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두들 연아선수 덕분에 행복한 일주일 이셨나요? 저는 새벽 4시부터 하는 연아경기를 보기위해 3시부터 일어나서 대기하구 있었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 혼자 쇼파에서 쿠션을 쥐고...흡사..폭풍설사 하는 사람처럼 구부리고 앉아있다 서서 왔다갔다...난리가 났었네요.
연아가 점프 할때마다 악~ 악~ 악~~ 결국 신랑 자다 일어나서 하는말.....
" 너는 연아 스토커야 -_-"
" ............ "
" 신문에도 나왔어..너같은 팬때문에 연아가 부담이 심하다고...."
" -_- 그래서? 우리 연아 잘 하니깐 질투나? 우리가 잘하니깐 질투나? -_-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다섯개!씩이나
따니깐 질투나? 영국은...하!하!하! 메달 한개 땄지? " ^______________^ (승리의 미소)
" 우리는....가장 어려운 종목에서 금메달 땄지...그 의미는 곧 금메달 다섯개를 의미하는거야!!!!"
이러구...싸웠답니다.
일요일 어제는 시부모님과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희 집만 오면 정신없다고 (좀....어지러워요 ^^;;;;) 결혼하구 딱 한번 오셨었는데... 그래도 한번은 초대하구 싶어 간신히 모셔왔죠....(걸어서 오분거리-_-)
연애할때 신랑집에 처음 놀러간날... 아버지께서 문을 열고 절 맞으셨는데...저...그때....띠~용....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아니...문앞에....총알탄 사나이가 서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왜..신랑이 아버님이 영화배우라고 말을 안했을까? 근데 총알탄 사나이는 미쿡아저씨가 아니겠습니까?
그럼 신랑 아버지는.....먼...친척? -,.-
정말...총알탄 사나이에 나오는 배우분이랑 너무너무 닮으셨답니다.
외모만 닮으신게 아니시구....너무너무 재밌으십니다. 같이있음 저 완전 데굴데굴~~~~
시아버지 어록1.
시부모님과 저랑 신랑 차마시는 자리에서
" ***야(제이름입니다)....내가 ***(시어머님 성함)랑 결혼할때 우리가 서로 약속한게 있었지..반드시 지키겠노라구...
나는 돈을 벌고 DIY일을 하며 정원을 가꾸고 와이프는 청소와 요리를 담당하기로.....
지금은.......................................................... 와이프가 모든걸 다하지....-_- "
시아버지 어록2.
신랑이랑 제가 서로 허릿살을 꼬집으며 니가 더 쪘네~ 아니네~ 하며 장난 치는 모습을 보며
갑자기 옆에 얌전히 앉아계시는 시어머니를 가리키며
" ***야... 내가 울 와이프랑 연애했을때는 두 손으로 니 시엄마 허리를 감아안을수 있었지.....
근데......지금은?
(시어머니 목을 움켜지시며)두 손으로 간신히 목만 잡을수 있어....."
시어머님 표정이 정말.....-_- <- 이렇게 되시더군요. (근데 실상은 시어머님이 저보다 더 날씬하심)
두분이 너무 좋으시고 유쾌하신 분들이어 같이 있으면 저 까지 행복해진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시아버님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셔서 신랑이 티는 안내는데 우울해 하더라구요...저두 맘이
너무 아팠구요....그래서 함께 좋은 시간 보내구 싶어 점심 초대를 한거랍니다. ^^;;;;;;
가짓수 많지 않은 점심이었지만 반응은....한국음식 너무 맛있다고....비유티풀~ 골져쓰~~~ 난리 나셨답니다. ^^
시어머님이 제 손을 잡으며.....이렇게 맛난거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ㅠ_ㅠ
조금 어둡게 나왔는데 몇장 못찍어서 그냥 올려요.

팬이 둥근팬 밖에 없어서 계란말이 할때마다 모양이 잘 안잡혀서 이쁘지는 않아요. (괜히 연장탓...ㅡ ㅡ;;;;;;)


피비님의 '두부샐러드' 레시피로 만든거예요.(새싹은 없어서 생략) 피비님의 사진에는 정말 예쁘고 화려했는데.....제가 만든거는......뭥미?
신랑이랑 시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 ( 피비님 감사드려요.)

자게에서 읽었던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아아..저주받을 기억력...
암튼 본인이 한 황당한 행동? 이었나? 그런 내용이었는데...어떤분이 고무다라이 가스불에 올려놓았을때....
그거 보고 정말 빵~ 터졌었거든요.
근데....계란말이 만들다 계란 마는게 생각보다 잘 안되서 보조도구를 찾다 요걸 찾았지요.

제빵할때 반죽 섞을때 사용하는 도구예요. 납작해서 좋아라 사용하다 나중에 보니...끝이 다 녹아부렸어요~~~
재질이..절대 불에 닿아서는 안되는 거였어요 -_-
살 뺀다구 오늘 점심은 녹차에 포도.....

그리고 간식....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