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이 넘었네요....
아직도 이제 갓 결혼한 새댁인것만 같은데....^^;;
키톡에 결혼초 글하나 올리고 이번이 두번째
로긴도 안하고 항상 맛있는 음식과 글만 열심히 보다가기를
매일같이 반복하다가....... 오늘은 큰맘먹고 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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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부산에 산지 4년째....
그사이 임신하고 ... 올1월말에 출산했어요.
작년 임신기간내내 이 키톡을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며
먹고 싶다 먹고싶다.....이런맘 밖에없었거든요.
입덧이 심해서 만들어 먹기는 너무 힘들고
친정도 멀어서 당장 갈수도 없고
배달해먹는 음식은 먹기도 싫고
엄마가 해주시던 화학조미료 안들어간
집밥이 너무 먹고싶었거든요.
특히...경빈마마님이 올려놓으신 시래기지짐, 고등어 조림 ,물김치...
이런게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그때까지만해도 마마님이 어디사시는지도 모르고
염치불구하고 마마님댁가서 밥좀 달라고 하고싶었었어요. ㅠㅠ
정말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구경만 실컷하고 나올땐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ㅎㅎㅎㅎㅎㅎ 작년 이맘때 전 입덧으로 너무 힘들었었는데....
올해는 육아로 .....
아기낳기전에는 모유수유가 그렇게 힘든건지도 몰랐어요.
아기 낳으면 그냥 먹이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수유도 울면서 했어요.
하루종일 기저귀 갈고 우유먹이고 목욕시키고 정말 쉬운게 하나도 없는 인내의 연속 ^^;;
육아하는게 정말 지치고 힘들때 많지만 그래도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힘든것도 잊어지고 그러네요.
암튼.....해산물,회 안좋아했던 제가 이제는
회도 해산물도 너무 잘먹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먹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부산은 오전부터 비가 오락가락 바람도 집이 날아갈정도로 불고
먹구름도 잔뜩.....
안아달라고 칭얼대는 아가를 등에업고
오늘은 남편이랑 점심에 골뱅이 해먹었어요.
아가때문에 음식도 후다닥 정말 초스피드로 만들고 먹는것도
전에는 빨리먹으면 숨이 막혀서 빨리 먹지도 못했는데
이젠 안되는게 없습니다.
때에 따라선 눈깜짝할사이에 서서 밥을 먹기도 하고
업고먹기도 하고 가끔 저런 상황이 될때가 있어요.ㅋㅋ




저희 집에서 달맞이고개가 보여요.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 베*타도 있고
항상 바닷가로 놀러나가다 요즘 휴가오신분들 너무 많아 바닷가는 멀리하고있어요.
얼마전에 아기데리고 달맞이 가보니 예전에 없던 커피전문점들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낼은 날씨가 좋으면 울아가랑 쉬원한 커피도 마시고 나가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 유모차를 아주 싫어해주셔서 어떻게 될지.....
유모차 안타려고 하니 외출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퇴원하고 집에온지 15일쯤 됐을때....
현재는 200일이 다돼어가요.




얼마전 6개월 되면서 시작한 이유식만들기 너무 재미있어요.
이틀에 한번씩 이유식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고구마미음 먹였어요. 아직 잘 안먹기는 하는데 곧 잘먹겠죠?
예쁜 이유식 그릇하나 사주고 싶은데....
예쁜그릇 많으신 "귀여운 엘비스"님이 그릇하나 추천해 주시면 너~~~무 좋겠어요.^^
