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빼꼼의 결혼 3000일 입니다.
신혼인 줄 아셨던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오^;;;;
명절 전후로 불량헌댁의 귀차니즘이 하늘을 찔러..
여태 쟁여뒀던 사진을 이제서야 대방출합니다.
자~ 그람 함께 달려보실까욤~~~~ *^오^*

문서방을 기억하시나요?
사천과 대구에도 원조가 계신다는..
북한산표 문.디.서.방

그노무 문디 짓은 날로 일취월장하니..
곰팽이 빵 테러의 여파로
폭풍ㅅㅅ를 넘어서서..
명절엔 쓰나미ss꺼정 만나게 해주시더니만..

초췌한 몰골의 빼꼼이 안쓰러웠던지..
웬일로 문서방이 없던 모습을 보입니다.
제가 목욕하는 동안
냉장고를 샅샅이 뒤져서는 만두를 찾은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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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나와보니
철팬이 롯지와 데이트 중이시더군요.
" 하이고~ 자기가 철팬에 하면 죄다 달라붙을낀디~~~ "
..라고 옆에서 궁시렁 대줬죠.
문서방은 철팬 한번도 안써봤거든요.

우웅.........??
시상에나..
단 하나도 들러붙질 않았더라구요.
당신을 '철팬신동'으로 임명합니당.... *'오'*;;;;

이젠 문서방이 아니라 차서방으로 불러달랍니다.
차.칸.서.방

사진 찍는 걸 의식했던지..
접시 밖으로 삐죽나온 꼬다리를
잘라내 버리시는 섬세함꺼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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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제가 똑딱이 들고 설치다가
초간장접시를 건들었더니..
간장이 꿀렁거려 옆면에 뭍었다꼬.. 비쥬얼 망쳤다꼬.....
키친타올로 닦아대면서 아주 승질을.... @,.@;;;;

아주 걍~ 차쉐프 탄생입니다.
원더풀~ 퐌타스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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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철팬신동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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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버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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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만두..
초간장 찍어 먹어보셨쓰요......?
뜨건 만두 위에서
노곤하게 데워진 피클은요......?
안먹어봤음 말을 말어요~~~
^________^;;;;;

토욜밤에 TV를 보다가..
치매예방 운운하더니만, 고스톱을 쳐보자 하네욤.
문서방은 명절마다 남정네들이랑 하루종일 치지만,
빼꼼은 어릴 적부터 배울 일이 없어서
점수계산도 잘 못합니다.
점 십원짜리 두시간정도 쳤는디..
저 돈 누구꺼게요?
캬캭~
빼꼼껍니다... ^工^;;;;
한방에 992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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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회수해야한다고..
담날 또 치자고 댐빕니다.
제 정신줄 놓게하겠다고..
욕망의 불똥을 옆에 일부러 켜놓고 말입니다.
벌써리
차서방이 그립습니더....... ㅡ,.ㅡ++

보라돌이맘님의 양파닭~
이제서야 함 해봤심더.

초간단 레시피라도.. 머리가 나빠서리 ㅡ,.ㅡ;;;
비스킷으로 훔쳐보기.
e-book 전용기기를 활용하시면..
기존 LCD화면과 달리, 눈부심이 전혀(!)없는 전자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자책 전용기기이기에
독서만을 위한 기능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구요.
- 아이패드와 비교하자면 이 부분이 큰 약점인 듯도 보이지만..
겜방에서 책을 읽느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느냐의 차이..!!
기능따라, 컨텐츠 업체에 따라..
십만 원대부터 종류가 꽤 있으니 참고하세욤.
(주로 레시피북으로 활용하시려면 가장 저렴한 것이면 충분.)

