악들으며 뜨기에 열중하다보면
문득문득 치솟는 허전함도,두서없이 방만한 걱정들도 사라지곤해요^^
그리고 가을맞이 바란스 커튼도 만들어봤어요.
적당히 햇빛과 타협하여 부드럽게 아른거리는 나의 보금자리^^
가을....
귀한 손님이 찾아올 예정인것마냥 막 가슴설레고, 그래서 뭐든 준비해둬야할것같은..
봄보다 더 설레이는 계절이 가을인것같아요. 저에게는^^
님들도 행복한 가을맞이 하세요~
이상, 잘(?)먹고 잘사는 싱글츠자였습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