우째...
이 사진이 구운 것보다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게..
난 어쩜...
모태빼꼼인가 보다... ㅡ오ㅡ;;;;

저는..
오레가노, 바질, 마조람, 로즈마리, 타임, 마늘 등이 섞인
이탈리안 시즈닝과 함께 월계수, 파슬리를 총 1스푼 정도 넣었어요.
이런 허브류를 충분히 넣을 땐..
소금, 후추, 마늘 등을 1/3정도 적게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야밤에 맥주랑 부어라~ 마셔랏~~~~
이거 먹구 또 도박에 빠져서리..
욜심히 따뒀던 지폐 다 뺐겼쑴... T^T
문서방이 자기 술까정 나한테 다 멕일 때
눈치 챘어야 했는디...
ㅡ,.ㅡ++

일본식으로는 오차즈케.
한국식으로는 물 만 밥.
빼꼼네는 허브차에 말아묵으니..
허브차즈케 ? ^^
맛난 젓갈과 함께
인공조미료 안 들어간 후리가케, 그리고 흑임자를 밥에 뿌려서
빼꼼이 좋아하는 펜넬티를 부어 먹었어욤.

배출과 순환에 좋다는 펜넬티는..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입에 향수를 들이부은거 같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한번 익숙해지고 나면 저처럼 매니아가 되기도 하지요. ^오^*
우롱차, 옥수수차, 캐모마일티..
무엇이든 내 입맛에 잘 맞는 차라면 개성있는 오차즈케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

선물땀시 명절에만 어쩔 수 없이 즐겁게(?) 먹어주는..
스팸 잔뜩 들어간..
부대찌개.
띰띰해서 청홍고추로 장난질 좀..
워미.. 정신음서..;;

해물 감자수제비.
이번에도 홍고추 장난질.
청경채..
별 맛 없는 줄 알았더니만..
마지막에 넣어주니 의외로 제대로 맛이 확 살아나는군요.

카레에 들어갈 양파..
오늘은 노동력 착취할 친구딸램도 없고..
오래 볶기 귀찮아서..
넓은 무쇠팬에 펼쳐놓고 약불로..
다른 야채 썰면서 가아끔 뒤적여주기..
양파가 매워서 촛불하나 켜놓고 무드잡기.

빼꼼네 실험정신으로
물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를....
새우 넣을 꺼니께.. 같은 해물육수가 괜찮지 않을까..하여..
흠흠..

음...
멸치다시마육수는 쫌 참았어야... ㅡ,.ㅡ;;;

오랜만에 쭈꾸미 볶음.
빼꼼 닮은 젤 오동통한 놈만 골라잡아 왔는디..

빼꼼은 평생 걸려도 못빼는 살을..
눈앞에서 순식간에 확~! 빼버리다니...
배은망덕한 쭈꾸미 같으니라구... ㅡ,.ㅡ++

오랜만에 말아본
일식 계란말이..
달걀과 육수를 동량으로 넣는 게 포인트.
정말 폭삭하니 부드럽고 맛있지만..
달걀 두 알만 잡아도 30분은 족히 걸리는 게 탈...

문서방이랑 각각 두 알씩..
근 한시간이 걸려 갖다바쳤더니만...
"나는 걍 후라이가 젤 맛있어."
이런 문디.. ㅡ,.ㅡ++

겨울에도 여전히 맛난
아포가토.
에쏘를 블랙으로 들이부어도..
그리 달달한 걸 보면..
아이스크림엔 설탕이 도대체 얼마나 들어가는 게야..

고마해라..
마이뭇따 아이가... ㅡ,.ㅡ+

스뎅 아이스크림 스쿱이라꼬 거금 주고 샀건만..
저거 다 누구 뱃속에 들어간 겨....;;;
손잡이만 짱짱한 스뎅... 왜? 왜? 왜????

언제나 맛있지만,
언제나 모냥새 빠지는..
김치 볶음밥.

빠진 모냥새.. 그릇으로 쫌 살려보자.

지난 번..
바질 페스토 알프레도 파스타 만들었던....
바질 페스토 알프레도 파스타 소스를 넣은
바질 페스토 알프레도 리조또
긍께..
시판소스 이름이 저따구더라고욤... ^오^;;

물 좋은 곳에서 올라온
때깔좋은 전갱이 구이.

뎅장 뎅장 뎅장 뎅장 뎅장....
마지막에 버터에 한번 굴려줄꺼라고
철팬에 옮기는데...
철팬땀시 너덜거린 게 아니라..
오븐팬에 철퍼덕 붙어서 안떨어져..... T^T
오븐팬에도 분명히 오일 발라줬는디~~~ ㅜ오ㅜ

걸레 생선구이 땀시 배린 눈..
상콤한 쫄면으로 정화하고 가이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